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9 베타5 업데이트, 눈에 띄는 변화는?
애플, 개발자 대상으로 다섯번째 iOS 9 베타 배포
지난 6월 9일 새벽 애플은 WWDC 2015를 통해 iOS 9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정식 업데이트는 올 가을쯤으로 예정되어 있고 현재는 베타 버전을 통해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버그 등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있는데요. 4번째 베타가 배포된 후 2주하고 이틀이 지난 지금 애플은 또 다른 iOS 9 베타를 공개했습니다. iOS 9 베타5 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수 차례 소개해 드린 것처럼 iOS 9는 기존과 다른 차이점을 여럿 담고 있습니다. 기능이 강화되면서 사용성이 좋아진 메모 앱, 멀티태스킹과 핸드오프 UI 변화, 이용 중이던 다른 앱으로의 빠른 이동, 다양해지고 강화된 검색 기능, 실생활에서 쓰임새를 더해 줄 정보를 더한 애플 맵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공개된 iOS 9 다섯번째 베타는 과연 어떤 변화를 그리고 새로운 무언가를 갖고 있을까요? 지금부터 간략하게 이를 정리해서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iOS 9 베타5 업데이트, 눈에 띄는 변화는?
우선, 가장 큰 변화는 빌드번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 버전이 13A4305g 였는데요. 이번의 것은 13A4325c 로 20단계 상승했네요. 상승한 수치가 높다는건 그만큼 나아진 것이 많아졌다는 의미가 될 테니 이용자 입장에서는 그저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
기본 내장된 배경화면이 아무리 많아도 그리고 예쁘다 하더라도 오랜 시간 쓰다보면 지겨워지는건 당연하고 결국엔 포털 등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찾게 되죠? 그래서 iOS가 버전업 될 때면 새로운 배경화면 이미지가 얼마나 더해졌을까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은데., iOS 9 베타5를 기점으로 15장의 새로운 사진들(스틸 이미지)이 추가되었습니다. 오래된 일부 이미지는 사라졌네요. ▼
애플 뮤직 서비스가 시작된 후 아이폰을 이용해 음원 감상을 즐기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베타에서는 다수의 혹은 전체 노래를 임의재생하는 과정이 꽤 번거로웠죠? 음악 하나를 재생한 뒤 관련된 설정을 하는 등 몇 단계에 걸친 조작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한번에 임의재생이 가능해졌어요. 음원 목록 제일 위쪽을 보면 해당 메뉴가 표시되어 있는게 보이실 겁니다. 나의 음악 항목에서도 마찬가지고요. ▼
큰 변화는 아니지만 메뉴 이름이 바뀐 것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전까지는 키보드 설정에 단축키라는 이름을 가지던 부분이 iOS 9 베타5 에서는 '텍스트 대치' 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
글을 시작하면서 iOS9 는 iOS 8.x 에 비해 검색 기능이 강화되었다 말씀드렸는데요. 그 대표적인 기능 중 하나로 '시리(Siri) 제안' 을 꼽을 수 있을 겁니다. 지난 베타 동안 오락가락 하는 모습을 보이며 어떤 이용자는 기능이 구현되는가 하면 또 누군가는 제대로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
커뮤니티 등의 반응을 보면 베타5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관련 문제가 해결된 듯 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베타3 이후로 이를 접할 수 없었는데 이제 제대로 기능이 나타나네요.
이전에도 몇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요즘은 스마트폰을 쓰는데 '데이터' 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커졌습니다. 이에 이통사에서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이 말인 즉슨 각종 앱을 이용함에 있어 셀룰러 데이터를 쓰는 것을 민감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는 의미가 되겠죠? 그런 분들에게 유용한 기능이 더해졌습니다. ▼
와이파이 연결이 불안정하면 자동으로 셀룰러 데이터를 사용할지 묻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요. 이용자의 환경에 따라 이를 설정해주면 되겠네요.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기능 중에는 '캘린더' 가 빠지지 않을 겁니다. iOS 9 은 이메일에서 찾은 일정을 자동으로 캘린더에 표시해주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베타5 업데이트 후 캘린더를 처음 시작하면 관련 기능을 한번 더 설명해주네요. ▼
베타가 거듭되면서 정식 버전에 가까워지면 무엇보다도 그 퍼포먼스가 어떤지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새로운 펌웨어가 등장하는데 종전보다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를 반길 이용자는 없을테니 말이죠. iOS 9 베타5 는 이런 측면에서 꽤 만족감을 갖게 합니다. 이전 버전에서 보이던 미묘한 딜레이와 버벅거림이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상당히 개선된 느낌을 주거든요. ▼
플라시보 효과가 아닐까 싶어 커뮤니티 등에서 반응을 보니 이는 저만 느낀건 아닌 듯 했습니다.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될 듯 하지만 종전에 갖고 있던 치명적인(?) 버그도 다수 보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베타4 에서 대표적인 버그였던 사운드 설정이 되지 않던 문제 등이 해결되었네요. ▼
개인적으로 SK텔레콤을 통해 아이폰6 플러스를 이용하고 있는지라 모바일 티월드 앱을 애용하는 편인데요. 베타4 에서는 아래 좌측 이미지처럼 메뉴 구성이 깨져서 가족에게 데이터를 선물하거나 할 때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베타5 적용 후에는 어떨까 싶어 살펴봤더니 메뉴 등을 확인하는데는 지장이 없었지만 마치 과거 아이폰5의 해상도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해 레터박스가 생긴 것 같은 현상이 보여지더군요. 이 점 참고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이전 포스팅에서도 몇차례 언급한 것처럼 은행, 내비게이션(티맵, 김기사 등), 메신저(카카오톡 등) 앱을 활용하는데도 별다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이용하는 서비스에 한해서 말이죠.
새벽에 공개된 것을 업데이트 한지라 그리 오랜시간 활용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세세한 부분에 대한 것은 이후 별도의 포스팅으로 소개해 드리거나 SNS 등을 이용해 내용을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종전보다 베타 버전이 등장하는 시기가 늦어져서 그런건지 이번에는 퍼블릭 베타3도 함께 배포되었습니다. 개발자가 아니지만 새로운 기능들에 대한 호기심으로 iOS 9 를 테스트 해 보고 싶다 하는 분들 혹은 이미 설치해서 이용 중에 있는 분들이라면 퍼블릭 베타를 통해 iOS 9 의 새로운 기능을 경험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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