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후기, 명불허전 실감나는 만족감

블루코랄에 이어 다시 경험해 본 갤럭시노트7 실버티타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갤럭시노트7’을 다시 한번 손에 쥐어보았습니다. 사실 지난번에는 체험존에서 짧막하게 겉면 둘러보고 온 것이 구체적인 내용을 전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는데요. 여유롭고 넉넉한 활용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이번에는 좀 더 심도있게 해당 단말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궁금했던 부분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가용한 범위 내에서 앞으로 갤노트7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보려 하는데요. 이 글에서는 그 시작으로 개봉기와 함께 첫인상 및 간단 후기를 다시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번에 접한건 실버티타늄 색상의 것이었는데요. 종전에 소개드린 블루코랄 모델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보시는 것도 재밌을 듯 싶네요.

갤럭시노트7 개봉기 및 후기, 명불허전 실감나는 만족감

패키지 박스는 보시는 것처럼 고급진 인상을 전하는 블랙 계열로 이뤄져 있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면 여느 기기와 마찬가지로 본체를 비롯한 각종 구성품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데요. 무엇보다도 눈길을 끄는건 USB 타입C를 호환하는 커넥터 2종이 아닐까 싶네요. ▼

아무래도 기존에 갤럭시 시리즈를 비롯한 안드로이드폰을 쓰던 분들이라면 대개 마이크로 USB포트를 담은 케이블을 이용하셨을 겁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커넥터의 존재가 반갑게 다가오는 모습입니다.

지난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번 갤럭시노트7은 그 마감 등에서 굉장히 완성도가 높은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후면 가장자리가 모두 라운드형으로 이뤄져 있어 전작보다 부드러운 느낌도 전하는데요. 이런 요소 덕분인지 주변에서 이를 접한 대부분의 이들이 해당 제품을 보고는 그 디자인과 생김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더군요. ▼

색상의 영향이 큰 듯 한데, 실버티타늄 같은 경우에는 익히 몇차례 경험해 본 적이 있어 그런지 그 후면의 영롱함이 블루코랄 등의 그것만큼은 아닌 듯 했습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점 ^^;; ▼

다들 아시는 것처럼 갤럭시노트7은 종전의 틀을 버리고 USB 타입C 포트를 적용했습니다. 여전히 이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지만 향후 시장의 흐름을 고려한다면 적절한 변화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

그 옆으로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워낙 여러차례 소개드린지라 이 녀석이 전작 대비 갖는 차이(펜팁 지름, 필압 단계 등)는 생략하도록 할게요. ▼

언젠가 아이폰의 심미적인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통일감 있는 아이콘을 그 예 가운데 하나로 설명드린 적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 같은 경우 이런 측면에서 워낙 각양각색을 띄고 있다 보니 말이죠. ▼

그런데, 삼성전자가 선보인 이번 갤노트7은 구글 플레이를 통해 다른 앱을 설치하더라도 앱 아이콘의 모양이 통일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꽤나 반가우면서도 신선하게 다가오는 부분이네요.

첨부한 사진에서 거듭 확인하실 수 있겠지만 이번 모델은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이와 관련된 기능들도 품고 있습니다. 초창기와 비교하면 상당 부분 발전을 이룩했지만 여전히 이를 적극 활용할만한 그런 매력을 뽐내는데는 다소 부족함이 보이는 인상이네요. ▼

삼성 갤럭시노트7에 들어간 S펜은 전작 보다 그 쓰임새가 더 좋아졌다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습니다. 단순히 필기에 그치는게 아니라 GIF를 생성하는가 하면 번역기로 쓸 수도 있으니 말이죠. ▼

이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소개는 차후 다른 글을 통해 영상을 겸하며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노트5가 막 출시되었을 무렵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S펜 관련 설계 결함을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제법 시일이 지난 뒤 나온 녀석은 이런 문제가 고쳐진 것으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제 주변만 하더라도 실수로 이를 경험해 불편함을 겪은 이들이 꽤 있었는데요. 갤노트7은 이 부분을 제대로 보완한 모습입니다. ▼

