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스 유저간담회, 대작MMORPG로 다시금 발돋움

수 많은 게임들이 그 시작하는 시점에는 대작이라는 평가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어모으지만 내재된 문제점 등을 풀어내지 못하고 결국은 오랜시간 그 서비스를 이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장수 게임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수년간 이용자들의 마음을 이끌어내는 녀석도 있는데요. 이 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한 콘텐츠 추가와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핵심이 된다 할텐데요. 단순히 더해졌다는 것이 다가 아니라 이용자의 간지러운 곳을 제대로 긁어주는 변화여야 하겠죠? 대작MMORPG 블레스 또한 이런 흐름에 동참한 모습입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지난 9일과 10일 유저간담회를 통해 유저들과 허심탄회한 소통의 자리를 가졌고 이후 블레스는 그 자리에서 나왔던 의견 및 건의사항을 수렴해 앞으로의 주요 개선사항과 개발 방향을 공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블레스 공식홈페이지 From B를 통해 전해진 내용에 따르면 유저들이 전한 주요 의견은 인구, 레이드, 밸런스, PvP 등 크게 16가지 항목으로 나뉘어 있는데, ➥ 여기에서 자세한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양이 문자 그대로 어마무시한 모습입니다.

이처럼 상당 양의 의견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을 아래와 같이 정하고...

  1. MMORPG에서 즐길 수 있는 PvP와 쟁 컨텐츠의 추가 및 활성화가 필요하다.
  2. 시간과 돈을 투입, 노력하여 획득한 보상, 성과의 가치가 어느 수준까지 유지될 수 있어야 한다. (거래를 통한 가치 교환, 상위 던전이 나왔을 때 열심히 모았던 하위 던전 재료들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게 해달라 등)
  3. 창고, 거래, UI 등 전반적인 편의 기능이 미비하다.

    블레스 측은 기존 계획하고 있던 업데이트의 우선순위를 전면 재조정하며 개선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꽤 파격적인 행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요.

    그 시작은 지난 12일 임시점검 이후에 엿보입니다. 기존에 행동력 소진이 1이었던 콘텐츠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모든 행동력 소모량이 전반으로 줄어들었는가 하면, 봉인 상자 열쇠를 루메나 상점이 아닌 잡화 상점에서 골드로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망 시에도 음식 효과가 사라지지 않도록 바뀌었고 20개씩 중첩되던 아이템이 100개씩 가능하도록 변경되었네요.

    개인적으로도 지난 후기 등에서 이에 대한 몇몇 아쉬움을 토로한 적이 있는데요. 고치기 힘들 것으로 보였던 부분까지 변화를 맞이하는걸 보니 블레스 측의 의지가 상당하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19일에는 카스트라 공방전 진행 시 승리를 위해 처치해야 할 각 진영의 ‘하이란 군단장, 우니온사령관’의 크기가 증가했고, '화염술사 / 냉기 술사 / 대기 술사' 기술 사용 후 딜레이가 감소하도록 기술 사용속도를 소폭 증가하는 등 메이지 직업에 변화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덧붙여, 우르투스 광산 근처에 각 진영 별 상인NPC가 추가로 배치되었고 몇몇 버그도 수정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실 위 2번의 업데이트만 해도 발빠른 움직임으로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하려는 의지로 부족함이 없다 할텐데, 블레스는 21일 또 한번 보상 획득 방식과 보상 및 보스 난이도 밸런스 조정, 지역별 인구 비율 격차 보정을 위한 진영 버프 추가, 바젤 협곡 내 선언 사용 불가, 바젤 협곡 전용 일일퀘스트 추가 등에 대해 변화를 담았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추가될 내역과 새로운 콘텐츠 등에 대한 예고도 더하고 있는데요. 관련된 내용은 ➥ 여기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겠네요.

    여담이지만, 블레스를 즐기면서 '길드'는 필수라 할 수 있는데요. 편의성을 강조하는 의미로 얼마전에는 길드 검색 페이지가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아직 어디에도 소속되어 있는 않은 분들이라면 본인의 캐릭터가 생성된 서버를 선택한 후 '친목, 공성, PVE, PVP' 성향에 따라 원하는 것을 찾아 가입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용자를 생각한 이와 같은 긍정적인 변화가 이어지다 보니 블레스를 시작하는 혹은 그간 쉬고 있었지만 소문을 듣고 다시 플레이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는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 또한 후자에 속하는 케이스라 할텐데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고쳐지기 힘들 것으로 생각되었던 부분까지 변화점을 가질만큼 달라지려는 의지가 그대로 엿보여서인지 다시금 즐겨본 이 녀석은 대작MMORPG로 다시금 발돋움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인상이 짙었습니다. 화려한 그래픽과 함께 필드 레이드 등에 혹해서 이를 시작했던 이들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그동안 잠시 멀리 했던 분들은 이번 기회에 다시 새로운 재미를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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