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2 1.14a 패치, HD 리마스터 계획의 일부?

역사 속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아닌가 여겨졌던 블리자드의 역작 가운데 하나죠. '디아블로2'가 수년간의 공백을 뒤로하고 새로운 패치를 선보였습니다. 지난 11일 오전 7시를 시작으로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된 1.14a 패치는 콘텐츠 업데이트나 밸런스 등보다 최신 운영체제와 호환성이 포커스를 맞춘 모습이네요.

배틀넷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변경 및 개선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술적인 변경 및 개선 사항

  • 이제 XP 모드로 실행하지 않아도 됩니다. Windows 7, 8.1, 및 10 호환성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 Mac용 설치 프로그램과 10.10 및 10.11 운영체제 호환성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 클라이언트를 처음 실행하면 저장된 캐릭터를 이전해 Windows 시스템 관리자 설정 변경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합니다.

※ 알려진 문제

  • Mac 10.9 및 이전 버전의 운영체제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5년이 넘도록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던 디아블로2 이기에 그간 그 수명이 다했다 판단한 이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인데요.

이번 패치와 관련된 블리자드측 공지 속 '이번 패치로 디아블로 II를 최신 운영체제에서도 이용하실 수 있지만, 여기서 끝나지는 않습니다.' 한 문장 때문인지 또 다른 무언가에 대한 암시라 여기며 기대감을 드러내는 이들도 적지 않은 모습입니다. 지난 2015년 11월 블리자드가 밝힌 스타크래프트1과 디아블로2 그리고 워크래프트3의 'HD 리마스터' 계획 관련 소식 또한 이런 분위기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네요.

HD 리마스터를 통해 해상도와 스케일의 지원 폭이 넓어지고, 이번 패치에서 적용된 최신 운영체제에 대한 호환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어 왔는데요. 과연 여기서 끝나지 않은 반길만한 소식이 무엇일지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Source 배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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