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작업 등 용도의 서브PC를 고민한다면, HP 파빌리온 14

“2016 뉴맥북처럼 얇고 가벼운 것이 끌리긴 하지만 대체로 가격대가 가용한 예산에 비해 너무 높다. 화면 크기도 너무 작고. 문서 업무 등 가벼운 작업을 커버함에 무리가 없고 드라마 등 콘텐츠를 즐기는데 나쁘지 않은 크기의 실용적인 노트북은 없을까?”

뉴맥북 관련 포스팅을 접하고 궁금한게 있다며, 어떤 분께서 페이스북 메시지로 남겨주신 내용 가운데 일부입니다. 가벼움을 무기로 휴대성을 극대화하며 일상 어디에서나 손쉽게 쓸 수 있는 노트북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는 요즘이지만, 앞서 말한 것과 같은 고민을 품고 있는 이들도 제법 되실 줄 압니다.

본문에서 소개할 'HP 파빌리온 14(HP Pavilion 14)'는 이런 측면에서 접근하기에 나쁘지 않은 성격을 갖는 녀석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을 위해 그 후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HP 파빌리온 14 후기, 실용성과 합리성을 갖춘 노트북

'HP 파빌리온 14'는 전반적으로 곡선미를 살린 디자인이 눈길을 끕니다. 요 근래 시장에 나온 것들을 보면 대체로 어딘가 모르게 날카롭고 딱딱해보이는 인상이 강한데요. 이 녀석은 메탈 커버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하면서도 묘한 부드러움이 다가오네요. ▼

해당 모델의 확장포트 구성을 보면 그 실용성이 엿보입니다. 차세대 기술을 포함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운 목소리를 들을지는 모르겠으나 현 시점에 가장 대중화 된 것들을 활용하기에는 젼혀 부족함이 없는, 오히려 더 쓰임새가 좋은 듯한 모습인데요. 과거에는 신선할 것이 없던 이더넷포트의 기본 탑재가 오히려 이 녀석을 독특하게 보이게하는 효과마저 줍니다. ▼

뒤로 보이는 메탈 힌지는 어딘지 모를 고전스러움으로 담으며 타 제품군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네요. 그렇다고 촌스러운 인상을 전하진 않습니다. ▼

개인적으로 이 녀석을 손에 쥐어 보았을 때 가장 아쉽게 다가온건 '무게'였는데요. 제가 평소 뉴맥북을 휴대해서 다니며 필요한 업무를 처리하던 습관이 들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HP 파빌리온 14의 1.49kg 무게는 손에 쥐고 있기엔 다소 묵직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가방에 넣어 다니기에는 큰 부담이 없었지만 말이죠. ▼

겉으로 드러난 것들을 둘러봤으니 이제 상판을 열어볼까요? 실버 컬러를 담은 바깥면과 달리 안쪽은 블랙 색상으로 처리가 되어 있는데요. 팜레스트 부분의 스트라이프 포인트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

노트북을 활용할 때면 가장 많이 손이 가는 부분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를 이용할 때 전해지는 감촉 등이 중요할 수 밖에 없는데, HP 파빌리온 14(HP Pavilion 14)는 깊이감 있고 반발력 좋은 키보드를 가지고 있어 키감이 꽤 준수한 편입니다. 타이핑시 클릭음도 꽤 경쾌하고요. ▼

하지만, 이에도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바로 보시는 것과 같은 자판 배열이 불편함을 안겼는데요. ▼

적응의 문제라 할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키보드 활용의 습관을 생각해보면 오른손 새끼손가락으로 누르는 가장 끝에 자리하는 것이 백스페이스 키인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 녀석은 그 자리에 홈(Home) 버튼이 자리해 의외로 의도치 않은 작동을 많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차라리 Fn키와 조합으로 이를 쓸 수 있게 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스치더군요.

터치패드 또한 약간 미끌한 듯한 인상은 있지만 그 조작에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

글을 시작하며 드라마 등과 같은 콘텐츠를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는 노트북이라는 전제가 붙었던거 기억하시죠? HP 파빌리온 14는 이에 꼭 어울리는 특징을 몇몇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B&O Play 오디오'인데요. 해당 브랜드의 오디오가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는다는건 아마 많은 분들이 익히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

그 프리미엄급 사운드를 이 노트북에서 즐기실 수 있어요. 직접 영상이나 음악 등을 들으려 이를 체감해보니 여느 동 제품군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가벼운 작업을 위한 서브용 PC나 노트북을 찾는 분들께 좋은 후보군이라 말씀을 드렸지만, HP 파빌리온 14에는 '인텔 코어™ 프로세서 탑재, 인텔 인사이드®. 더 강력한 솔루션 아웃사이드'를 표방한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어 웬만한 처리에는 크게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 성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벤치마크는 좀 더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있어요. ▼

디스플레이가 담겨 있는 상판 또한 블랙 베젤 처리로 화면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고 있는데요. 다만 그 베젤을 좀 더 슬림하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스치네요. ▼

상단으로 자리한 웹캠 등을 고려한 밸런스라 생각이 되긴 하지만, 타사 제품들이 베젤을 줄이며 이를 다른 공간(화면 아래 등)으로 옮기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생각하면 HP 또한 후속에서는 변화를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제가 체험한 해당 모델은 프리도스 즉 운영체제가 미포함된 제품이라 윈도우10을 직접 설치해 보았는데요. USB 포트를 통해 이를 진행하니 약 30분을 전후해 모든 과정이 완료되더군요. ▼

앞서 엔터테인먼트 측면에서의 이점으로 사운드를 말씀드렸는데, 풀HD 해상도와 넓은 시야각(178도) 또한 이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

간단하게 몇몇 벤치마크 툴을 통해 HP 파빌리온 14의 성능을 살펴보았는데요. 우선 아래는 CPU-Z를 통해 확인한 이 녀석의 프로세서 정보입니다. ▼

해당 노트북에 탑재된 저장매체가 어느 정도 속도를 보이는지도 체크해 보았는데요. 고성능 프리미엄급 제품군에 비해 부족함은 보이지만 일상에서 활용에는 무리없는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이 모델에 담긴 프로세서는 HP Graphics 520을 내장하고 있는데요. 스트리트파이터 IV 벤치마크를 돌려보니 최대 해상도에서 7686점, 42.22FPS를 기록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씨네벤치 R15 테스트 결과입니다. OpenGL 30.25fps, CPU 240cb로 나름 준수한 퍼포먼스를 확인할 수 있네요. ▼

이상으로 HP 파빌리온 14(HP Pavilion 14)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해당 모델의 가격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선에서 선택할만한 실용적인 제품으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 한데요. 13인치는 작고 15인치는 너무 커서 그 사이에 절충이 되는 것 동시에 엔터테인먼트 관련 콘텐츠를 즐기는데 이점을 갖는 특징과 일상에서 활용에 불편함이 없는 성능을 갖는 녀석을 찾는 분들께 이는 괜찮은 후보군으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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