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etflix) 한국 상륙, 직접 이용해보니
넷플릭스(Netflix) 한국 상륙, 직접 이용해보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CES 2016 을 통해 또 하나 인상적인 소식이 전해져 화제입니다. 그간 소문으로 무성했던 것처럼 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Netflix)가 한국에 공식적으로 진출하게 된 것이 바로 그것인데요. 넷플릭스 CEO 리드 해이스팅스에 따르면 한국 뿐만 아니라 러시아, 터키, 폴란드 등 130개국에서 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미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넷플릭스는 스마트TV, 스마트폰, 태블릿PC, 애플TV, 플레이스테이션4 등 다양한 기기에서 자유롭게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워낙 잘 알려진 서비스지만 어떤 콘텐츠가 제공되는지 그리고 어느 정도 서비스 품질을 갖는지 확인하기 전에 선뜻 유료 결제부터 하기에는 부담이 가는 것이 사실이죠? 7.99달러를 시작으로 멤버십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오는 2월 7일까지 한달동안은 무료로 넷플릭스를 즐겨볼 수 있습니다.
➥ 넷플릭스 : https://www.netflix.com/kr/
요금제에 따라 화질, 동시접속수 등에서 차이를 갖는데요. 11.99달러인 프리미엄 경우 4K UHD 화질을 제공함은 물론 가장 많은 동시 접속 수를 지원하기도 하네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 아무래도 앞서 말한 차이점 탓에 프리미엄 요금제를 선택해 넷플릭스를 직접 살펴보았는데요.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사실 자체에는 긍정적인 마음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지만 담겨있는 콘텐츠를 보고 있자니 '아직은' 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더군요.
그 이유는 보시는 것처럼 한국 영화 및 TV 프로그램, 미국 TV 프로그램 등 대부분의 카테고리에서 최신 콘텐츠를 찾아보기 힘들었던 탓입니다. 또한, 제법 오래전 방영된 것이라도 역대급으로 평가받으며 인기를 얻은 작품 역시 상당 부분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빅뱅이론, CSI, 하우스 오브 카드 등을 꼽을 수 있을텐데요. 알려진 바에 따르면 라이센스 이슈가 있어서 업로드가 되지 않은 상태로 관련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프로필 관리부터 '키즈' 만을 위한 공간이 잘 준비되어 있는 점은 꽤 인상적이었는데요. 이 또한 콘텐츠 확보는 필요해 보이네요.
이제 막 국내에 출시되었다지만 기대에 비해 부족함이 커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는데요. 하루 빨리 지금의 아쉬움을 보완해 명성에 어울리는 서비스를 제공해주길 바람해봅니다. 평소 넷플릭스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이라면 우선 한달동안 무료로 이용해보시면서 천천히 멤버십을 유지할지 고민해보는 것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