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0 베타3 업데이트, 놀라운 개선과 변화
애플, 개발자 대상으로 iOS 10 베타3 업데이트 배포
한국 시간으로 지난 6일 애플은 개발자를 대상으로 iOS 10 두번째 베타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첫번째 배포된 것과 비교했을 때 일부 버그 등이 수정되며 나아진 듯한 인상을 전하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점(문자메시지 튕김 등)을 담고 있는 것이 드러나 개선의 여지가 많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는데요.
그로부터 약 2주가 지난 19일 새벽, 애플은 ‘iOS 10 베타3’을 선보이며 테스트 과정에 있던 이들의 마음을 부풀게 했습니다.
과연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iOS 10은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까요? 전작 대비 달라진 점 등 관련 소식을 지금부터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iOS 10 베타3 업데이트, 놀라운 개선과 변화
앞서 지난 버전이 개선의 여지가 많다는 표현을 썼지만 사실 이는 정식 버전이 아님을 생각하면 당연한 수순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버그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말이죠. 그런데, iOS 10 베타3 이후로는 ‘퍼포먼스’ 측면에 좀 더 욕심을 가져봐도 될 것 같습니다. ▼
일반적으로 아이폰을 조작할 때 행하는 터치는 물론 스와이프, 동작 사이사이에 엿보이는 애니매이션 등에서 종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거든요.
혹시나 플라시보 효과가 아닌가 싶어 커뮤니티 등을 둘러보니 이는 저만 느끼는게 아니더군요. 폴더를 열 때 보이던 자잘한 불편함들도 대거 사라진 인상이 강하게 풍겼습니다. ▼
iOS 10 베타3은 지난 두번째 테스트 과정에서 보였던 불편함 상당 수가 사라졌는데요. ‘홈버튼’과 관련된 부분에서도 이를 찾아볼 수 있네요. 베타2 당시 홈버튼에 손가락을 대고 잠금을 해제한 다음 다시 한번 이를 꾹 눌러줘야 홈화면으로 이동이 되어 번거로움이 컸는데요. 이번 업데이트 후에는 잠금화면이 보이는 상태에서 그저 손가락을 가져다대는 것만으로도 홈화면으로 이동이 가능한 모습입니다. ▼
굳이 따지면 앞서 말한 퍼포먼스 관련 내용에서 설명을 드렸어야겠지만, 홈버튼을 1회 눌렀을 때 홈화면으로 이동하는 속도라던지 2회 눌렀을 때 멀티태스킹 창이 뜨는 과정 그리고 그 상태에서 동작 또한 제법 빠릿해졌네요.
iOS 10을 대표하는 ‘위젯’에도 개선이 보입니다. 사실 지난 버전을 소개할 당시만 해도 관련된 문제가 바로 보이지 않았었지만 사용을 하다보니 어느 순간 위젯 로딩이 심하게 느려지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이 또한 해결이 된 것 같네요. ▼
특정 SMS 혹은 아이메시지(iMessage)를 수신했을 때 ‘메시지’ 앱이 계속해서 튕기던 불편함도 수정되었습니다. 덧붙여, 키보드 타이핑시 효과음이 다시 베타1과 같이 달라진 모습이네요. ▼
음악 앱 레이아웃에도 다소 변화가 생겼습니다. 앨범 커버가 깜빡이던 현상도 나아진 듯 하네요. ▼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iOS 10’ 환경에서 진동 버튼을 조작하면 iOS 9 등과는 달라진 패턴 및 강도를 체감하실 수 있는데요. 기기를 이용하다 전원 버튼을 눌러 화면을 끌 때도 이제 탭틱(진동)이 더해졌습니다. 아주 미세하게 느껴질 정도의 세기로 진동 상태로 설정된 상태에서만 활성화되는 모습입니다. ▼
3D 터치를 지원하지 않는 써드파티 앱에 대한 표시 문구도 달라졌네요. ▼
이 밖에도 iOS 10 베타3에는 여러가지 변화가 담겨져 있는데요. 혹시나 뭔가 이슈가 될만한 부분을 찾게되면 이는 다른 글을 통해 자세히 소개드리도록 할게요. ▼
이처럼 전작과 비교했을 때 놀라운 개선과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버전이긴 하지만, 여전히 정식으로 나온 것이 아닌 만큼 버그 등이 여럿 엿보이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버튼부가 깨져서 표시되거나 일부 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
지금까지 ‘iOS 10 베타3’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아이폰 등 애플 디바이스를 쓰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이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을텐데요. 관련 정보가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음 좋겠네요. 개발자가 아닌 분들은 내일 새벽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iOS 10 퍼블릭 베타를 이용하시면 되겠지만, 위에서 말했듯 아직까지 테스트 과정에 불과할 뿐이니 메인급 기기에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중요 데이터 백업은 필수고 말이죠.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