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파워샷 G5X 총평, 한달간 이용해 본 소감
다양한 촬영모드로 남다른 사진 표현을, 캐논 G5X
지난 한달간 캐논 파워샷 G5X 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그 디자인이 갖는 매력을 시작으로 결과물의 퀄리티, 각종 편의 기능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에는 포토샵 등 별도의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다채로운 표현을 가능케하는 재주와 지난 4주간 직접 이 녀석을 이용해 본 소감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과연 그 동안 실생활에서 이용해 온 캐논 파워샷 G5X 는 제게 어떤 느낌을 남겼을까요? 지금부터 그 내용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캐논 파워샷 G5X 총평, 한달간 이용해 본 소감
이전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캐논 G5X 는 상단 좌측에 있는 다이얼을 통해 각종 촬영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별다른 세팅 없이 쓰겠다 하는 분들이라면 오토(Auto)로 맞춰두고 이용하셔도 되겠지만 간단하게 조리개 값만 변경해가며 아웃포커싱 등을 더하고자 하는 분들은 Av 모드를 선택해 촬영을 하시면 되겠네요. 아마 후자에 언급한 것을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선택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그런데, 그리 많지 않은 사진을 찍은 후 결과물을 보정한다면 모를까 수십수백에 달하는 이미지를 다뤄야 한다면 색다른 표현을 입히는 과정이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적지 않은 분들이 카메라 자체적으로 특수 효과를 먹일 수 있는 재주를 선호하시는 걸로 아는데요. G5 X 는 SCN 모드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미니어처, 토이카메라, 오래된 사진, HDR, 어안렌즈, 흑백 등 많은 이들이 적용하는 다양한 연출을 기기 자체에서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리 많은 사용빈도를 보이진 않겠지만 '별 사진, 불꽃놀이' 효과도 경우에 따라 큰 쓰임새를 가질 듯 싶네요. ▼
아마 일반적인 이용자가 가장 애용하는 SCN 모드의 재주라면 단연 '삼각대 없이 야경촬영' 아닐까 싶습니다. 저조도 즉 어두운 환경에서는 손으로 들고 사진을 찍다보면 아무리 주의를 한다고 해도 결과물이 흔들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래서 이런 환경에서는 삼각대를 이용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삼각대가 없는 분들도 많고 항상 이를 휴대한다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할 것입니다. ▼
이에 캐논 파워샷 G5X 가 지닌 삼각대 없이 야경촬영 기능은 이용자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그 결과물은 만족감을 안기는 묘한 매력을 가진 녀석이라 하겠네요.
커뮤니티 등에 공개된 야간사진을 둘러보면 빛 궤적이 이어진 이미지를 어렵지 않게 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는 Tv 모드를 활용해 셔터 시간을 길게 지정해주면 되는데요. ▼
흔히 똑딱이는 이런 연출이 어렵지 않냐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결론만 말씀드리면 그렇지 않습니다. 아래는 간단하게 집 주변에 있는 육교 위에서 샘플로 담아 본 것인데요. 이런 궤적을 담기 좋은 포인트만 안다면 더 멋드러진 사진을 어렵지 않게 담아낼 수 있어요. G5X 만 있어도 말이죠. ▼
이처럼 다양한 조건에서 어렵지 않게 사진을 찍는데는 캐논 G5X 가 지닌 35mm 환산 24-100mm 렌즈와 Digic 6 이미지 프로세서 그리고 f/1.8~2.8 의 밝은 렌즈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더군요. ▼
참고로, 이전에도 소개했듯이 ND 필터 설정으로 평소에는 담기 힘든 연출도 충분히 가능케 하는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당 5.9 성능을 활용한 나름대로의 패닝샷도 가능했고요. ▼
최근 터치를 기반으로 한 편리한 조작성을 가진 카메라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단순히 여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녀석처럼 여러 각도로 움직일 수 있는 틸트 액정을 가졌다면 각종 앵글에서도 편하게 촬영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유용하다 할 것입니다. 하지만 LCD는 강한 빛 아래에서는 촬영이 힘들고 찍은 사진 등을 살펴보는데도 어려움이 있죠. 그래서 뷰 파인더가 있는 카메라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은데 G5X 는 보시는 것처럼 이 둘 모두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
이는 실생활에서 상당한 장점으로 체감이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불편함 없이 사진을 담을 수 있었거든요.
특히, 개인적으로 실내에서 촬영을 하는 경우가 잦은데 외장 스트로보를 장착할 수 있는 핫슈가 제공된다는 점은 이런 상황에서 꽤 유용하게 다가왔습니다. 카메라를 이용해 본 분들이라면 핫슈 유무가 그 결과물에 얼마나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공감하실텐데요. 덕분에 각종 행사 취재로 옮기는 발거음이 한층 더 가벼워졌네요 ^^;; ▼
마지막으로, 마이크로 USB 케이블만 있으면 어디서든 쉽게 충전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그 유용함을 한층 더 높여주는 부분이었습니다. 자동차에서 그리고 휴대용 외장배터리를 통한 충전까지 가능하니 더 좋더라고요. ▼
아래는 캐논 파워샷 G5X 로 촬영한 샘플 가운데 일부입니다. 궁금해하는 분들도 계실 듯 하여 첨부해요. ▼
지금까지 캐논 G5X 가 갖는 다양한 촬영모드와 이 녀석을 이용하며 느낀 소감을 정리해 봤습니다. 여러번의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처럼 전반적으로 준수한 성능과 이미지 퀄리티 그리고 한손에 쏙 들어가는 휴대성, LCD 와 뷰파인더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점, 틸트 액정, 와이파이 기능을 통한 원격촬영과 공유 등 몸집은 작은 녀석이지만 그 만족감은 꽤 높은 제품이었습니다.
다만, RAW + JPG 포맷으로 촬영시 사진 촬영간 약간의 딜레이가 느껴지는 점과 AF를 잡을 때 들리는 미묘한 소음 등은 차후 개선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지난 한달간 거의 매일같이 이 녀석을 이용하면서 그 매력을 여지없이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평소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빈도가 높지만 부피가 큰 DSLR 등 보다는 휴대성이 좋으면서 성능은 준수한 녀석을 찾는 분들이라면 캐논 파워샷 G5X 가 딱 어울리는 제품이 아닐까 싶네요. 해당 제품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