상반기 최고의 중저가폰? 갤럭시A5 2017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 제조사는 플래그십 출시에 앞서 1월에 보급형 중저가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시장을 두드린 것은 SK텔레콤 전용 단말인 ‘쏠 프라임’이었는데요. LG전자의 ‘X300’,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가 연이어 출시되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네요.

과거와 달리 요즘은 ‘합리적’인 선택지로 중저가 기기를 염두해두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일상에서 활용에 전혀 무리가 없으면서도 금전적 부담은 줄일 수 있다 보니 말이죠.

삼성 갤럭시A5는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특징을 갖춘 녀석이 아닌가 싶은데요. 직접 살펴본 이 모델에 대한 소감 그리고 장점과 단점을 지금부터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A5 2017 후기, 보급형 기준을 제시하다

갤럭시A5 2017을 영상으로 접해보고 싶다면 감상해보세요~ 본문과 함께 보시면 이 녀석을 이해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될 듯 싶네요. ▼

 
 

전년도 모델과 마찬가지로 갤럭시A5는 꽤나 멋스러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작이 좀 더 딱 떨어지는 느낌이 가득했다면, 이번에는 마치 조약돌을 보는 듯한 둥그스름함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네요. ▼

무엇보다도 그 어느 쪽에서 기기를 바라보던 일체감 있는 색감을 보인다는 점이 그 매력을 높이는 듯 했습니다. ▼

정면에 바라본 갤럭시A5 2017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부드러운 이미지를 엿볼 수 있는데요. 전년도 녀석과 마찬가지로 홈버튼으로 지문인식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측면에서 바라본 갤럭시A5 2017은 꽤나 독특한 무언가를 보이고 있어요. 과연 어떤 부분이…? ▼

보시는 것처럼 이 녀석은 우측면 상단으로 ‘스피커’를 담고 있습니다. 흔히 보기 힘든 배치라 묘한 느낌을 갖게 하지만, 이 차이가 실사용에서 주는 체감되는 바는 거의 없다해도 무방할 것 같네요. ▼

아무래도 보급형 단말이라면 종전의 경험을 그대로 이어가는데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플래그십과 비교하자면 더더욱 말이죠. 이런 이유로 많은 제조사가 여전히 보급형 단말에는 마이크로 USB 포트를 그대로 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

삼성전자는 갤럭시A5 2017에도 USB 타입C 포트를 넣음으로써 관련하여 좀 더 발빠른 행보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블랙 빛깔을 띄는 스마트폰이 지금까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 모델은 그럼에도 꽤나 색다른 인상을 풍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앞서 말한 것처럼 전방향에서 고른 컬러를 보이다 보니 더더욱 그런 듯 했는데요. 각 면의 엣지 부분이 라운드형으로 처리되면서 더 부드럽고 아기자기한 느낌까지 전하네요. ▼

게다가, 카툭튀가 아니라는 점도 디자인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대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만, 소재 특성 탓에 지문 등 오염물질에 유난히 취약한 것은 여전한 숙제라 하겠네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에 들어가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기능이 있죠? 바로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즉 AOD 기능이 그것인데요. 갤럭시A5 2017에도 도입되었습니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시간과 날짜, 알림 등을 확인할 수 있어요. ▼

전작에 들어갔는데 이번에 빠지면 심히 섭섭할 ‘삼성페이’ 또한 그대로 포함된 모습입니다. 중저가 라인업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엄청난 경쟁력이 아닌가 싶네요. ▼

예전에 문득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정말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이들에게 어필을 하려면, 어차피 비슷한 가격대와 스펙을 갖는 만큼 방수나 결제 시스템이 들어가는게 좋지 않겠냐고 말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갤럭시A5 2017이 이 둘을 모두 적용했습니다. ▼

그것도 IP68 등급으로 말이죠. 수심 1.5m에서 약 30분을 버틸 수 있는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실생활에서 이 정도로 물에 휴대폰을 넣고 있는 경우는 드물겠지만,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가 아닐까 판단되네요.

갤럭시노트7 등에 적용되면서 호평을 얻었던 통일감 있는 아이콘 디자인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갤럭시A5 2017은 16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는데요. ▼

아무리 화소수가 높다 하더라도 그 결과물의 퀄리티는 센서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한다는 점. 이미 다들 아실 겁니다 그럼 이 녀석의 카메라는 어느 정도 성능을 보일까요? 그 샘플을 첨부해 드립니다. ▼

끝으로, 각종 벤치마크 앱을 통해 이 단말의 수준을 가늠해 봤어요. 절대적인 척도가 아니라는 점 감안하시고 단순 참고용으로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

다만, 퍼포먼스 이야기가 나와서 첨언을 하자면… 제가 테스트 중인 녀석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화면을 전환할 때 어딘가 툭툭 끊기는 듯한 느낌도 있고…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다소 개선의 여지가 있어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선보인 보급형 중저가폰 갤럭시A5 2017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부족함 없는 제원에 일상에서 누구나 탐낼만한 삼성페이와 방수 등을 담았다는 점은 타 제품 대비 분명 우위에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USB 타입C라는 생소함이 초반에는 다소 걸림돌이 될 수도 있어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이 부분은 향후 모든 기기에 일어날 변화라 생각하기에 미리 액세서리 등 관련된 경험을 쌓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겠습니다.

갤럭시A5 2017을 염두해 두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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