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휘고 접을 수 있는 벤더블 스마트폰ㆍ태블릿 공개

플렉서블 스마트폰에 대한 소문은 꽤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진정한' 이라는 표현에는 부족함이 크지만 관련 제품 또한 출시된 바 있고 말이죠. 그런데 최근 들어 삼성전자가 오는 2017년을 목표로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 중에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며 이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그 시제품 등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곳이 거의 없어 아쉬움이 컸는데요. 지난 9일(현지 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16 테크월드를 시작으로 조금씩 그 흐름에 변화가 올 듯 합니다. 레노버가 자사에서 개발 중에 있는 휘어지는 그리고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프로토타입을 공개했거든요.

관련된 연출도 제법 극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영화 작가이자 제작자인 메간 매커시(Meghan McCarthy)가 관중석에서 등장하며 이를 소개했는데요. 주머니가 없는 옷을 입은 그녀가 폰을 어디에 두면 좋을지 사람들에게 묻고는 그대로 손목에 감아버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팔찌처럼 손목에 입히는 스마트폰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레노버 벤더블 스마트폰 (사진 : GIPHY)

이어서 반으로 접을 수 있는 태블릿도 공개했는데요. 펼치면 태블릿PC처럼 접으면 스마트폰으로 활용할 수 있는 듯한 인상을 전하고 있네요. 눈여겨 볼 것은 디스플레이가 접히면서 양쪽 바깥면을 향한다는 점인데요. 2개의 화면을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네요.

레노버 폴더블 스마트폰 (사진 : GIPHY)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레노버가 이번에 공개한 2개의 기기는 프로토타입으로 완벽한 구동에는 아직까지 한계가 있습니다. 단순히 디스플레이만 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들어가는 부품들까지 휘어야 하는 복잡하면서도 어려운 기술이 적용되야 하는 해당 기기들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상용화에 성공할지 궁금해지네요.

해당 제품에 대한 레노버 발표 영상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유튜를 살펴보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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