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클래스, 모양새부터 아쉬움 짙다?

LG전자가 선보인 메탈 소재의 보급형 스마트폰 LG 클래스(CLASS)가 화제입니다. 물론 완벽하게 좋은 의미에서만 이슈가 되고 있는건 아니지만 커뮤니티나 카페 등지에서 보면 이 기기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보이고 있는데요.

LG 클래스를 직접 살펴보니 출시되기 전 티저와 유출된 이미지 등으로 전해진 것과는 확실히 다른 인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그 모양새(디자인)에 대해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워낙 그 동안 부정적인 언급을 많이 접해서 그런지 처음 딱 봤을 때 풍기는 이미지는 오히려 '나름 괜찮은 생김새를 보여주는데?' 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메탈 소재만으로도 일반적인 보급형과는 분명 다른 느낌을 안겨주더군요.

그렇다고 무작정 긍정적인 인상만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이에 본문에서는 LG 클래스를 직접 접해 본 그 첫인상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려 하는데요. 추석연휴 등이 끼면서 오랜시간 만져보는데 제약이 있었던만큼 좀 더 자세한 후기는 차후 다른 글을 통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LG 클래스 첫인상, 못생기진 않았다 다만...

보급형 제품이라 그런지 패키지 박스는 플래그십 모델에 비해 마감 등에서 아쉬움이 있는 수준을 보여줍니다. ▼

박스를 개봉하면 젤 위로 LG 클래스 단말기가 가지런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아래로는 충전 어댑터 등 각종 구성품이 포함되어 있네요. ▼

LG 클래스는 골드와 실버, 블루블랙 그리고 화이트 색상이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실버 컬러를 이용해 봤는데요. 다른 색상을 직접 보지못해 머라고 평하기 힘들긴 하지만 이 색상 자체는 크게 부족함이 있어 보이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메탈과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네요. ▼

이미 소개된 일부 후기에서도 언급되는 것처럼 전면에서 바라본 LG 클래스는 제법 잘 빠진 외관을 갖습니다. 이전에도 언급한 것처럼 노키아 루미아 시리즈를 살짝 연상시키기도 하는데요. ▼

좌우 양쪽이 보시는 것처럼 라운드형으로 처리되어 있어 정면과 측면은 꽤 심미적인 느낌을 전하고 있습니다. ▼

배터리 일체형인 만큼 유심 등은 측면에 있는 슬롯을 핀으로 빼낸 뒤 넣을 수 있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나노유심을 지원하고 마이크로 SD카드로 저장공간을 확장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어떤 슬롯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헷갈리수도 있다보니 각각에는 영문으로 그 기능이 표기되어 있네요.

앞과 옆을 보면 그 마감 등이 참 잘 만든 인상을 주는데 상ㆍ하의 양 끝자락에 보이는 마감은 그 감흥을 끝까지 살리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아무리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이라고는 하지만 이런 처리는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네요. ▼

LG 클래스의 디자인에서 가장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건 사실 뒷면입니다. 흔히 말하는 카툭튀 때문인데요. 단순히 카메라만 튀어나온 것이 아니라 LG전자 스마트폰 특유의 후면키까지 줄지어 세로로 길게 늘어서 있는 형태 때문에 그 아쉬움은 배가 되는 느낌입니다. ▼

두께가 좀 더 두꺼워지더라도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뒷면이 일자형으로 처리되었다면 이 녀석이 갖는 생김새에 대해서는 크게 불만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LG전자 또한 앞으로 많은 고민이 필요해 보이네요.

LG 클래스는 1300만 화소 카메라를 담고 있습니다. 화소수만 놓고보면 웬만한 보급형 스마트폰 대비 장점을 갖는다 할 수 있는데요. ▼

주광 및 야외에서 촬영은 대체로 준수한데 실내나 저조도 환경에서는 종전에 보이던 뭉게지는 현상이 다시금 눈에 띄는 듯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좀 더 이용을 해보고 평가를 해야 할 것 같네요.

