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래티튜드 7370 후기, 고품격 비즈니스 노트북
델(Dell) 비즈니스 노트북 래티튜드 7370
모든 제품이 마찬가지겠지만 '노트북'은 특히 어떤 용도로 쓸지가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됩니다. 예를 들어, 최근 블로그를 통해 소개드린 것처럼 휴대성을 극대화 하며 간단한 업무 및 작업을 하는데 필요한 것을 찾는다면 뉴맥북 2016 같은 녀석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테고, 윈도우 기반에 15인치급 큰 화면과 고성능을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델 XPS 15 9550 모델 등이 선택점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비즈니스 용도에 적합한 모델을 찾는다면 어떤 녀석이 좋을까요? 이런 고민을 안고 있는 이들께 권할만한 제품이 있어 소개를 드려볼까 합니다. 익히 그 명성을 접해보셨을 'Dell Latitude 7370'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비즈니스 노트북에 걸맞는 '내구성, 휴대성, 성능' 등을 담고 있어 더더욱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본문에서는 울트라북 델 래티튜드 7370 후기와 함께 이 녀석을 이용해보며 느낀 소감을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Dell Latitude 7370 후기, 고품격 비즈니스 노트북
아래 보이는 것이 바로 인텔 6세대 코어M 프로세서와 13.3인치 디스플레이를 담은 '래티튜드 7370'입니다. CPU와 화면 크기 외에 다른 스펙을 따로 언급하지 않는 이유는 모델별로 세부 사양에 조금씩 차이를 두고 있기 때문인데요. 제가 체험해 본 것은 그 중 최상위에 자리한 제품으로 QHD 해상도와 8GB LPDDR3 메모리, 256GB SSD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 ▼
사실 이와 같은 세부 스펙이야 자신이 쓰는 용도를 고려해 합리적인 선택을 하면 되는 것이기에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최고 좋은 녀석만을 고집해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을텐데요.
하지만, 그 단단함 즉 내구성은 이야기가 다르다 할 수 있을 겁니다. 이 녀석은 항공용 탄소 섬유 레이어로 제작되었으며 탁월한 내구성을 위해 알루미늄 또는 탄소 섬유(옵션) LCD 후면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다시 말해 단단함 측면에서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인다 할텐데요. 미국 군사 규격 MIL-STD 810G 테스트 또한 통과했다고 하니 관련된 걱정은 말끔히 지우셔도 될 듯 싶네요.
왠지 내구성이 좋은 녀석이라 하면 어딘가 모르게 두껍고 둔탁할 것 같은 이미지가 그려지는데요. 델 래티튜드 7370 노트북은 이런 부분에서도 반전적인 인상을 전합니다. 14.32mm 두께에 1.12kg 무게를 가지며 나름 슬림한 형태를 보여주네요. ▼
이에 손에 쥐고 다니거나 가방 등에 넣어 휴대하기에도 거의 부담이 없는 수준을 보인다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소개되는 내용 상으로는 1kg 초반대 무게지만 체감되는 바는 다소 묵직한 느낌이 있네요. ▼
비즈니스 모델이라면 확장성 측면에서도 나름 강점을 가져야 할 겁니다. 대화면, 빔 프로젝터 등에 연결해서 활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테고 상황에 맞는 각종 작업에 뒤쳐짐이 없어야 할테니 말이죠. ▼
해당 모델은 SD카드 리더기, USB 3.0 포트, 썬더볼트3 USB타입C 포트 2개, 마이크로 HDMI 등을 적용해 나름대로 이런 측면에 신경을 쓴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차세대 기술을 포함시켜 향후 활용에 있어서도 부족함이 없는 점 등은 꽤 인상적으로 다가왔는데요. 하지만 현 시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USB 포트가 하나 뿐이라는 점이 다소 아쉽게 느껴지네요. 혹시나 유선으로 마우스를 붙여 쓰는 이를 위해 해당 단자를 오른쪽으로 둔 점은 그나마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습니다.
