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 모스버그, 실망감 커지는 애플 소프트웨어 비판

지난 2015년 1월 텀블러 공동창업자인 마르코 아멘트는 사설을 통해 애플의 소프트웨어가 예전 같지 않은 완성도로 실망감을 높이고 있다 말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 중심에 있던 것으로 OS X 요세미티를 꼽을 수 있는데요.

당시 애플 전문 블로거 ‘존 그루버’ 는 이를 두고 맥 컴퓨터는 물론 아이폰 등 애플 모바일 기기를 쓰는 이들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관련 현상에 대해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역설했습니다.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새로운 기능을 거듭 더해야 하는 그리고 다양한 디바이스를 모두 신경써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속된 말로 ‘버그투성이’가 되어가는 맥(Mac)과 아이폰 등에 조금은 관대해질 수도 있다 하겠지만 그 후로 1년여가 지나면서 그 기다림에 점점 지쳐가는 이들이 많아지는 듯 하네요.

세계IT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가운데 한명으로 꼽히는 월터 모스버그는 애플이 스마트워치와 자동차 등 새로운 하드웨어에 집중하면서 그들의 오랜 장점인 소프트웨어를 소홀히하고 있다 꼬집었습니다. 이에 별다른 언급을 더하지는 않았지만 존 그루버 또한 관련 내용[참고]을 전하면서 이에 동의하는 듯한 인상을 남기고 있네요.

Apple’s built-in software is a huge part of the experience, and has been since the company introduced the first Mac in 1984. … users and reviewers value Apple products is software that melds power, reliability, and ease of use.

애플이 선보인 제품을 이용하는 이들이 그것에 가장 가치를 느꼈던 이유는 강력하면서도 안정적인 그리고 쉬운 사용성을 갖춘 소프트웨어 덕분이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즐겨 쓴 ‘It just works!’ 라는 말 역시 이에 기반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지난 몇년간 iOS는 물론 맥 운영체제인 OS X 가 업데이트를 거듭하면서도 버그가 난무하며 예전 같지 않은 완성도를 보이는데 그는 날카로운 비판을 서슴치 않고 있네요. 월터 모스버그는 이와 관련해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아이튠즈(iTunes), 메일, 아이클라우드(iCloud)를 꼽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모두 이용자들 사이에서 원성이 자자했던 것으로 차후 애플이 이에 대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사뭇 궁금해지네요.


 Source The Ve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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