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사전체험 후기, 직접 살펴본 소감
삼성 갤럭시S6 / 갤럭시S6 엣지, 출시전 미리 살펴보고 싶다면
지난 3월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언팩행사를 통해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와 '갤럭시S6 엣지' 사전체험 행사가 한창입니다. 오는 4월 10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해당 단말기가 전반적으로 어떤 모습을 띄고 있는지 그리고 그 성능은 어떤지 궁금한 분들에게 이번 프로모션은 꽤 좋은 기회로 다가오지 않나 싶습니다.
저 또한 해당 디바이스에 관심이 많다보니 SK텔레콤 매장(대리점)을 찾아 갤럭시S6 와 S6 엣지를 직접 체험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일부에서는 이번에 마련된 체험존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만 위치한다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SKT 대리점을 기준으로 T월드 다이렉트(➥ 여기)를 참고하시면 전국 곳곳에 마련된 체험매장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각설하고, 본문에서는 직접 체험해 본 갤럭시S6 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내용이 길어질 것 같아 갤럭시S6 엣지에 대한 내용은 다른 포스팅을 통해 자세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S6 사전체험 후기, 직접 살펴본 소감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대구 북구 동천로 127' 에 위치한 '리치직영SHOP(본점)' 을 방문해서 갤럭시 S6 와 S6 엣지를 둘러봤습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이 매장을 찾은 이유는 크게 2가지인데요. ▼
하나는 평소 자주 다니는 동선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고, 나머지 하나는 지금까지 다녀본 대리점 중에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곳이라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웬만하면 지점을 방문해서 필요한 업무(?)를 처리하곤 했었는데 요즘은 꼭 지점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이 곳을 찾아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졌네요 ^^ ▼
이미지에서 보이시는지 모르겠지만 어린 자녀와 함께 동행하는 경우에도 간이 놀이터가 있어 일 처리를 하기에 참 좋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대리점 한켠을 보니 갤럭시S6 와 갤럭시S6 엣지 체험존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각각 1가지 컬러만을 비치하고 있는 것이 아쉽게 느껴졌는데요. 디자인 뿐만 아니라 그 단말기가 안고 있는 컬러 또한 사용자의 구매 결정요소 중 하나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컸습니다. ▼
참고로, 체험 현장에 보면 기기 옆에 스펙표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갤럭시S6 와 갤럭시S6 엣지의 주요 사양은 사실 큰 차이가 없습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서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어요. ▼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갤럭시S6' 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까요? 정면에서 바라보면 지금까지 갤럭시S 시리즈 특유의 디자인적 요소를 거의 그대로 담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얼핏보면 전작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쉽게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말이죠. ▼
하지만, 측면과 후면부를 보면 이 녀석이 갖고 있는 외관상의 독특함이라까요. 차별화된 포인트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미지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이전까지와는 달리 일체형 바디에 메탈과 유리를 조합하여 꽤 멋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고 있거든요. ▼
참고로, 체험존에 가면서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통신사 로고가 들어간 뒷면이 어떤 느낌일까 하는 것이었는데요. 전시용 유닛이라 삼성 로고만이 들어가 있더군요. 이 모습 그대로 출시되면 상당히 깔끔할 것 같은데... ^^;;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 알파 이후로 메탈 프레임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4 등과 비교했을 때 그 디자인에서도 약간의 변화가 엿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이 외관 자체에 불만이 있는건 아니지만 갤럭시S6 엣지나 메탈 프레임을 갖고 있는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햇을 때 다소 투박한 이미지를 풍기긴 합니다. ▼
갤럭시S6 가 공개된 후 정확히 말하면 티저 영상이 전해진 다음부터 이 기기의 '배터리 수명' 과 '무선충전' 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익히 알려진 것처럼 이 부분은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 봤을 때 장점보다는 아쉬운 점으로 다가왔는데요. ▼
배터리 수명(성능)이야 차후 실제로 출시된 제품을 통해 세세한 테스트 과정을 거쳐봐야 하겠지만, 무선충전은 자기유도방식 특유의 단점(스마트폰과 충전기를 밀착시켜야 충전이 이뤄진다는 점)이 그대로 드러나더군요.
물론, 이전 갤럭시 시리즈처럼 별도로 커버와 패드를 구매해야 하는 부담이 사라진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 하겠지만 무선충전 그 자체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민의 여지가 많아 보였습니다.
참고로, 갤럭시S6 체험 후기를 전하면서 이야기를 해서 그렇지 이는 아마도 대부분의 스마트 디바이스가 갖는 고민거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위에서 첨부한 갤럭시S6 의 후면 모습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녀석은 일명 '카툭튀'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갤럭시 시리즈에서 어제 오늘 일이 아니긴 하지만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는 라인과 바닥에 거치했을 때 들뜨는 현상은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것 같네요. ▼
한가지 재밌는 점은 오히려 이 덕분에 바닥면에 놓여져 있는 단말기를 손에 쥐는게 좀 더 쉽게 느껴지는 감은 있었습니다.
