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맥북 2016 성능, 라이트룸 변환 속도 비교해보니
호불호 확실한 애플 뉴맥북 2016, 성능은?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많은 이들이 애플 ‘뉴맥북 2016’을 바라보는 시선 가운데 크게 이견이 없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간단한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 만큼은 탁월한 장점(휴대성, 성능 등)을 가진 노트북이라는게 그것인데요. 지난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저처럼 장거리 출장이 잦거나 흔히 말하는 무거운 무언가를 진행하는 빈도가 높지 않은 분들께는 꽤나 좋은 선택점이 될만한 녀석이라 할 수 있을텐데요.
지난 5월말 처음으로 해당 모델을 소개드린 뒤 벌써 약 2달 가까이 이 녀석을 써오고 있지만, 단점으로 생각했던 부분이 체감되는 것보다 장점으로 언급된 것들이 매력으로 다가오는 정도가 훨씬 큼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실사용간에 불편함을 줄 것으로 걱정했던 단 하나 뿐인 포트라던지 성능(퍼포먼스)에 대한 불안감은 자연히 잊혀지게 되더군요. 물론, 맥북 프로 등과 비교하면 부족한게 맞지만 말이죠.
뉴맥북 2016을 구입하기 전 그리고 이 녀석을 소개할 당시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 포토샵이나 라이트룸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사진 등을 편집하면 과연 어느 정도 수준을 보일까 하는 것이었는데요. 커뮤니티나 카페 등에서 문의를 주시는 내용을 보면 이는 비단 저 혼자만의 의문이 아니더군요. 이에 이 글에서는 해당 모델과 맥프레 15인치(Mid, 2012) 등에서 동일한 RAW 파일을 변환했을 때 어느 정도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뉴맥북 2016 성능, 라이트룸 변환 속도 비교해보니
이번 테스트에 이용된 RAW 파일은 니콘 D810의 결과물인데요. 카메라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있는 분들이라면 이 제품의 RAW 포맷이 얼마나 어마무시한 부담을 갖는지 잘 아실 겁니다. 즉, 맥북 자체의 스펙 등에 따른 차이도 있겠지만 여타 카메라의 관련 이미지 포맷은 좀 더 빠른 속도를 보일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
먼저 맥북 프로 레티나 15인치(Mid, 2012) 모델에서 D810으로 담은 19장의 이미지를 변환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보정 등의 과정은 생략하고 변환 자체만 테스트 했어요. ▼
이를 JPG 파일로 변환하는데 1분 28초가 소요된 모습입니다. 이후에도 여러차례 진행을 했지만 이 수준에서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
요 근래 출시된 맥프레라면 좀 더 나은 속도를 보이겠지만 제가 보유한 녀석은 딱 요만큼의 속도를 보여주네요 ^^;; 참고로, 해당 기기의 스펙 및 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어서, m7 프로세서를 품은 뉴맥북 2016로 동일한 이미지들을 라이트룸에서 변환해 보았습니다. ▼
모든 처리를 마치는데 1분 55초가 걸리네요. 30초 정도의 차이가 작다고 할 순 없겠지만 블로그에 포스팅을 할 때 평균적으로 다루는 이미지가 얼추 10장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크게 느린 퍼포먼스를 보이지는 않는다고 평할 수 있겠습니다. 앞서 말했듯 카메라 기종에 따라서는 RAW 포맷에 대한 부담 또한 덜하게 되니 말이죠. ▼
단, 혹시나 오해를 하실까 싶어 첨언하자면 이는 어디까지나 변환 자체만을 놓고 봤을 때 그렇다는 의미이지 후보정 등을 진행하는 과정까지 생각하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간혹 보정 과정이나 파일을 넘길 때 뉴맥북 2016에서는 무지개가 빙글빙글 돌며 딜레이를 보이기도 했거든요.
원래는 맥 환경만 두고 비교를 하려 했는데, 저 또한 호기심이 발동해 데스크탑에서 동일한 이미지를 가지고 변환 속도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인텔 쿼드코어 i7-4790k 4.0GHz, DDR3 8GB 램, GTX 970 등을 스펙으로 갖는 환경에서 테스트를 했는데요. 1분 4초만에 19장의 이미지를 모두 처리해 내더군요. ▼
지금까지 애플 '뉴맥북 2016'이 설치된 라이트룸으로 RAW 포맷의 이미지를 변환하는데 있어 어느 정도 수준을 보이는지 살펴봤습니다. 후보정 과정까지 감안해서 소요되는 시간을 소개해 드렸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는 아무리 해도 칼같이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내는데 무리가 있더군요. 이 부분은 양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
혹시나 뉴맥북 2016과 관련해 또 다른 궁금증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이나 쪽지 등으로 말씀주세요. 가능한 선에서 포스팅 등으로 모두 답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