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데이트 코스, 비트포비아 방탈출카페 눈길
이색데이트 코스, 비트포비아 방탈출카페 눈길
연인이라면 둘이서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할테지만 매번 비슷비슷한 것에서 벗어나 가끔은 색다른 이색적인 데이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 누구나 한번쯤 해 보셨을 겁니다. 이런 부분을 고려한 것인지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방탈출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카페 비트포비아가 그것입니다.
비트포비아(Beat Phobia)는 2007년 일본과 헝가리에서 생겨나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방탈출게임을 의미하기도 하는데요. 방문자가 주인공이 되어 직접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비트포비아 방탈출카페는 홍대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매장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76-14번지 2층
• 연락처 : 02-322-2600
• 홈페이지 : www.xphobia.net
• 이용 인원 : 3-5인 (최소인원 3인으로 3인 이하 동일 요금 적용)
• 가격 : 3인 – 60,000원 / 4인 – 76,000원 / 5인 – 90,000원
참고로, 현재 강남점도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는데 홍대점과는 또 다른 분위기 및 테마로 이뤄져 있다는군요. 이곳에서 뭔가 색다른 재미를 느꼈다 하는 분들은 차후 강남을 찾아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이 곳을 방문하기 전에 한가지 알아두셔야 할 점은 이 곳의 각종 콘텐츠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꼭 예약을 해야 합니다. 100% 온라인 예약제로만 운영된다고 하네요. 예약은 위에서 소개한 홈페이지로 접속하시면 됩니다.
덧붙여, 예약을 잡은 시간에 딱 맞춰 방문해도 되겠지만 최소한 10분전에는 도착을 하는게 좋다는 것이 직원의 설명입니다. 왜냐하면 사전에 알아두면 좋은 그리고 알아둬야 할 정보들을 알려주거든요.
현장은 연말연시라 그런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 메워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테마 때문인지 내부 인테리어 등이 일반적인 카페와는 제법 차이가 있어 보이네요. 이미지에도 살짝 비치는 것처럼 쿠사마 야요이 컨셉으로 이뤄져 있는 것이 특징적인 부분입니다.
대기설 곳곳에는 홍대라는 지리적 특성(?)을 살린 것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직접 먹어보고 만든 맛집 지도라니... ^^;;; 홍대 근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분들에게는 꽤 좋은 팁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카운터에 있는 팔찌는 60분안에 방을 탈출한 분들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팔찌마다 자신이 클리어 한 방의 마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얼핏보면 별 것 아닌 듯 하지만 이 또한 나름대로 차후에는 경쟁심을 자극하는 요소로 자림매김할 듯 싶네요.
비트포비아 홍대점에는 트레이드 / 패닉룸 / 서브마린 / 원더랜드 총 4가지의 테마가 있습니다. 좌에서 우로 갈수록 난이도가 낮은 퀘스트인데요. 트레이드 같은 경우는 들어갈 때 수갑을 채워서 들어가는 것이 눈길을 끕니다. 이걸 차고 들어갔다가 풀고 나오는 것이 컨셉이예요.
입장 전 스탭에게 설명을 들으실 수 있지만 미리 살짝 말씀드리면... 촛불 모양의 아래 전등은 후~ 불면 불이 켜지고 다시 불면 불이 꺼지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어린 아이들 장난감으로 비슷한 것이 있긴 한데 어른(?)들이 즐기는 곳에 이런 도구가 있으니 또 새롭게 신기하네요.
따로 이미지는 첨부하지 않았지만, 자물쇠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작동 방식이 일반적인 그것과는 차이가 있끼에 직원의 설명을 잘 들으셔야 나중에 탈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무한도전에서 정형돈이 썼던 바닥이 보이는 안경을 쓰고 앞이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방으로 입장. 이후 60분 내에 방에서 탈출해야 성공인데요. 힌트는 총 3개까지만 얻을 수 있는데 원더랜드는 인터폰을 활용하고 다른 방들은 노트북을 이용해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원더랜드가 가장 쉬운 난이도를 갖고 있다 말씀드렸는데요. 그렇다고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고 들어가시면 자칫 의외로 어려움에 당황하실지도... ^^ 개인적으로 생각치도 못한 문제풀이와 스토리,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게임에 몰입하게 되는 장치들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난이도까지는 아마 대부분 무리없이 탈출에 성공하시리라 생각되는데요. 만약 성공하지 못했다면 스탭에게 어떤 식으로 풀면 되는지 설명을 들으실 수 있어요.
단순 퍼즐풀이와 반복 자물쇠 오픈 등이 아닌 다양하고 이색적인 문제와 장치들이 갖춰져 있어 반전성 짙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비트포비아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은데요. 꼭 연인이 아니더라도 친구 혹은 동료들과 친목을 도모하기에도 좋은 놀이문화라 생각되었습니다. 뭔가 팀워크가 생기는 효과도 있거든요. 뭔가 이색적인 재미를 느껴보고자 정보를 찾는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비트포비아를 이용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
[추가]
비트포비아에 2인 요금제가 새롭게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관련해서 문의를 주는 분들이 많아서 적극 반영한 결과라고 하네요. 평소 2인으로 방문하려 했던 분들이라면 참고하세요. 자세한 정보는 ➥ 홈페이지를 살펴보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