저 같은 경우 노트북을 리뷰할 때면 항상 살펴보는 것이 한손으로 상판을 열 수 있는가 하는 것인데요. 이 녀석은 관련 부분에서도 부족함이 보였습니다. 물론 너무 헐거운 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이건 꽤 빡빡해 한손으로 열려고 하면 본체 자체가 들리더군요. ▼
델 래티튜드 7370 노트북의 상판을 열고 측면에서 바라 본 모습입니다. 이미지에서 잘 드러날지 모르겠지만 힌지를 자세히 보시면 이 부분이 지렛대처럼 하판을 살짝 들어올리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이런 소소한 배려가 타이핑 등을 할 때 사용성을 좋게 하는 듯 했습니다. ▼
아래 사진을 보시고 힌지가 고장난거 아닌가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이처럼 디스플레이부가 완전히 젖혀지는 노트북이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그리 대중적이지도 않긴 한데요. 이 녀석이 거듭 강조하는 것처럼 비즈니스 용도에 최적화 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처리가 제법 세심함의 결과라는걸 눈치채실 수 있을 겁니다. ▼
한눈에 보기에도 자판은 꽤 깊이감이 있는 형태를 가짐을 알 수 있는데요. 제가 뉴맥북 2016에 적응이 되어 그런지 생각보다 깊이 들어가는 키에 약간 낯설음이 느껴지긴 하더군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제 입장에서 체감되는 바고 자판 자체는 타이핑에 있어 불편함 등이 있진 않았습니다. 키감 자체도 준수했고요. ▼
터치패드에는 보시는 것처럼 물리 버튼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는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없는걸 좀 더 선호하긴 하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각자의 판단에 맡기는걸로... ▼
터치패드 옆으로는 생소할 수 있는 그 어떤 장치가 눈에 띄는데요. 이는 지문인식 기능을 담고 있는 것으로 잠금해제를 이를 통해 가능하게 세팅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보안성에도 좀 더 강점을 갖는다 하겠네요. ▼
참고로, XPS 15 모델과 마찬가지로 이 또한 상단과 측면부 베젤을 대폭 줄여 웹캠이 아래쪽으로 자리한 모습입니다. ▼
래티튜드 7370 노트북의 디스플레이는 저반사 코팅 처리가 되어 있어 야외에서 작업에도 어느 정도 강점을 갖습니다. 다만, 관련 처리가 되지 않은 것에 비해 선명함이 떨어지는 듯한 인상은 피할 수가 없더군요.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얇은 베젤을 가져 화면에 대한 몰입감을 높인 점은 역시나 호평할만한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보시는 것처럼 이 녀석은 윈도우10을 담고 있는데요. 해당 운영체제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려면 아무래도 터치가 가능한 것이 좋겠죠? 이는 이 또한 충족하고 있습니다. ▼
위에서 스펙을 말하며 델 래티튜드 7370(Dell Latitude 7370)은 인텔 6세대 코어M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말씀드렸는데요. 제가 사용한 녀석은 M7-6Y75를 담아 어지간한 업무를 위한 작업은 물론 배터리 수명, 소음 등에서도 이점을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정확히 시간을 체크해 보진 않았지만 하루 종일 쓰기에 크게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더군요. ▼
씨네벤치 R15 테스트 결과에서도 이를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는데요. OpenGL 21.83 fps, CPU 156 cb 를 기록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i5 등을 탑재한 녀석과 비교를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 성격이 전혀 다르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나름 괜찮은 퍼포먼스를 갖는다는걸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
해당 프로세서는 HD Graphics 515 를 내장하고 있는데요. 최대 해상도(3200x1800)로 설정하고 스트리트 파이터 IV 벤치마크를 돌리니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오네요. 혹시나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실까 싶어 첨언하면 1920x1080 해상도에서는 7127점에 평균 34.78FPS를 기록했습니다. ▼
그러고 보니 이 제품의 해상도에 대한 이야기를 깜빡했네요. 방금 말한 것처럼 3200x1800 고해상도를 지원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글자 등이 작게 보이며 활용에 불편함을 주진 않습니다. 배율이 250% 세팅되어 있어서 말이죠.
이어서 해당 모델에 들어가 있는 저장매체의 속도를 살펴보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읽기 속도에서 강점을 보이는 모습이네요. ▼
마지막으로, 사실 그 용도를 따져보면 '게임'에 대한 테스트는 크게 필요치 않다 생각되지만... 의외로 관련된 부분을 궁금해 하는 분들도 많은 듯 하더군요. 그래서 요즘 가장 핫한 오버워치를 기준으로 사양체크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 ▼
참고로, 굳이 오버워치를 설치해서 플레이 한다고 하면 전혀 불가능한건 아닙니다. 다만, 해상도와 그래픽 품질 등은 심히 타협을 보셔야 함을 인지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지금까지 비즈니스 노트북으로 그 쓰임새에 부족함이 없는 울트라북 '델 래티튜드 7370'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전반적으로 휴대성, 성능, 내구성 측면에서 상당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만약 주변에서 관련된 제품군을 찾는 이가 있다면 그 추천에 전혀 거리낌이 없을 것 같은 인상마저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예산(가격) 측면에서의 부담만 없다면 말이죠. 분명 잘 만든 노트북이긴 한데 값은 역시 아쉬움이 남네요. 델 래티튜드 7370에 대한 정보를 찾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