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와 닮은 듯 다른 문명온라인, 매력은?
리그오브레전드와 닮은 듯 다른 문명 온라인, 매력은?
달이 차오르는 것을 보면서 시작했다가 아침 해가 뜨는걸 보고도 끝내지 못한다는 '문명', 얼마전 이와 같은 문명의 재미를 그대로 빼다 박은 '문명온라인' 에 대한 소개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기존적인 틀은 닮았지만 좀 더 세세하게 들어가보면 그 속에는 상당히 많은 차이점과 차별화 포인트를 갖고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3000명이 동시에 한 공간에서 경쟁을 한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얼핏 보면 인기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와도 유사점이 보여 흥미를 돋우기도 하는데요. 과연 문명온라인의 어떤 점이 LOL을 연상시키는 걸까요?
리그오브레전드와 문명온라인 둘다 서로 협동하며 플레이하는 대전게임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전자는 개개인의 컨트롤 실력이 크게 반영되며 소수로 즐기는 반면...
후자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 최대 3천명이 하나하나 협력하며 즐기는 대전게임이라는 점이 차이를 보입니다. 이전에도 언급한 것처럼 마치 실제 사회 구성을 보는 듯한 느낌마저 안겨주면서 말이죠.
협력이라는 키워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문명온라인은 세세한 컨트롤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으로써 자신이 얼마나 유기적인 활동과 협동을 하느냐 하는 것이 핵심이 됩니다. 특히, 단 한 차례의 전투로 게임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7일동안 세션제로 진행되는 점에서 이는 더 중요하다 할 수 있겠네요.
소규모 전투가 아니라 국가 대 국가 혹은 문명 대 문명의 경쟁이기에 많은 이들이 자연히 뭉치는 모습은 가히 압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능력만 뽐내는 그런 스타일의 게임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가지실 수 있을거예요.
참고로, 이전에 소개드린 것처럼 문명온라인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는데요. 전쟁에서 영토를 많이 차지하는 것 외에도 불가사의 건축물을 건설해 승리조건을 충족할 수 있고, 현대시대 우주선을 가장 빨리 발사시킴으로써 승리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전체 구성원과 서로 돕는 유기적인 플레이 속에 이처럼 자유도 높은 목적지를 갖는 점 또한 이 게임의 묘미라 하겠네요.
개인적으로 문명5 등을 워낙 재밌게 즐겼던 입장에서 파이널 테스트까지 끝나 이를 즐길 수 없는 현실(?)이 상당히 아쉽게 다가오는데요. 과연 언제쯤 오픈베타(OBT)를 시작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자유도 높은 플레이 스타일과 세션제라는 독특한 진행 방식, 그리고 최대 3천명에 달하는 구성원 모두가 긴밀하게 협력하며 진행하는 색다른 재미가 있는 대규모 대전게임 문명 온라인이 OBT가 하루빨리 진행되길 기대해 봅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