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블루코랄 후기, 영롱한 첫인상
삼성 갤럭시노트7 사전예약 앞서 직접 보니
삼성전자가 공개한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이죠. 갤럭시노트7에 대한 반응이 벌써부터 뜨겁습니다. 오는 6일 오전 9시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더 주목을 받고 있는 해당 기기를 각종 체험존에서 직접 살펴볼 수 있다고 하여 현장을 찾아보았습니다.
지난 언팩 행사 당시 포스팅(➥ 참고)을 통해 말씀드린 것처럼 향상된 S펜과 홍채인식 기능 등에 흥미가 생겼고, 주문을 하게 된다면 어떤 색상이 좋을지 미리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에 주변에 있는 체험 매장을 방문했는데요.
짧은 시간 접해본 것으로 내부 소프트웨어에 대한 평가 등을 한다는건 무리가 있고, 첫인상만 놓고 보면 갤럭시노트7 블루코랄 모델이 전하는 매력이 가히 상당하더군요. 이 글에서는 관련된 이야기를 전해드려볼까 합니다.
갤럭시노트7 블루코랄 후기, 영롱한 첫인상
갤노트7이 처음 공개된 당일이죠. 3일 오후 삼성 모바일샵에서 이 녀석을 살짝 만져보고 오긴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방문한 곳에는 블루코랄을 제외한 다른 색상의 모델만이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그런 아쉬움이 내면에 깔렸던 탓일까요. 갤럭시노트 시리즈만 놓고보면 분명 훨씬 부드럽고 나아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갤럭시S7 엣지스러운 인상이 강해 큰 감흥을 갖지 못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
그런데, 본문에서 소개드리는 블루코랄을 입은 갤럭시노트7을 접한 순간에는 문자 그대로 '헉' 소리가 날 정도의 매력이 전해지더군요. 괜히 사람들이 이를 두고 욕심을 내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완성도는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 일부 기종에서 이슈가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관련 부분은 믿고 쓴다는 표현까지 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랜 시간 두고 썼을 때 어떤 문제(?)가 드러날지는 현 시점에 알 수가 없는 대목이라 이는 논외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
그나저나 일반적으로 파란색 계열에는 골드를 조합해 쓰는 경우가 드물어 어색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발상의 전환이 보여주는 미려함이 상당한 모습이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사이드 프레임을 기준으로 전후면 가장자리가 모두 라운드형으로 처리되어 있어 전작인 갤럭시노트5보다 훨씬 부드러운 인상을 전합니다. 손에 쥐는 느낌(그립감) 또한 더 좋게 느껴지더군요. ▼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갤럭시S7 시리즈가 막 시장에 나올 무렵 정면에 자리하던 삼성 로고가 사라진 것을 두고 많은 이들이 호평을 내놓곤 했는데요. 그런데, 해외에서 공개된 갤럭시노트7의 경우 다시 그 로고가 돌아와 아쉬움을 주기도 했었죠? ▼
국내에 출시되는 해당 시리즈는 보시는 것처럼 삼성 로고가 빠진다고 합니다.
갤럭시노트7 블루코랄 모델의 영롱함은 뒷면을 보는 순간 더 확연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작도 그렇고 거듭 블로그를 통해 말씀드렸던 것이 뒷면 재질에 대한 아쉬움이었는데요. 이 녀석은 오히려 이를 적용한 것이 강점으로 여겨질 정도였습니다. 지문 등 오염물질 따위야... ^^;; ▼
지난 글에서도 소개드린 것처럼 갤럭시노트7은 듀얼 픽셀 1200만 화소에 F1.7 밝기를 갖는 후면 카메라를 품고 있습니다. 그 퀄리티는 갤럭시S7 등에서 충분히 검증된지라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다만, 아래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갤럭시노트7 카메라 또한 왜곡에서는 자유롭지 못할 듯 싶습니다. ▼
혹자는 너무 갑작스러운 변화가 아니냐고 말하기도 하지만 시장의 동향을 적극 반영한 결과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번 제품은 충전 및 데이터 전송 등에 쓰이는 단자를 USB-C포트로 변경했습니다. ▼
삼성폰은 마이크로 USB포트를 쓴다는 인식이 어느 정도 자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만약 갤노트7을 염두고 두고 계신 분들이라면 관련된 활용을 더할 여분의 케이블도 미리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다만, 써드파티 USB-C 케이블은 안정성 관련 이슈가 끊이지 않는 만큼 가격이 좀 쎄더라도 믿을 수 있는 브랜드의 것을 쓰시는 것이 권장됩니다.
전원을 켠 뒤 바라본 갤럭시노트7의 내부 모습입니다. 전작과 비교했을 때 아이콘 등의 형태에 변화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다른 앱들을 더 설치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안드로이드 기기의 단점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통일감이 떨어지는 아이콘 모양새를 나름 극복한 듯한 인상이 긍정적으로 다가오는 모습이었습니다. ▼
설정 메뉴 등 또한 좀 더 간결하게 정돈된 느낌인데요. 각 메뉴에서 어떤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게 한 점이 눈길을 끄네요. ▼
참고로, 갤럭시노트 시리즈 가운데 최초로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함으로써 관련된 경험을 가져갈 수 있게 한 것도 새로움을 갖게 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이 부분의 활용도는 그리 크지 않다 판단되더군요. ▼
갤럭시노트의 상징이라 하면 단연 'S펜'이 아닐까 싶습니다. 0.7mm 펜팁, 4096단계 필압 등으로 필기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한데요. ▼
현장에서 잠깐 써 본 바로는 확실히 뭔가 달라진 듯 하기도 했지만, 이는 시간을 두고 써봐야 자세히 알 수 있을 듯 싶더군요.
그렇긴 하지만 물이 묻은 상태에서도 필기가 가능한 점이나 이번 시리즈부터 더해진 새로운 기능 몇몇은 S펜 활용 빈도가 높은 분들께 분명 더 유용한 쓰임새를 제공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
저 같은 경우 갤럭시노트7에 포함된 색다름 가운데 특히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절전모드'였는데요.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밝기 및 디바이스 성능 제한에 그치는게 아니라 화면 해상도까지 변경할 수 있게 옵션을 준 모습입니다. 차후 기회가 되면 꼭 테스트를 해보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네요. ▼
위에서 갤럭시노트7 카메라 또한 왜곡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이 또한 정확한건 출시 후 다양한 샘플을 모아봐야 하겠지만 우선 제공되는 옵션을 보고 있자면, 관련해서 그 어떤 개선이 이뤄지지는 않은 듯 합니다. ▼
지금까지 갤럭시노트7 블루코랄을 처음 접해본 소감을 전해드렸습니다. 아마 이를 다루면서 왜 홍채인식에 대한 내용을 말하지 않는가 궁금해 하는 분들도 계실 듯 한데요. 이는 차후 다른 글에서 다룰만한 내용이 없어질까봐...는 아니고 제가 방문한 체험 매장에서는 관련 기능을 살펴볼 수 없게 세팅이 되어 있더군요. 이번에 전혀 소개드리지 못한 만큼 다음에 좀 더 자세히 이 부분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