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화미밴드 어메이즈핏 후기, 장단점은?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밴드 또한 대세
스마트워치에 버금가는 인기와 관심을 얻고 있는 것이 바로 피트니스 밴드입니다. 워낙 그 종류가 다양해 모든 제품을 거론하는건 무리가 있지만 이런 흐름의 중심에 '미밴드'가 있음은 두말의 여지가 없을 듯 합니다. 디자인적 측면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운동량을 측정하고 수면 패턴을 체크하는데 더할나위 없는 가성비를 보여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니 말이죠.
앞서 대체로 피트니스 밴드는 그 모양새에 아쉬움이 있다 말씀드렸는데요. 이런 부분까지 보완하며 관련 제품군으로써 사용성에도 부족함이 없는 녀석이 등장했습니다. 화미밴드 어메이즈핏(Amazfit)이 바로 그것인데요.
우연찮게 기회가 닿아 이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았습니다. 직접 써보며 소감과 함께 그 후기를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샤오미 화미밴드 어메이즈핏 후기, 장단점은?
우선, '샤오미 화미밴드 어메이즈핏'은 2가지 종류의 제품이 있습니다. 문빔 화이트 코어(로즈골드/가죽밴드)와 이쿠에이터 블랙 코어(스테인리스강/TPU 소재 밴드)로 나뉘는데요. 각각 나름대로 매력을 품고 있어 자신에게 좀 더 어울리는 것을 선택하시면 될 듯 싶네요. ▼
참고로, 금전적 부담이 크지 않은 수준의 제품임에도 패키지 포장은 제법 정갈하게 잘 갖춰진 모습입니다. ▼
이 녀석의 본체는 특수 세라믹 처리가 된 코어로 일반적인 피트니스 밴드의 그것과 비교했을 때 훨씬 심미성이 좋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개되는 내용에 따르면 소재 덕분에 낮은 열 전도성과 편안함 그리고 저자극성을 이점으로 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이는 착용을 하면서도 어느 정도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피부와 맞닿는 면이 불편함을 주는 경우가 전혀 없더군요. ▼
아담한 사이즈의 코어에는 15mAh 용량의 배터리와 차세대 ADI 센서 등이 담겨 있습니다. 완충시 약 10일 정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직접 시간을 체크해 보진 않았지만 스마트워치 제품군처럼 잠을 잘 때 충전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여러모로 편리함이 크게 다가오는 모습이었습니다. 덧붙여, IP68 등급을 가져 일상에서 방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참고로, 따로 이미지를 첨부하진 않았지만 밴드와 코어는 분리가 가능합니다. 본문에서 소개한 문빔 화이트 코어 같은 경우 금색 부분의 테두리를 열어 분리하면 됩니다.
개봉기 성격의 글이 아니라 따로 패키지 구성품을 소개드리진 않았는데요. 화미밴드 어메이즈핏은 보시는 것처럼 무선 충전 방식입니다. 자석식이 아니라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케이블을 기기에 연결해서 충전하는 방식이 아닌 것만 해도 어디냐며... ^^;; ▼
코어의 형태를 보고 이미 눈치채신 분들도 많겠지만, 샤오미 화미밴드 어메이즈핏은 그 밴드의 형태에 따라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특징을 담고 있습니다. 스포츠 활동에 특화된 밴드, 목걸이, 팔찌 등 여러가지 스타일로 개성있는 연출이 가능하네요. ▼
앞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세라믹 소재 등 덕분에 착용감은 상당히 좋은 편이었습니다. ▼
동 카테고리의 여타 제품과 마찬가지로 이 또한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앱을 이용해 스마트폰과 연동을 해줘야 하는데요. 구글플레이에서 'Amazfit'을 검색하면 쉽게 앱을 찾으실 수 있어요. ▼
다른 이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 외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전혀 없었는데요. 내적 즉 소프트웨어 관련 측면에서는 보완되어야 할 점이 제법 많이 보이더군요.
대표적으로 그 시작 단계인 '페어링' 과정을 꼽을 수 있을텐데요. 어찌어찌 해서 결국 연결하는데 성공하긴 했지만, 다른 기기 혹은 계정과 이미 연동이 되어 있다는 메시지가 뜨면서 수 차례 연동에 실패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습니다. 아래에서 다시 이야기를 하겠지만 어떤 문제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간헐적으로 페어링이 끊겨 운동량 측정 등 데이터 동기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화미밴드 어메이즈핏은 피트니스 밴드답게 관련된 기본적인 기능(운동량, 수면분석 등)은 물론 알람 및 경고 기능으로 편의성도 갖춘 모습입니다. 참고로, 알람은 진동 방식으로 전달이 되는데요. 코어를 두번 톡톡 치면 진동이 멈추게 됩니다. ▼
앱 구성 자체는 크게 부족함이 없는 느낌입니다. 기본기에 충실하고 이용자가 어렵지 않게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끔 제작되어 있거든요.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기기 탓인지 앱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페어링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 점과 중간중간 연동이 끊기면서 데이터 동기화가 제대로 되지 않는 점은 하루 빨리 보완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
단, 데이터가 제대로 처리되는 경우에 한해 그 분석 수준은 꽤 정확한 느낌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샤오미 화미밴드 어메이즈핏을 직접 이용해 본 소감과 그 후기를 전해드렸습니다. 디자인, 기능, 가격 3박자를 두루 갖춘 피트니스 밴드로 관련 제품군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나쁘지 않은 대안이 될 듯 싶은데요. 페어링 문제가 제가 쓰는 기기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면, 빠르게 아쉬움을 개선해야 시장에 그 매력을 제대로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