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설현폰, SKT 쏠(Sol) 기획취지와 아이돌3 차이점

지난 9월 SK텔레콤과 TG앤컴퍼니가 함께하며 선보인 '루나폰' 을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몇몇 논란이 없진 않았지만 중저가 시장에서 꽤나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단말기로 블로그를 통해 그 후기를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각 제조사의 플래그십 모델이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2016년 새해를 맞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에서는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모바일 시장을 달구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또 하나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미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SK텔레콤의 기획 스마트폰 'Sol'(이하, 쏠)이 시장에 나온다는 내용이 바로 그것입니다.

SK텔레콤은 이 녀석의 출시를 두고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는 다양한 스마트폰 선택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함이라 설명하며, 앞으로도 여러 제조사와 협력해 유사한 행보를 가질 계획이라 설명했는데요.

그렇다면, SKT 쏠은 어떤 모델을 바탕으로 국내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일까요? 이는 알카텔이 내놓은 아이돌3(Idol3) 모델을 바탕으로 스펙과 UX 측면에서 변화를 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 생소한 녀석이긴 하지만 '알카텔 아이돌3' 은 해외에서는 꽤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IT전문 매체 더버지(The Verge)는 저렴함 가격과 준수한 디스플레이, 하루종일 쓰기에 충분한 배터리 등을 장점으로 꼽으며 10점 만점에 8점을 매기기도 했습니다.

You might say, "Sure, the Idol 3’s spec sheet reads impressively, but that doesn’t mean it works that well in the real world." In the Idol 3’s case, it actually does work.

특히, 단순히 스펙만 어느 정도 갖춰진 것이 아니라 실제 그 구동 자체도 원활함을 띈다는 설명이 눈길을 끄네요. 또한, 문미에 가성비 측면에서 최고 수준의 경험을 제공한다며 평가를 내리는 부분도 주목할만한 대목이라 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웬만한 스마트폰보다 우수한 디스플레이 성능과 카메라 품질도 언급하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좀 더 자세한 리뷰는 ➥ 여기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다시 SKT 쏠로 돌아와볼까요. 곳곳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것처럼 제2의 설현폰이라 불리는 쏠(Sol)은 어쩌면 알카텔 아이돌3 을 그대로 닮은 듯한 인상을 풍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무런 차이도 없는데 가격만을 높였다 하는 것은 분명 사실과 다름을 알 수 있는데요. 저장공간이 늘어남과 동시에 마이크로 SD카드 32GB 기본제공, JBL 이어폰과 10,400mAh 용량의 외장배터리가 기본 패키지로 더해진다는 점에서 그 구성에 차별화를 꾀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건 제품을 직접 살펴봐야 알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스펙을 상향조정할 때 프로세서까지 협력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네요. 작년 공개된 루나가 퀄컴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에 3GB램을 적용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말이죠.

쏠(Sol)의 가격이 루나보다는 저렴하다는 점, 더버지 등 해외 리뷰에 따르면 근간이 되는 아이돌3의 실제 구동 퍼포먼스가 꽤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 디스플레이/카메라/통화품질 관련 평가가 좋다는 점 등에서 이 녀석이 보급형 스마트폰으로서 역할은 충분히 해낼 것으로 판단되는데요.

과연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그리고 루나폰만큼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또한, 미디어 콘텐츠 특화폰으로서 갖는 기능성이나 성능에도 이목이 집중되네요. 기회가 된다면 SKT 쏠(Sol)을 직접 구해서 관련 후기 등을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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