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P9 카메라 샘플, 5D Mark3 결과물로 드러나
화웨이 P9 카메라 샘플, 5D Mark3 결과물로 드러나
스마트폰 카메라 품질을 말할 때 DSLR에 버금가는 퀄리티라는 표현을 자주 접하곤 합니다. 엄연하게 따지면 제원에서 오는 차이나 품질면에서 부족함이 분명하지만 과거에 비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는 점을 두고 이처럼 비유를 하곤 하는데요. 라이카 렌즈를 탑재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화웨이 P9’ 또한 관련 측면에서의 기대감이 상당했음은 두말할 것도 없겠죠?
그런데, 실제로 경험하게 되는 결과물이 어떤지를 떠나 화웨이 P9는 그 카메라 샘플에 대해 커다란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되었습니다. 자사 구글플러스 계정에 올린 ‘화웨이 P9 카메라 샘플’로 알려진 이미지가 사실은 캐논 5D Mark3로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거든요.
화웨이가 저조도 환경에서도 만족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올린 사진에서 폰레이더, 안드로이드 폴리스 등 외신은 EXIF 데이터를 통해 다음과 같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설명하고 있습니다.
화웨이 P9 샘플, 5D Mark3 결과물 (사진:폰레이더)
- Camera: Canon EOS 5D Mark III
- Lens: EF70-200mm f/2.8L IS II USM
- Focal Length: 135mm
- Exposure: 1/800
- F Number: f/4
- ISO: 500
- Camera make: Canon
- Flash: Not used
- Exposure Bias: -1 EV
현재 화웨이 측은 해당 게시물을 내린 상태로, 절대 고의적인 그 어떤 의도는 없었으며 실수였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물론 사과의 한마디를 더해서 말이죠.
It has recently been highlighted that an image posted to our social channels was not shot on the Huawei P9. The photo, which was professionally taken while filming a Huawei P9 advert, was shared to inspire our community. We recognise though that we should have been clearer with the captions for this image. It was never our intention to mislead. We apologise for this and we have removed the image.
과욕이 부른 참극인지 아니면 정말 실수인지는 화웨이측만 알 수 있을텐데요. 진실이 무엇이든 제품에 대한 신뢰나 브랜드 이미지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이에 향후 행보에 더 귀추가 주목된다 하겠습니다.
Source PhoneRad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