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데이그램 개봉기 및 후기, 장단점 짚어보니
휴대성에 방점을 찍는 특징을 더하다. LG 올데이 그램
출장 등을 다니며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자리를 일어설 때면 항상 듣는 소리가 있습니다. ‘헉, 무슨 가방이 이렇게 무거워. 어깨 빠지겄다’라고 말이죠. 노트북, 카메라, 기타 등등 액세서리를 함께 넣고 다니자면 가방 자체의 부피는 물론이고 그 무게 또한 무시할 수는 수준을 보이곤 합니다. 최대한 줄이고 또 줄이자 히지만 결국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악순환이(?)이 반복되곤 하는데요.
최근 몇주동안은 이런 고민을 뒤로 할 수 있었습니다. LG 그램(Gram) 덕분에 말이죠. 이 대목에서 ‘아- 그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였다던?’만을 떠올리신다면 그 녀석은 아닙니다. 이번에 말할 것은 이에 더해 ‘배터리 수명’에서도 매력을 갖는다 하거든요.
몇차례에 걸쳐 바로 이 녀석을 살펴보려 하는데요. 이 글에서는 개봉기를 시작으로 그 첫인상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한 벤치마킹과 함께 말이죠.
LG 올데이그램 개봉기 및 후기, 장단점 짚어보니
먼저, 올데이그램 패키지 구성부터 확인해볼까요? 노트북 본체가 맨 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그 아래로 충전을 위한 어댑터와 유선랜 연결에 필요한 USB 타입C 젠더가 제공되는 모습입니다. ▼
이게 끝이 아니예요. 플라스틱을 들어올리면 키스킨과 전용 파우치 또한 포함되어 있어요. 파우치 디자인도 제법 잘 뽑아낸 느낌이네요. 이처럼 구성품이 잘 갖춰진 점은 이용자 입장에서 분명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
그럼 이제 앞서 사진에서 그 자태(?)를 엿볼 수 없었던 LG 올데이 그램을 확인해볼까요. 지난 모델을 소개하면서도 말씀드렸덧 이 녀석은 무게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모델 마찬가지임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는 겉모양입니다. 심플 그 자체네요. ▼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는 강점이죠. 굳이 수치를 들먹일 것도 없는, 한 손으로 쥐거나 가방에 넣어다니기에 전혀 부담없는 무게감을 자랑합니다. ▼
제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이를 가늠하실 수 있는 영상을 짧게 올린 바 있는데요. 반응이… 불안하다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직접 행하는 입장에서는 손에 전혀 부담이 없었습니다 ^^;; 그만큼 가볍다는 의미로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정면을 기준으로 좌측면에는 충전 단자와 USB 3.0, HDMI, UBS-C 포트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문득 한가지 단자만을 배치한 타사 제품이 스쳐지나가는… 인상적인 확장성입니다. 사이즈와 무게 등을 고려하면 더더욱 말이죠. ▼
그 반대켠에는 마이크로 SD카드 슬롯과 이어폰 잭, USB 3.0 포트가 자리하고 있어요.
여기서 한가지 미리 말씀드리고 지나가자면, 충전 단자가 따로 있긴 하지만 USB-C 포트를 통해 충전이 가능합니다. 여러가지 이유에서 별도의 충전 단자가 있는 것이겠지만, 향후에는 이를 지워내는 것도 LG전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고민해 봄 직 하겠네요. 개인적으로는 그게 더 효율적이라 생각되는데 과연 어떨런지는 내년을 지켜봐야겠죠? ^^
바닥면에는 각 귀퉁이로 미끄럼 방지 등을 위한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메모리 슬롯 확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더 눈길을 끄는 모델이기도 한데요. 이용자가 손쉽게 관련된 작업을 진행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구조로 이뤄져 있는 점이 아쉬움으로 다가오네요. ▼
올데이 그램(Gram)은 발열 처리와 사운드 측면에서도 향상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차후 다른 글을 통해 이야기 해 보도록 할게요. ▼
좀 더 그 속을 들여더보도록 할까요. 노트북을 구입하면서 많은 분들이 체크하는 리스트 가운데 하나가 바로 한 손으로 상판을 열 수 있느냐 하는 것인데요. LG 올데이그램은 이런 부분에서 합격점을 줄만 했습니다. ▼
상판 이야기가 나와서 좀 더 첨언을 하자면, 작년 시장에 나온 모델을 소개하면서 그 휘어짐 등에 대해 언급을 했었고, 아니나 다를까 관련된 부분이 이슈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이번 녀석은 작년보다는 분명 개선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전년도 모델보다 확실히 안정성이 더해진 듯 하더군요. ▼
그렇다고 전혀 휘어짐 등이 없는 강력한 내구성(?)을 갖춘 것은 아니라 판단되기에, (물론, 대부분의 노트북이 마찬가지지만…) 휴대 및 활용에서 디스플레이부에 대한 충격이나 압력은 신경을 쓰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2017 LG 올데이 그램은 ‘키보드’ 부분에서도 향상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크게 ‘키감’과 ‘백라이트’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이는 좀 더 아래에서 다루도록 할게요. ▼
혹시나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실까 싶어 상판의 두께를 담은 사진을 첨부합니다. ▼
전년도 그램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역시 디스플레이 아래로 웹캠이 자리한 모습입니다. 화면 비율을 고려한 이유에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기는 하지만, 화면 아래쪽 베젤의 두께가 눈을 괴롭히네요. ▼
이를 제외한 다른 부분의 베젤은 보시는 것처럼 여전히 슬림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
노트북으로 여러가지 작업을 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지만, 꽤 많은 분들이 노트북 아래에 받침대를 두고 화면 각도 등을 조절하며 활용하시는 것으로 아는데요. 올데이 그램은 관련된 쓰임에도 부족함이 없더군요. ▼
앞서 2017 LG 올데이 그램의 타건감 등에 대해 짧게 말씀을 드렸는데요. 지난 모델의 단점 가운데 하나로, 가벼움에 너무 집중한 탓에 타건시 상판이 흔들리거나 하는 문제가 지적된 바 있는데요. 올해 출시된 제품은 이 또한 꽤 신경을 썼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건 아래 첨부한 영상을 확인하시면 될 것 같네요. ▼
키감은, 뭐랄까요. 종전 대비 좀 더 나아진 듯한 느낌은 분명한데요. 다소 심심하달까요. 획기적으로 감탄사가 나올만한 차이를 만들어내진 못하고 있습니다.
13인치 모델(13Z970-GA50K)을 기준으로, 씨네벤치 등 몇몇 테스트 결과를 전해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아래는 2017 LG 올데이 그램 개봉기를 비롯해 그 특징 등 소감을 간단하게 정리한 영상입니다. 본문과 함께 보시면 이해를 돕는데 도움이 될 듯 싶네요. ▼
아마 이 내용을 보시고, 배터리 수명이 늘었다던데 어느 정도인지 언급이 없어 궁금증을 갖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는 다음 글에서 집중적으로 따로 내용을 풀어보도록 할게요. ▼
지금까지 LG전자가 야심차게 공개한, 올데이 그램(Gram)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지난 모델에서 단점을 지적되던 많은 부분에 개선점이 보여 개인적으로는 꽤 만족도가 높은 녀석이었는데요. 여전히 나아지면 좋겠다 하는 부분(기본 소프트웨어 등)이 없는건 아니지만, 현 시점에 노트북을 고민하는 분들께 괜찮은 선택지가 되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