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 아이돌 착 후기, 직접 살펴본 소감
합리적 가격과 기능적인 면을 중시한다면, 알카텔 아이돌 착
과거에는 모바일 시장을 둘러보면 대게 프리미엄급 스마트폰만이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스펙과 그에 따른 성능에만 치중하기 보다는 자신의 환경에 맞는 합리적인 가격과 기능적인면을 중시하는 사용자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각종 제조사에서 보급형 단말기를 선보이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사실이 그 방증이라 하겠습니다.
예전에는 보급형 혹은 저가 스마트폰이라 하면 조잡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이 같은 편견을 깨고 플래그십 못지 않은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보여주는 제품들이 제법 눈에 띕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 A7 (➥ 참고)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을텐데요.
보급형 기기에 눈길을 돌린 분들이 주목할만한 제품이 또 하나 있어 소개를 드려볼까 합니다. SK텔레콤에서 출시한 '알카텔 아이돌 착' 이 바로 그것인데요. 지금부터 이 녀석의 전반적인 후기와 함께 직접 살펴본 장단점을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알카텔 아이돌 착 후기, 직접 살펴본 소감
아래는 알카텔 '아이돌 착' 을 정면에서 바라 본 모습입니다. 여느 보급형 기기들과 비교했을 떄 좀 더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데요. 전반적으로 그 어떤 특별함이 드러나진 않습니다. 사실 저가폰에서 '특별함' 을 찾는다는게 어불성설이긴 하지만... ▼
아이돌 착은 국내 사용자들이 특히 부담스럽게 여기는 요소를 하나 지니고 있습니다. 이에 관심이 있어 스펙을 살펴 본 분들이라면 이미 아시겠지만 이 녀석은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요 ^^;;
즉, 평소 여분의 배터리를 휴대해 다니며 스마트폰을 이용했던 분들에게는 꽤 높은 진입 장벽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기본 구성품을 보면 나름대로 대안이 마련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
보시는 것처럼 휴대용 보조배터리가 하나 지급되거든요. 아래 이미지를 통해 식별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이 외장배터리는 한가지 독특함을 안고 있습니다. 배터리팩 뒤로 흡착판이 있는데 이를 아이돌 착 후면 커버에 부착해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보조배터리의 용량 등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런 제품을 활용하는 과정을 떠올려보면 사용자 입장에서 나름 편리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사소하지만 꽤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부분이라 생각되더군요.
요즘은 프리미엄급 못지 않게 보급형도 그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몇몇 제품은 플라스틱을 뒤로하고 메탈을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아이돌 착은 아쉽게도 그런 부분에서 선도를 하지는 못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다른 제품들과는 다른 묘한 포인트를 하나둘씩 보여주긴 하네요. ▼
정면을 기준으로 좌측면을 보면 유심슬롯과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아래 이미지에 보이는 커버의 한쪽 끝을 손으로 누르면 오픈이 되는 방식입니다. 아이디어는 나름 돋보이지만 실용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
별도의 도구 없이 커버 자체를 쉬이 열 수 있게 한 점은 긍정적이라 하겠지만, 그 속에 들어가는 내용물(마이크로 SD카드)은 기본 제공되는 스틱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 아이러니 하게 다가옵니다.
어차피 도구를 이용할거였다면 애초에 커버 자체는 안정감 있게 여닫는 방식으로 하고, 그 속에 들어가는 것들은 좀 더 쉽게 넣고 뺄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
국내에서 자주 접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들과는 달리 볼륨 조절 버튼이 우측에 위치해 있어 사용자가 또 한번 무언가에 익숙해져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점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
이처럼 양 측면의 구성에서 단점이 될만한 부분들이 보이긴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전반적인 외관 / 디자인은 나름 준수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외적인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아쉬움 짙은 내용을 몇몇 말씀드리긴 했지만 '아이돌 착' 은 소프트웨어면에서 나름 알찬 그리고 기본기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흔히 저가형 모델이라 하면 글을 시작하며 언급한 것처럼 조잡하다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녀석은 이런 평가에서 자유로울 듯 싶습니다. ▼
특별한 무언가는 없지만 많은 분들이 선호할만한 테마 구성과 T맵, 안심클리너 등과 같은 유용한 기능들이 잘 녹아있는 모습입니다. ▼
덧붙여, 알카텔 아이돌 착은 '보급형은 느리다' 는 편견도 지울만한 최적화 수준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플래그십 모델과 비교한다면 당연히 차이가 있겠죠? ^^;; ▼
개인적으로 기본 키보드 자판에 있어서는 불편한 점이 몇가지 눈에 띄었는데요. 대표적으로 스페이스바의 폭이 너무 좁아 실제 타이핑시 원하는 조작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또한, 물음표 옆으로 보이는 마이크 모양의 버튼 보이시죠? 대부분의 기기에서는 음성 입력 기능을 비활성화하면 해당 버튼이 사라지고
스페이스바가 좀 더 넓어지거나 하는데 이 녀석은 그렇게 했음에도 버튼이 그대로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어서 아이돌 착의 '카메라' 에 대해 살펴볼까요?! 참고로, 해당 기기는 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
프리미엄급 플래그십 모델과 비교한다면 당연히 그 퀄리티는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하지만, 직접 여러가지 환경에서 촬영을 해 본 결과 일상에서 흔히 쓰이는 범위라면 그 성능이 불편함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 같네요. 특히, 주광에서라면 더더욱 말이죠.
테스트 하며 담아 둔 이미지가 사라져서 그 샘플을 소개하지 못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글을 마무리 하기에 앞서 SK텔레콤에서 아이돌 착 구매자를 위해 마련한 혜택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멜론 6개월 무료 이용권, 맞춤 케이스, 200만원 여행상품권' 이 제공되는데 개인적으로 여행권이 상당히 탐나는군요 ^.~ ▼
지금까지 SKT 가 선보이는 저가 스마트폰 알카텔 아이돌 착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직접 체험해 본 아이돌 착은 거듭 강조한 것처럼 특별한 무언가를 담고 있진 않지만 일상에서 통화를 하거나 메시지를 주고 받고, 웹서핑 그리고 각종 콘텐츠를 감상하기에는 크게 무리가 없는 수준의 녀석이었습니다.
즉, 고성능이 요구되는 사용자가 아니라면 그래서 합리적인 가격대에 기능적인 면이 충실한 스마트폰을 찾는 분들이라면 알카텔 아이돌 착은 나름 괜찮은 후보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알카텔 아이돌 착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