이미 많이들 아시겠지만, 이 녀석은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경험하게 되는 어지간한 수분에 대한 노출은 이제 큰 걱정이 되지 않을 듯 싶네요. ▼

갤럭시S7 등에 이미 추가되었던 것이라 크게 새롭진 않지만 이 모델의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기능은 써드파티 앱의 알림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그 활용도가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여러가지 새로움이 녹아 있다고는 하지만 ‘갤럭시노트7’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능이 하나 있죠? 바로 ‘홍채인식’인데요. 이 녀석은 등록한 홍채 정보를 통해 잠금화면을 해제할 수도 있고, 삼성 패스 즉 인터넷 혹은 다른 지원되는 앱에서 이를 이용해 본인 인증을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체험존 등지에서 미처 살펴보지 못한 이들 가운데는 홍채인식 기능을 이용할 때 마다 자신의 얼굴 등이 내비치는 형태에 대한 불만을 말하기도 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그 내부에는 특정 그래픽으로 미리보기 화면을 꾸밀 수도 있습니다.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관련 기능 활용이 조금은 편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저만 그렇게 느끼는건지 모르겠지만 특정 미리보기에서는 정해진 영역에 눈을 제대로 맞추는 것이 힘들어 오히려 기능을 쓰는데 다소 번거로움이 느껴지기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아래는 갤럭시노트7 홍채인식 기능을 활용하기 위한 설정 방법과 잠금해제시 그 속도 등을 영상으로 담아 본 것입니다. ▼

 

과거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약점 가운데 하나로 꼽히던 것이 ‘카메라’였지만, 이제는 이를 최고의 장점이자 매력으로 꼽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요. ▼

아래는 갤럭시노트7 카메라로 담아 본 샘플 사진 가운데 일부입니다. 어느 정도 퀄리티를 뽐내는지 직접 확인해 보세요. ▼

성능을 가늠하는 척도로 자주 언급되는 긱벤치 및 안투투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를 영상으로 첨부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확인해보세요~ ▼

 

이처럼 다양한 매력을 지닌 녀석이긴 하지만 해당 단말을 써보면서 몇가지 불만이 드는 대목도 있었습니다.

정부 3.0 앱 탑재를 안내하는 초기 설정 과정 등이 대표적으로 꼽히는데요. 삼성전자 측은 미디어데이를 통해 선탑재가 아니라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지만 이용자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이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짙게 남을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었습니다. 갤노트7을 구입한 분들이라면 필히 처음 설정 단계를 집중해서 조목조목 살펴보실 것을 권하는 바 입니다. ▼

마지막으로, 최근 두잇서베이가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기기를 구매할 때 선택할 통신사로 ‘SK텔레콤’이 가장 높은 선호도(65.3%)를 기록했다 하는데요. 그 이유로 ‘할인혜택, 부가혜택, 네트워크 품질’ 등이 언급되었다 하죠? SKT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T삼성카드2 v2’ 신용카드로 갤럭시노트7 할부금을 결제할 경우 2년 약정 기준 최대 48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등 관련해서 다양한 옵션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

 

특히, SK텔레콤을 통해 갤럭시노트7을 이용하는 경우 3밴드 CA와 256QAM 기술의 적용 덕분에 국내 LTE (이론상) 최고속도 500Mbps를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위 영상은 이를 직접 확인해보고자 그 속도를 측정해 본 장면입니다. 어마무시한 속도가 눈앞에 펼쳐지네요 ^^;;

지금까지 체험존에서 경험 이후 다시 한번 접해 본 ‘갤럭시노트7’에 대한 소감 등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몇몇 아쉬운 측면도 있지만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절로 스치는 만족도 높은 스마트폰임에는 틀림없지 않나 생각되네요. 글을 시작하며 말씀드린 것처럼 몇몇 주제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