참고로, 뒷면 역시 양 끝자락이 곡선으로 이뤄져 있어 손에 쥐는 느낌은 꽤 좋은 편이었습니다. 5인치 크기라 성인이라면 남녀 구분할 것 없이 누구나 한 손으로 이용하는데 무리가 없어 보이기도 했고요. ▼

일부에서는 이런 이야기도 합니다. 못 생긴(?) 후면 디자인이야 적당한 케이스 액세서리가 있으면 문제될 것이 없고 그 보다는 그 속(소프트웨어, 최적화, 배터리 수명 등)이 중요하다고 말이죠. 평소 모양새보다 소프트웨어 측면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이런 의견에 어느 정도 공감이 되기도 하는데요. ▼

우선, LG 클래스는 안드로이드 5.1.1 롤리팝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최신 운영체제를 적용했는지 여부가 왜 중요한지는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요. 그 덕분인지 이 녀석은 한창 보안 이슈가 되었던 스테이지프라이트 관련 테스트에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회가 가능해 이 또한 불안하다는 주장이 있긴 하지만 이는 논외로 할게요)

일반적으로 중저가의 가격대를 갖는 스마트폰을 두고 '효도폰' 이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하드웨어 스펙을 통한 무거운 작업보다는 휴대폰 본연의 일반적인 기능에 대한 이용 빈도가 높은 분들에게 어울린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텐데요. ▼

개인적으로 기본 설치된 앱이 많은 것을 선호하진 않지만, SK텔레콤은 LG 클래스에 'T효자손' 이라는 앱을 넣어 멀리 계신 부모님의 스마트폰도 간편하게 조작하며 (어른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며 느낄 수 있는) 어려움을 쉽게 해결할 수 있게 했더군요. 자칫 이 자체로 보안 이슈가 있을 수도 있긴 하지만 의도와 아이디어는 괜찮아 보였습니다.

많은 시간 써 본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일반적인 활용 과정에서는 버벅거림 등이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프로세서 때문에 염려가 되었던 부분인데 일상에서의 이용만 두고 본다면 문제가 될 것은 없어 보이더군요. 다만 여건상 게임 등을 구동해 볼 시간이 없어 이를 살펴보진 못했는데요. 이 부분 또한 차후 상세 리뷰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할게요. ▼

앞서 LG 클래스의 카메라가 1300만 화소라고 말씀드렸죠? 그런데 이 녀석은 전면 카메라에도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800만 화소에 셀카(셀피)에 특화된 '제스쳐 인터벌 샷', '롱(Long) 제스쳐 삿 & 제스쳐 뷰' 와 같은 기능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개인적으로 TG앤컴퍼니가 선보인 루나에 대항한다고 해서 그 스펙에도 기대를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실체가 드러나고 보니 하드웨어에서 뽑을 수 있는 퍼포먼스는 비교가 안되는 수준을 보여줬는데요. 절대적인 척도가 되진 못하겠지만 안투투 벤치마크 결과를 통해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 SKT 루나를 통해 동일한 과정을 진행해 본 결과 45821점이 나왔었는데요. LG 클래스는 22000점 정도가 나오더군요. ▼

지금까지 LG전자가 선보인 메탈 소재 보급형 스마트폰 'LG 클래스' 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기대가 컸던 제품이라 그런지 아쉬움 또한 적지 않았는데요. 라인업을 늘려가는건 나쁘지 않지만 시장의 흐름을 감안했을 때 무언가 엇나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점이 가장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최근 가성비를 앞세운 스마트폰이 대거 등장하고 있는데 이 기기들이 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지 조금은 고민을 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메탈 소재와 곡면 글래스 디스플레이 등으로 심미적인 측면에서 장점을 보이고 나름대로 착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 메리트로 다가오긴 하는데요. 개인적인 욕심을 더하자면 LG 클래스를 반면교사 삼아 차후 더 각광받는 보급형 스마트폰을 LG전자가 선보였음 좋겠네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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