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뉴클런2 성능 유출, 엑시노스 7420과 비교

얼마전 자체 프로세서 개발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소개하면서 중국의 샤오미 또한 관련해 힘을 쏟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퀄컴 스냅드래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LG전자 또한 자체 AP에 대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갖는 대표적인 스마트폰 제조사라 할 수 있는데요. 지난 2014년에는 독자 개발한 뉴클런 AP를 탑재한 G3 스크린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성능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컸지만 말이죠.

그 이후 이렇다 할 소식이 없어 프로세서 개발을 중단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는데, 최근 오히려 LG전자가 독자 AP 개발에 상당히 매진했음을 알 수 있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중국의 마이드라이버에 의해 뉴클런2 로 일컫어지는 LG전자 자체 프로세서 2세대(?)의 성능이 유출되었는데요. 그 결과를 보면 단순 벤치마크 수치이긴 하지만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에도 보이듯 비공식 결과이긴 하지만, 엑시노스(Exynos) 7420보다 싱글 쓰레드와 멀티 쓰레드 모두에서 더 나은 성능을 엿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를 실제 기기에 장착했을 때 어떤 성능을 보이는지가 더 중요하긴 합니다. 발열이라던지 그에 따른 쓰로틀링(성능 저하), 전력소모 등도 고려해야 되니 말이죠.

하지만, 단기간에 이 정도 수준의 프로세서를 개발했다는 사실은 차후 LG전자가 선보일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독자 개발하는 것인만큼 자사에서 만드는 기기와의 궁합(?)도 훨씬 좋을테니 말이죠.

참고로, 이번에 전해진 뉴클런2 는 TSMC의 16nm 공정을 사용하며 코어텍스 A72 2.1Ghz와 코어텍스 A53 1.5Ghz 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반면 GPU에 대한 정보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G3 스크린에 탑재된 뉴클런이 오버히트시 CPU 클럭이 내려가는 문제가 지적되곤 했는데 과연 뉴클런2 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했을지 궁금해지네요.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어 궁금증만 커지고 있지만 여러모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소식임은 분명한 듯 합니다.


 Source MyDri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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