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밴드 실사용 후기, 장단점 살펴보니
스마트밴드, SK텔레콤 웨어러블 기기 선보여
최근 몇년간 웨어러블 기기들이 참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은 몇몇 제조사의 제품을 제외하고는 그리 눈길을 끌만한 녀석들이 없었던 것이 사실인데요. 하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인상적인 디바이스가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흔히 말하는 플래그십 스마트워치 제품군에 비하면 기능 등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는데요. 가격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메리트 있는 제품이 여럿 눈에 띄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번에 SKT 에서 선보인 '스마트밴드' 를 꼽을 수 있겠네요.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는 스마트밴드는 패셔너블한 디자인과 활동량 체크, 알림 제공 등 여러가지 기능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금부터 이 제품의 실사용 후기를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SKT 스마트밴드 실사용 후기, 장단점 살펴보니
SK텔레콤에서 출시한 스마트밴드는 개봉하는 순간부터 꽤 색다른 구성이 인상적입니다. ▼
보시는 것처럼 박스에서 제품을 꺼내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바로 이 '크래들' 이거든요. 메인이 되는 디바이스가 어디에 있나 당황해 하는 분들도 계실 듯 한데 스마트 밴드 본체는 이 크래들 속에 탑재되어 있습니다. ▼
'크래들' 에서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녀석을 충전하기 위해서는 이 구성품을 활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마이크로 5핀 포트와 USB 포트가 보이죠? 5핀을 이용해 스마트밴드를 충전시킬 수 있는데 USB 케이블을 이용하면 스마트폰까지 충전이 합니다. 즉, 보조 충전기 개념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이점이라 하겠네요. ▼
하지만,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한번이라도 사용해 본 분들이라면 조금이라도 심플하고 간결한 방식의 충전을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해당 기기의 크래들은 상당히 번거로운 부분도 분명 존재합니다.
완충시 배터리 수명이 제법 길다는 점이 그래도 위안이 되긴 하지만 혹시나 후속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면 이런 부분은 좀 더 간결한 방식을 고민해봐야 할 것 같네요. ▼
참고로, 크래들에 스마트밴드를 넣어서 탁상시계처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해요~
아래 보이는 것이 바로 SKT 스마트밴드 본체입니다. 저는 블랙 색상의 모델을 사용해 보았는데요. 밴드라는 네이밍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녀석은 일반적인 시계 형태의 동 카테고리 제품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외관을 보여줍니다. ▼
LED 스크린이 있는 부분은 라운드 형태의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있어 손목에 꼭 들어맞는 모습을 보입니다. 곡선형 본체와 링 구조 덕분에 보다 패셔너블 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네요. ▼
개인적으로 스트랩 부분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제품 자체의 단가 등을 고려한다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측면도 있지만 그 소재 등에서 개선의 여지가 많이 보이더군요. ▼
참고로, 스트랩에 보면 은색으로 된 밴드 고정고리가 있습니다. 이는 최대한 본체쪽으로 바짝 붙여서 자신의 손목 크기에 맞게 길이를 조절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착용감이 그나마 더 좋아지는 효과가 있더군요.
아래는 SKT 스마트밴드를 손목에 착용한 모습입니다. 제가 남자 치고는 손목이 가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그리 크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여성분들이 이용하기에도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이네요. ▼
글을 시작하면서 해당 제품은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활용한다고 말씀드렸죠? 여느 웨어러블 기기와 마찬가지로 휴대폰에 관련 앱을 설치해서 페어링을 해주면 자동으로 관련된 기능들을 연동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구글 플레이에서 SKT 스마트밴드(➥ 바로가기) 앱을 검색해 설치해주고 일련의 과정을 거쳐 페어링을 해주시면 되는데요. 어려운 부분이 전혀 없어 따로 설명은 더하지 않겠습니다.
잠깐 짚고 넘어가자면... SKT 스마트밴드 전용 앱에서는 자신의 활동량과 함께 여러가지 정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오늘의 운세처럼 꿀팁이 제공되고 있는 부분은 나름 펀 요소라 할 수 있겠네요. ▼
전용 앱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목표 대비 어느 정도 활동량을 채웠는지 등은 스마트밴드의 LED 스크린을 통해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
전화나 문자, SNS(페이스북, 카톡, 라인), 이메일 관련 알림도 제공됩니다. 단, 스마트밴드에서 바로 내용을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해요~ ▼
참고로, 메뉴얼에도 제대로 설명이 되어 있지 않아 지인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했는데 SNS 알림 같은 경우는 [접근성] 메뉴에서 Smart Band 항목을 활성화시켜주시면 제대로 되더군요. ▼
마지막으로, SKT 스마트밴드는 '생활방수' 가 되어 손을 씻거나 할 때 굳이 이 녀석을 벗겨내지 않아도 됩니다. 샤워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긴 하는데 저는 직접 테스트 해보진 못했네요 ^^;; ▼
지금까지 SK텔레콤에서 출시한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밴드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기능 외에도 폰 카메라 리모컨, 스마트폰 분실 방지 등의 기능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전자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앱에서 이를 지원하지 않아 직접 테스트를 해보지 못했네요.
지금까지 SKT 스마트밴드의 후기와 함께 직접 사용해보며 느낀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드렸습니다. 물론, 앞서 아쉬운 점이라 언급했던 것이 6만원대의 가격을 생각하면 나름 납득이 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얼마를 지불했던 간에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끝없는 욕심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것이 인지상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에 차세대 모델은 좀 더 개선되고 발전된 모습을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본문에서 언급한 아쉬운 측면들이 자신에게는 그리 크게 와닿지 않는 것이라면, 그리고 평소 본인의 활동량 체크는 물론 각종 알림을 손목에서 받아보는 기능이 필요했다면 SKT 스마트밴드 또한 나름 합리적인 선택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제품에 대한 정보가 궁금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