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 필터 이슈, LG전자 공식 입장

최근 방송을 통해 에어컨 및 공기청정기용 '공기청정 필터'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옥타이리소씨아콜론(OIT)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며 많은 이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MBC가 지난 15일 5개 공기청정기 필터와 차량용 공기필터를 공주대 환경분석실에 의뢰ㆍ분석한 결과 2개 회사 필터에서 OIT가 확인됐다고 보도한 것(➥ 참고)인데요.

↑ MBC. 공기청정기 필터서도 'OIT 검출', 전반 조사 시급 (사진 : MBC 영상 캡쳐)

근래 관련해서 워낙 큰 이슈가 있었던지라 보도된 업체의 것이 아님에도 해당 제품군을 가정 등지에서 이용하는 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걱정어린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페이스북 등 SNS를 살펴보면 어렵지 않게 이를 찾아볼 수 있네요.

당연히 에어컨 등을 제조하는 업체 또한 이런 분위기를 감지했겠죠? 오늘 하루만 하더라도 수 개의 제조사에서 이에 대한 공지와 대응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국내 가전제품 특히 앞서 말한 카테고리(에어컨, 공기청정기, 제습기)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LG전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LG전자에서 출시한 해당 모델들을 이용하며 불안에 떨고 계실 분들을 위해 보도자료로 제공받은 관련 공지를 전해드립니다. 아래는 그 전문입니다.

☑ 공기청정 필터에 대해 알려 드립니다.

최근 한 방송사가 보도한 공기청정기 필터 건과 관련해, OIT가 검출된 2개 제품은 당사 제품이 아닙니다. 방송사가 조사 대상에 포함했던 당사 제품은 3M으로부터 공급받은 필터를 사용했고, OIT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LG전자는 최고의 고객만족 서비스를 위해, 2012년 이후 3M의 공기청정 필터를 사용하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제습기 전 모델을 대상으로 확인작업을 실시했습니다.

LG 전자는 이전에 생산했던 공기청정기와 스탠드형 에어컨 일부 모델에 적용한 3M의 특정 필터(‘3M 초미세 먼지 필터’)에서 극소량의 OIT 성분이 포함된 것을 확인하고, 필터 공급사인 3M 측에도 공기청정 필터의 성분과 시험데이터를 긴급히 요청했습니다.

그 결과, 3M 측에서 보내온 시험데이터에 따르면, 필터에 코팅된 OIT의 함유량은 환경부 허용기준치의 1/20 수준이고, 공기 중의 유출량은 독일의 OIT 흡입노출제한농도 기준의 1/40 수준인 0.12ppb(part per billion, 대기 중 10억 개의 입자 가운데 0.12개에 해당)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즉, OIT가 공기 중에 노출될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는 것입니다.

LG전자는 환경부가 조만간 진행할 예정인 공기청정 필터 전수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이 와는 별개로, LG전자는 해당 필터의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았지만, 환경부가 유해성 여부를 발표할 때까지 고객들이 불안해 할 우려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 원하시는 경우 OIT가 포함되지 않은 필터로 무상으로 교체해드릴 예정입니다. 무상 교체 방법과 관련해서는 추후 별도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고객만족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


한편, OIT는 가습기 살균제에 들어가는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 계열의 성분으로 지난 2014년 환경부로부터 유독물질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명확한 인체 유해성은 입증되지 않은 상태인데요.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환경부는 오는 12월까지 공기청정기 필터 전수를 대상으로 인체 유해성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Source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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