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다 히트, DJI 매빅 프로(Mavic Pro)

지난 10월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 DJI 매빅 프로(Mavic Pro)는 공개된 순간부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일반적으로 ‘드론’을 떠올렸을 때 스치는 이미지 가운데 하나인 휴대하기 불편하다는 단점을 완벽히 지워낸 제품이라 관련 시장에 흥미가 있던 이들은 물론 그렇지 않은 이들도 이에 관심을 보이곤 했는데요. 저 또한 그 중 한명으로 꼽는데 주저함이 없을 듯 싶네요.

개인적으로 평소 드론이 갖는 매력이야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지만, 전문적으로 관련된 업무 등을 하지 않는 이상 이를 휴대하며 다니는데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매빅 프로는 이런 편견(?)을 말끔히 사라지게 하더군요.

촬영 및 비행 성능은 물론 휴대성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진 ‘DJI 매빅 프로’, 이를 궁금해 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그 리뷰를 지금부터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DJI 매빅 프로 후기, 화질 등 장단점 살펴보니

먼저 해당 제품이 어떤 생김새를 갖는지부터 살펴보도록 할까요. 흔히 접했던 드론과 달리 이 녀석은 ‘가변형’ 모델입니다. 쉽게 말해 ‘변신’이 되는 제품이라 이해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

기본적으로 휴대해서 다닐 때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날개와 다리를 접은 아담한 형태를 갖게 됩니다.

스펙을 기준으로 휴대시 본체 크기는 83 x 83 x 198mm 인데요. 본문 아래에 첨부한 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겠지만, DSLR 카메라 숄더백에 본체, 조종기 등을 함께 넣어 다녀도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휴대성에 장점을 보입니다. ▼

매빅 프로는 4K 동영상(30fps)을 지원합니다. 단순히 고화질을 담을 수 있다는 것에 그치는게 아니라 미니 3축 짐벌 설계 덕분에 빠르게 비행을 하거나 하더라도 흔들림을 최소화 해주는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

직접 이 녀석을 날려보면서도 이 부분이 꽤 인상깊게 다가왔는데요. 간혹 갑작스러운 전진 혹은 멈춤에 덜컥거리는 장면이 엿보이긴 했지만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앞서 해당 제품이 가변형이라 말씀드렸죠? 비행을 위해서는 보시는 것처럼 날개와 다리를 펼쳐야 하는데, 여기서 한가지 걱정 아닌 걱정이 생기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바로 그 내구성과 관련해서 말이죠. ▼

DJI측에서는 5천회 이상 접고 펴고를 반복해도 문제가 없다 하는데요. 이는 장기간 활용을 해봐야 알 수 있는 것이라 현 시점에서는 뭐라 정확히 말하기 힘들지만, 보름 가까이 활용해 본 바로는 제법 견고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륙시 프로펠러가 완전히 펴지지 않았다면? 이런 의문을 갖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로터가 회전하는 순간 원심력에 의해 자동으로 펼쳐진다고 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네요.

본체 하단으로는 갖가지 센서 등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대부분이 안전하게 기기 안쪽으로 위치해 있는 모습입니다. 그나마 겉으로 드러나는 것들은 보호 장치가 추가되어 있네요. ▼

매빅 프로가 착륙할 때 그리고 바닥면에 맞닿아 있을 때 위에서 말한 센서 그리고 카메라 등이 안전해야 함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당연히 이뤄져야 할 부분이라 할텐데요. 보시는 것처럼 이 또한 제법 신경 쓴 모습입니다. 휴대성과 적절하게 절충하며 말이죠. ▼

DJI 마빅 프로(Mavic Pro)는 조종기로 제어할 수 있음은 물론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모드는 기체 우측 하단 커버를 열면 변경할 수 있어요. 덧붙여, 항공 촬영시 영상 혹은 사진을 담고자 한다면 이 공간에 메모리 카드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

매빅 프로를 제어하는 조종기 또한 콤팩트한 사이즈로 휴대성을 강조한 점이 돋보이네요. 여성이 한손으로 쥐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는 크기입니다. ▼

본격적으로 드론을 비행하고자 할 때는 하단부를 펼쳐 스마트폰을 연결해주시면 되겠죠? 이미지에는 아이폰과 연결할 수 있는 케이블이 보이는데요. 이는 안드로이드용도 제공됩니다. ▼

DJI GO 앱을 통해 연결을 마치면, 다양한 모드로 기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액티브트랙(ActiveTrack)과 제스쳐(Gesture), 팔로미 모드(Follow Me Mode) 등이 꽤 유용하게 다가오더군요. 풍경 외에 인물 등을 담는데 특히 쓰임새가 좋은 기능들이었습니다. ▼

DJI 팬텀 시리즈를 경험해 보신 분들이라면 사실 ‘초점’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으셨을 겁니다. 그런데, 매빅 프로는 약간 다른 모습을 갖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포커스를 원하는대로 조정할 수 있거든요. ▼

여러가지로 이용자 입맛에 맞는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이런 활용에 큰 어려움이 없는 점은 충분히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지만, 또 한편으로 누군가에게는 그만큼 익혀야 할 것이 많아졌다는 점에서 아쉬움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아래는 DJI 마빅 프로로 항공 사진을 촬영한 샘플입니다. 일부에서는 이 녀석의 화질이 심각하게 떨어진다 말하기도 하는데요. 글쎄요. 맑은 날, 흐린 날 할 것 없이 비행을 해 봤지만 화질과 관련해서 크게 꼬집을만한 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

다만, 위 사진에서도 어느 정도 알 수 있듯 화각이 팬텀 시리즈 등에 비해 다소 좁은 것이 아쉽게 다가오네요.

화각이야 고도를 올리면 되지 않냐고 반문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법적으로 150m 이상 올릴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한계는 분명하다 하겠습니다.

커뮤니티 등을 살펴보면, 휴대성을 높인 사이즈 탓에 호버링 등에 문제가 있진 않을지 궁금해 하는 이들도 꽤 계셨는데요. 바람이 강한 강가에서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홈페이지에 따르면 시속 29-38km 풍속까지는 매빅이 저항할 수 있다고 하네요.

DJI 매빅 프로(Mavic Pro)로 찍은 항공 샘플, 착륙 안정성, 리턴홈 등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구독도 부탁드립니다 ^^;;) ▼

 
 

리턴홈과 관련해 조금 첨언을 하자면, 비행을 시작하기 전 지정한 곳과 거의 어긋남 없는 상당히 정확한 위치로 되돌아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정보를 찾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래요.

지금까지 올 한해 최고의 히트작 가운데 하나로 꼽기에 주저함이 없을 정도로 만족감을 보여준 DJI 매빅 프로(Mavic Pro)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화각, 전문가급으로 쓰기에는 애매한 다소 애매한 화질(일반적인 활용에는 부족함 없음) 등이 아쉬움으로 남긴 하지만... 제품 본연의 성능(화질, 비행 안정성 등)은 물론 휴대성까지 갖췄다는 점, 초보자도 금방 익힐 수 있는 손쉬운 조작성, 활용에 재미를 더하는 다양한 촬영모드 등 이 녀석이 갖는 매력은 앞서 말한 부족함을 채우고도 충분히 남음을 보여주네요.

평소 드론에 관심을 갖고 있고, 일상에서 쓸만한 녀석을 고민하는 분들께 나쁘지 않은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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