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에 대해 일본은 여전히 말이 많네요. 물론 일본 전체를 싸잡아서 말할수는 없겠지만... 일본의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이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에서 김연아 선수와 아사다 마오 선수의 점수에 부정의혹을 제기하면서, 비공개 원칙인 심판 채점과정을 몰래 촬영해 물의를 빚고 있더군요. 이는 지난 2003 ~ 2004 그랑프리 시즌부터 도입된 신채점제의 정신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더구나, 이렇게 촬영한 영상에 악의적인 편집까지 보태 방송을 하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상은 본 포스팅 맨 아래에 올렸으니 참고하시구요~

출처 : Google




 니혼(日本)TV 추적프로그램 "진상보도 반키샤" 는 28일 오후,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결과. 당신이 알고 싶어하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는 제목으로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점수를 분석했는데,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각 심판의 채점장면을 관중석에서 몰래 촬영하고 이를 악의적으로 편집해 보도했다는 점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진상보도 반키샤' 는 실제 한 심판이 김연아 선수에게 연속 추가점을 주고 아사다 마오 선수에게 감점을 주는 장면을 내보내고...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싱글에서 은메달을 딴 러시아의 플루셴코 선수의 "트리플 악셀을 성공한 아사다 마오는 더 많은 점수를 받아야 했다" 는 인터뷰를 곁들이며 경기결과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보도를 했습니다.

출처 : 유투브




 해당 방송을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투브(YouTube)에 올렸던 일본인은 해당 동영상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하루만에 자신의 허락을 받은 사람만 방송을 볼 수 있도록 등급을 높였지만... 이미 해당 방송을 다운로드 받은 한 한국인이 자막까지 달아 이 영상을 공개함에 따라 한국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하네요. 안그래도 오늘 포털마다 한국 네티즌들의 2ch 사이트 공격(?)과 일본 네티즌들의 반크 공격(?)이 소개(출처)되고 있던데. 이 사태에는 어떤 반응이 나올런지...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일본 방송사가 채점과정을 무단 촬영한 행위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중대사안이라고 판단,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공식 문제제기하는 등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한글자막이 덧붙여져서 유투부에 공개된 영상입니다. 현재 많은 분들이 보셔서 그런지 조금씩 끊기긴 하는데... 많이 늘리진 않으니 보시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겁니다.



니혼(日本)TV "진상보도 반키샤" - 한글자막 공개 영상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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