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삼각대 추천, 마르사체 DT1541T 카본 삼각대

DSLR 등 카메라 활용빈도가 높은 이들이 꼭 구비해두는 액세서리 가운데 하나가 바로 ‘삼각대’ 입니다. 혹자는 굳이 돈 들여서 그걸 구입할 필요가 있냐고 반문하시기도 하지만 가족여행, 야경촬영 등등 그 쓰임새는 이루 다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상당합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카메라를 쓰는 빈도만큼 삼각대가 쓰이지 않다보니 애초에 이를 구할 때 단순히 기능만 갖춘 저렴한 것을 사야할지 아니면 조금은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으실텐데요.

개인적으로는 후자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저 또한 처음 가족여행을 위해 삼각대를 구할 때 단순히 흔들림 방지를 위한 고정용으로만 개념을 잡고 구입했다가 꽤 후회를 한 경험이 있거든요. 문제는 후회를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돈 들인 녀석을 이용할 수 밖에 없고 쓸 때마다 아쉬움이 짙게 남는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에 다소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긴 하지만 한번 살 때 장기적인 쓰임새를 염두해두겠다 하는 분들께 권할만한 녀석이 있어 소개를 드려볼까 하는데요. 마르사체 DT1541T 카본 삼각대가 바로 그것으로 최근 약 2주 가까이 이 녀석을 활용해보니 그 메리트가 상당하더군요. 지금부터 그 후기와 소감을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르사체 DT1541T 카본 삼각대 후기, 직접 살펴본 매력

기능적인 면은 기본이고 이 녀석을 쓰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그 무게가 제법 착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무리 필요에 의해 들고 다닌다지만 삼각대 하나만 가방에 장착해도 그 번거로움이 상당한데요. 마르사체 DT1541T 카본 삼각대는 1.4kg 남짓한 무게 덕분에 이런 고민을 뒤로 할 수 있어 좋더군요. 가볍게 동네 뒷산에 올라 야경을 찍거나 하는데 있어서도 부담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

참고로, 단순히 가볍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소재 덕분에 내구성도 부족함이 없어 이용자 입장에서는 만족감을 가질만 했습니다.

이제 상단에서부터 하나씩 훑어볼까요? 우선 헤드 부분입니다. 의외로(?) 신경을 안 쓰는 분들도 많긴 하지만 사진을 찍을 때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바로 수평을 잡는 겁니다. 이 녀석은 보시는 것처럼 자체적으로 수평기가 내장되어 있어 굳이 별도의 액세서리를 쓰지 않더라도 간단하게 결과물의 수평을 맞출 수 있어요. ▼

또한, 간편하게 수직으로 볼헤드를 눕힐 수 있어 흔히 말하는 세로모드로 사진을 담는데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서브 카메라를 깜빡해서 삼각대 자체만 이미지로 담았는데요. 직접 이용해보니 캐논 5D Mark3, 니콘 D810 등도 거뜬하게 그리고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볼헤드 아래쪽으로는 여러가지 다이얼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레버를 접고 펴는 방식이 아니라 보시는 것처럼 다이얼을 돌리는 형태로 이뤄져 있어 두꺼운 장갑을 끼는 겨울철에 활용할 때도 조작성이 둔해지거나 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제가 기존에 쓰던 삼각대와 비교했을 때 실사용시 이 부분이 주는 매력이 상당하더군요. ▼

혹시나 파노라마 촬영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볼헤드 하단으로 있는 디스크를 통해 쉽고 빠르게 그리고 부드럽게 정밀한 파노라마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

삼각대를 이용할 때면 센터칼럼의 높이를 올렸다 내렸다 하며 조절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잠금장치 또한 둥근 모양새로 이뤄져 있어 좋더군요. ▼

