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디자인 품은 삼성 기어S2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인 원형 스마트워치 기어S2 가 국내에 출시되었다는 소식은 이미 많이들 알고 계실 겁니다. 이 녀석은 블루투스 버전과 3G 버전으로 나뉘는데요. 저는 그 가운데 SK텔레콤에서 단독으로 출시한 3G 모델을 구해 직접 그 기능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원형 디스플레이를 담은 매력적인 디자인과 휠을 돌려 위젯을 실행하고 알림을 확인하는 UX 등은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오더군요. 괜히 외신 등에서 호평을 잇는 것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선보인 스마트워치 제품군 가운데 처음으로 구매 욕구가 생긴 녀석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몇몇 측면에서는 생각치 못한 아쉬움이 엿보이기도 했는데요.

본문에서는 삼성 기어S2 의 첫인상과 함께 이 녀석을 직접 이용해보며 느낀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드리도록 할게요.

기어S2 3G 후기, 장단점 살펴보니

기어S2 는 특유의 모양새를 본떠 박싱 또한 둥근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요즘은 일부러 패키지 박스를 소장하거나 보관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런 독특함은 그런 이들에게도 제법 어필이 되는 요소가 될 것 같네요. ▼

기어S2 패키지 박스를 개봉하면 상단에는 여느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본체가 그 모습을 드러내고, 아래로는 각종 구성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갤럭시노트5 때도 느꼈지만 박싱 퀄리티가 종전보다 꽤 좋아진 느낌이네요. ▼

아래 보이는 것이 기어S2 3G 버전입니다. 클래식 모델이 아닌 이상 블루투스 버전과 모양새에서는 큰 차이를 발견하기 힘든데요. 심플하지만 미려한 외관이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개인적으로 지금껏 본 안드로이드 웨어 혹은 타이젠 기반 스마트워치 가운데 가장 미려한 느낌이었습니다. ▼

상단에 있는 휠을 돌려 대부분의 기능을 실행할 수 있긴 하지만 이 녀석은 정면을 기준으로 우측에 2개의 물리 버튼을 지니고 있습니다. 위의 것은 뒤로가기 역할을 하고 아래의 것은 홈 / 앱 보기 기능을 갖습니다. ▼

미려한 외관 및 디자인을 특장점으로 하지만 기어S2 3G 모델은 그 두께가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기존에 블루투스 버전을 접해 본 분들이라면 아마 그 체감이 더할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스펙상으로는 2mm 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테두리 아래로 볼록한 형태를 가지면서 실제보다 더 두껍게 보입니다. ▼

뒷면은 강화유리로 마감되어 있고 그 안으로는 심박센서와 같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 부분은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 충전기에 단단하게 고정이 되면서 무선충전을 가능하게 합니다. 기본 제공되는 전용 충전기가 없으면 충전이 어렵다는 점은 다소 불편함을 자아내네요. ▼

잘 알려진 것처럼 기어S2 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4.4 / 1.5GB 램 이상의 스마트폰에도 호환이 됩니다. 제조사에 따라 일부 지원되지 않는 모델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국내 출시된 제품이라면 대부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부분은 좀 더 살펴보고 차후 다시 이야기해보도록 하죠. ▼

스마트폰과 연결하는 과정은 그리 어렵지 않아요. ➥ 여기로 이동하셔서 삼성 기어 앱을 받은 후 스마트폰과 연결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모바일에서 접속하셔야 해요~

연결을 마치면 본격젹으로 기어S2 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원형 휠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각종 위젯을 실행할 수 있는데요. 1세대 UX 라고 하기에는 꽤 완성도 높은 느낌이었습니다. 조작감 등도 나쁘지 않았고요. ▼

다만 (제가 관련 메뉴를 못찾은 것인지 모르겠으나) 시계를 오른 손목에 착용하는 이를 위한 배려라던지 직전에 이용하던 앱으로 빠르게 이동하기 위한 과정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휠을 왼쪽으로 돌리면 알림을 확인할 수 있어요. 스마트폰에 설치한 기어 앱에서 알림을 받고자 하는 것들을 선택하면 기어S2 에서도 관련 알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저 같은 경우 카카오톡 등 여러 앱의 알림을 연결해서 활용하고 있는데요. 대체로 놓치는 것이 없이 잘 전달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경우에 따라 알림이 상당히 늦게 들어오는 경우는 있더군요 ^^;; ▼

참고로, 카카오톡처럼 메시징 기능을 담은 녀석은 기어S2 에서 자판을 통해 내용을 입력하고 답장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니다. ▼

스마트워치 카테고리인 만큼 다양한 워치 페이스는 필수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는 스마트폰의 기어 앱에서도 변경할 수 있지만, 기어S2 시계 화면 자체를 꾹 눌러서도 골라 쓸 수 있어요. ▼

주변에서 몇몇 분들이 질문을 주시기도 했는데요. 이 녀석은 시계 화면을 항상 표시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측면 아래쪽에 있는 버튼이 홈버튼 및 앱 보기 역할을 한다고 말씀드렸죠? 홈 화면에서 이를 누르면 보시는 것처럼 기어S2 에 설치된 앱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3G 모델의 경우에는 다들 짐작하시는 것처럼 단독으로 전화 및 문자메시지 기능도 활용할 수 있어요. ▼

SKT 단독으로 선보이는 버전이라 그런지 시럽 등 관련해서 유용한 기능들도 여럿 담고 있는 모습이네요.

덧붙여, 설정을 통해 홈 버튼을 2번 눌렀을 때 실행하는 기능을 직접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자주 쓰는 기능은 이처럼 관리하면서 활용하는 것도 좋겠네요. 저 같은 경우는 위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최근 사용한 앱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번거로움이 있어 홈 버튼을 2번 누르면 이 기능이 실행되게끔 설정해 둔 상태입니다~

아마도 기어S2 3G 를 선택하는 분들은 대부분 '전화' 와 '스피커' 때문에 그런 결정을 내리셨을 겁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이 녀석을 통한 통화 품질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더군요. ▼

개인적으로 기어S2 를 산다면 무조건 3G 모델을 염두해 두고 있었지만 이를 체험해보면서 살짝 망설임이 들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배터리가 상당히 빨리 소모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직접 시간을 재면서 체크해 본 것은 아니지만 제대로 쓰면 하루 종일 쓰는데 무리가 있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혹시 제가 무슨 설정을 잘못해서 그런 것일까 싶어 타이젠 카페 등도 둘러봤지만 대다수의 이용자들이 동일한 문제를 토로하고 있더군요. 삼성전자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대안을 하루 빨리 마련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블루투스 버전은 배터리 성능이 준수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겠네요.

마지막으로 여러 외신에서도 호평을 한 것처럼 기어S2 의 디스플레이는 상당히 훌륭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화질 등에서 말이죠. 회전형 휠과 내구성 등에 의한 선택이 아닐까 싶은데 표시되는 내용의 깊이가 너무 깊은 점은 아쉬움이 남더군요. 수직으로 내려다보면 크게 문제가 안되지만 비스듬히 볼 때는 화면 일부가 가리는 현상도 눈에 띄었습니다. ▼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선보인 원형 스마트워치 기어S2 에 대한 내용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디자인, 인터페이스, 전반적인 기능성 등은 종전의 제품군 대비 만족감이 컸는데요. 아직까지 이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서드파티 앱의 수가 많지 않고, 3G 모델의 경우 배터리 광탈 현상이 심하다는 점은 단점으로 여겨졌습니다. 

기어S2 를 구입하기 위해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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