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오피스 네오 출시, 호환성 높이고 번역 기능으로 매력 갖춰

지난 1월 26일 한컴오피스는 서울 코엑스에서 새로운 모습을 갖춘 새 오피스 프로그램 ‘한컴오피스 네오(NEO)’를 선보였습니다. 사실 국내는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 문서 작업에는 MS 워드가 쓰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관공서 등에서 여전히 한글(HWP)이 주로 활용되고 있죠? 그렇다보니 결국 MS 오피스와 한컴오피스를 모두 설치해야 하는 비효율 그리고 불편함이 따르지만 만약 HWP 위주로 작업을 하는 빈도가 더 높은 분들이라면 이번에 등장한 녀석만으로도 대부분의 작업이 가능할 듯 합니다.

신제품 발표회 현장에서 그들이 대표적으로 내세운 ‘표준, 호환, 차별’ 키워드의 특징들이 한데 모여 위에서 말한 활용성을 갖게 하거든요. 이 글에서는 한컴오피스 네오가 말하는 3가지 키워드에 대한 내용과 지난 발표회 현장을 직접 다녀온 소감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컴오피스 NEO 신제품 발표회…SW는 유쾌, 행사는 불쾌

위에서도 말한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PC를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아마 대부분 필수로 한컴오피스를 설치하고 계실 겁니다. 그래서일까요. 2014 버전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새로운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은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만큼 전작에서는 그 나름대로 아쉬운 부부니 많았다는 방증이 되겠죠? ▼

행사는 김상철 회장의 환영사로 그 시작을 알렸는데요. 대부분의 업체가 그들의 제품에 자신감을 갖겠지만 이번에 보여준 모습은 무언가를 더 기대하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세계시장에서 0.5%에 불과한 점유율을 5%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라 말하는데서는 더더욱 이런 인상을 강하게 받았는데요. 이런 자신감의 바탕에는 위에서 말한 표준과 호환 그리고 차별이 깔려있는 듯 하더군요. ▼

워낙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던터라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분들 가운데는 당일 현장에 계셨던 분들도 계실테고, 이미 커뮤니티나 SNS 등을 통해 소식을 접한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한컴이 이날 발표회에서 가장 아쉬운 목소리를 들어야 했던 세션이 바로 이 다음에 펼쳐졌습니다. ▼

‘강적들’ 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패널들이 자리한 세션이었는데요. 이 때부터 행사의 흐름이 다소 억지스럽게 흘러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한컴이 어떤 역사를 갖고 어떻게 지금의 위치에 오게 됐는지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리에서 ‘애국’을 말하며 한컴오피스 네오가 목표를 높게 잡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심히 인상을 찌푸리게 하더군요. 이 때부터 실시간으로 SNS 등에서는 ‘제2의 티맥스’ 등과 같은 이야기가 나오며 불만 섞인 의견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차후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선보이고 이와 같은 발표회를 잡는다면 이런 부분은 좀 더 세심히 고민을 해 봐야 할 것 같네요.

무엇보다도 이런 자리의 중심에는 새로운 툴이 어떤 특징을 갖고, 어떤 색다름을 무장했는지 등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룹의 발자취보다도 말이죠.

그렇다면, 한컴오피스 네오가 말한 3가지 키워드는 어떤 것들을 의미하는걸까요? ▼

각각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표준 : 국내외 표준문서 포맷을 좀 더 잘 지원하도록 개선했습니다. HWP 파일 외에도 OOXML, ODF 파일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2. 호환 :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MS 오피스 특히 워드와 엑셀 등과의 호환성을 높였습니다. 종전과 달리 DOC 포맷을 맡는 한워드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덧붙여, PDF 문서 호환성을 높인 것도 눈길을 끄는 부분입니다. 이제 PDF를 한글 및 엑셀 파일로 변환하는게 가능합니다.
  3. 차별 : 대표적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번역’ 기능입니다. 단순 텍스트 번역을 넘어서 표 등과 같은 서식 내용 그대로를 유지하면서 번역까지 부드럽게 진행하는 재주를 갖췄습니다.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공간에서는 바로 이런 부분들을 방문자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요. 앞서 언급한 특징들에 끌린 것인지 이에 흥미를 갖고 직원들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하는 분들도 제법 많이 보이더군요. ▼

개인적으로도 기대를 하는 기능인데요. 번역을 하는 재주에 대한 관심은 그야말로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현재 아렬진 바에 따르면 일일 번역량에 제한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것이 한시적인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정보를 확인해보고 내용을 붙이도록 하겠습니다. ▼

개인적으로 한컴오피스 네오(NEO) 발표회 현장에서 접한 소프트웨어 자체에는 꽤 긍정적인 인상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시간을 갖고 써봐야 좀 더 정확히 판단할 수 있겠지만 말이죠. 하지만 행사 진행 자체에 있어서는 미흡한 점이 많이 눈에 띄었고 이는 세계시장에서 영역을 넓히려는 입장에서도 꼭 개선할 필요가 있다 생각되네요.

국내에서 맥(Mac)을 이용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한컴오피스 NEO가 전용 버전으로 출시되는지 여부를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은 듯 한데요. 현장에서 듣기로 맥용은 따로 출시하는 것보다 업데이트 과정을 통해 부족한 점을 메워갈 것이라 하더군요. 다만,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는 말로 약간이 여지를 남겨두긴 했습니다.

프로그램 자체애 대한 리뷰 및 후기는 시간을 두고 활용해 본 다음 다른 포스팅을 통해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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