해당 제품의 디자인이 루머로 돌기 시작한 순간부터 이슈가 되었던 것이 바로 아래 보이는 하단부입니다. 아이폰6 와 유사하다 하여 카피캣 논란을 몰고 오기도 했는데요. ▼
아이폰6 플러스와 갤럭시S6 를 나란히 두고 논란의 중심에 있던 하단부를 이미지로 담아 보았습니다. 판단은 여러분에게 맡길게요 ^^;; ▼
'스마트폰은 카메라가 아니다' 라고 하지만 휴대폰을 선택하는 결정 요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 바로 '카메라' 입니다. ▼
삼성전자 또한 이런 흐름을 읽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성능도 성능이지만 카메라에 대한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입니다.
전작들은 홈버튼을 2번 누르면 S보이스가 실행된데 반해 갤럭시S6 와 갤럭시S6 엣지는 같은 조작으로 카메라를 실행하게 됩니다. 그 반응 속도가 상당히 빠른 점 또한 이 녀석의 장점이라 하겠네요. ▼
실내에서 갤럭시S6 와 갤럭시S6 엣지를 통해 사진을 여러장 찍어 봤는데요. 그 샘플은 S6 엣지를 소개하면서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지만 갤럭시S6 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터치위즈의 경량화' 와 각종 'UI 의 변화' 를 꼽을 수 있습니다. 카메라 기능에서도 UI 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실사용하기에 간결함이 더해진 구성이 꽤 마음에 드네요. ▼
아래는 '프로 모드' 에서의 UI 입니다. ISO 등을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수동 조작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네요. ▼
1600만 화소에 최대 5312x2988 사이즈의 사진을 담을 수 있는데, 동영상 녹화에서도 초고화질 4K(UHD) 촬영이 가능합니다. 단, 이전과 마찬가지로 UHD 에서는 촬영시간과 동영상 손떨림 보정에 제약이 있어요. ▼
갤럭시S5 에도 지문인식 기능이 들어가 있긴 했지만 해당 기기는 스와이프 방식으로 활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죠? 인식율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 또한 이어졌었는데요. 이 때문인지 갤럭시S6 는 에이리어 방식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즉, 이제는 홈버튼에 손가락을 얹어 두고 있으면 바로 인식이 되요. ▼
그런데, 이게 전시용 유닛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지문' 기능을 활성화하고 이를 설정하는 메뉴를 찾는게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결국은 검색 기능을 통해 이를 테스트 해 볼 수 있었는데요. 실제 출시되는 제품도 이처럼 접근성이 떨어진다면 사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제법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홈버튼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제는 이를 2번 누르면 카메라가 실행된다고 말씀드렸죠? '그렇다면 이전에 있던 S보이스는?' 이 부분이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래서 이를 실행해서 설정 메뉴를 살펴보니 이제는 홈버튼을 통한 관련 기능 활성화 기능이 보이지 않더군요. ▼
앞서 잠깐 언급했지만 갤럭시S6 는 기존에 계속해서 약점으로 꼽혔던 '터치위즈' 를 대폭 개선했습니다. 이에 특유의 묵직함이 사라지고 꽤 빠릿하면서 부드러운 퍼포먼스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
실제로 한참동안을 조작해 봤는데 문자 그대로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이더군요. 약간 과장을 보태자면 이 하나만으로도 갤럭시S6 와 갤럭시S6 엣지는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을만 하다 생각되었습니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이제는 아이콘 디자인에도 변화를 좀 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스치네요. 단순히 플랫한 형태로만 변화를 주는 것 이상으로 말이죠.
최근 삼성 갤럭시 S6 는 선탑재된 대부분의 앱을 '삭제(제거)'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한창 이슈가 되었었죠? ▼
직접 살펴보니 (-) 표시가 되어 마치 삭제할 수 있는 것처럼 보여지긴 하지만 실제로는 '사용 안함' 과 같은 기능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스마트폰의 성능을 가늠하는 수단 중 하나로 '게임' 을 꼽을 수 있을텐데요. 현장에서 이를 하드하게 살펴보는데 한계가 있긴 했지만 갤럭시S6 과 갤럭시S6 엣지 모두 준수한 성능과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이는 차후 기회가 되면 더 자세하 다뤄보도록 할게요. ▼
지금까지 SKT 매장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살펴본 '갤럭시S6' 에 대한 간단한 소감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메탈과 글래스의 조합으로 제법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기면서 이전과 달리 상당히 직관적인 UX 와 간결한 UI 를 선보인 점, 그리고 터치위즈가 가벼워지면서 관련 퍼포먼스 또한 만족스러운 수준을 보이는 점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갤럭시S6 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