센터칼럼 잠금장치 이야기가 나온 김에 그 아래쪽에 있는 붉은 장치에 대해서도 언급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다리 각도를 조절하는 레버인데요. 이를 통해 여러 각도로 삼각대 다리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소개되는 내용에 따르면 24도, 55도, 85도라고 하네요. 단순히 조절만 되는게 아니라 그 상태에서 고정까지 시켜줘 더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합니다. ▼

제가 이 녀석을 써보면서 또 하나 인상 깊었던건 소소한 배려가 엿보인다는 점이었는데요. 3개의 다리 가운데 하나에 ‘레그 워머’ 가 부착되어 있는데 여름에는 땀에 의한 미끌림을, 겨울에는 냉기에 의한 손의 고통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기존에 쓰던 녀석은 겨울철 맨손으로 잡으면 그 시린 고통이 상당했는데 이 녀석은 칼바람에 손이 시린건 어쩔 수 없다지만 제품에서 전해지는 냉기는 줄여줘서 좋더라고요. ▼

삼각대 다리의 길이를 조절하는 부분 또한 스크류 방식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손으로 길이를 조절하는데도 큰 불편함이 없더군요. ▼

아래는 마르사체 DT1541T 카본 삼각대의 다리를 모두 펼쳐 그 두께를 살펴본 모습입니다. 혹시나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실까 하여 첨언하자면, 가장 두꺼운 곳이 24.5mm고 각 단마다 3.5mm씩 편차를 갖는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

접사 촬영을 하거나 로우앵글로 사진을 담을 때면 센터칼럼 봉을 최대한 낮게 조절하고 그 다리를 최소 길이로 세팅해서 활용하시곤 할텐데요. 이 녀석은 보시는 것처럼 다리를 최대한 벌려 210mm까지 높이를 낮출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레버 덕분에 안정적으로 고정도 잘 되어 로우 앵글 등을 즐기는 분들께 유용할 듯 싶네요. ▼

요즘 여행 다닐때 필수품 가운데 하나가 바로 모노포드 일명 셀카봉이죠? 이 녀석은 다리 하나를 분리해서 바로 관련된 활용이 가능합니다. 볼헤드 또한 분리가 가능하니 둘을 결합하면 튼실한 셀카봉이 덤으로 생긴다 하겠네요 ^^;; ▼

마지막으로, 아무리 삼각대를 통해 촬영을 한다고 해도 바람이 강한 곳 등에서는 흔들림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좀 더 하중을 줘서 안정감이 있는 거치를 가능하게 하는데 고심하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마르사체 DT1541T 카본 삼각대는 센터칼럼봉 밑면에 고리가 있어 가방을 비롯한 묵직한 무언가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좀 더 흔들림을 방지할 수 있고 혹시나 모를 삼각대 넘어짐도 막을 수 있어요. ▼

그러고보니 기능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 내용이 빠졌네요. 해당 제품으로 설정할 수 있는 최대높이는 1630mm, 최저높이는 위에서 말했듯 210mm 입니다. ▼

아래는 마르사체 DT1541T 카본 삼각대를 이용해 주변에서 야경을 담아 본 것입니다. 그 결과물 가운데 일부를 첨부합니다. ▼

또한, 이처럼 튼실한 삼각대가 있으면 D810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 바로 ‘미속도촬영’ 인데요. 그 결과물 영상 또한 덧붙여보아요. 인터벌 10초 / 촬영시간 30분으로 설정해서 담은 것인데요. 너무 추워서 30분만 했는데 지금보니 1시간으로 할 걸 그랬나 싶기도 하네요 ^^;; ▼

 

지금까지 추천할만한 삼각대 ‘마르사체 DT1541T 카본 삼각대’ 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DSLR 등 카메라를 이용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 액세서리에 대한 필요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는데요. 글을 시작하며 말씀드린 것처럼 금전적인 부담이 있더라도 처음 살 때 하나 괜찮은걸 구해서 쓰자 하는 분들이라면 이 녀석을 후보군에 두고 살펴보시면 후회가 없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구입과 관련된 정보는 ➥ 여기에서 자세히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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