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요가태블릿2 프로 개봉기 및 간단후기
기대 이상의 만족감, 레노버 요가태블릿2 프로
최근 IDC 가 발표한 3분기 글로벌 태블릿 시장 매출을 보면 흔히 말하는 저가 태블릿 제품군으로 인해 시장의 규모가 커지긴 했지만 높은 가격대를 보이는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들은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즉, 무조건 고사양의 기기만을 사용하려는 것이 아니라 가성비를 따져 자신에게 가장 효율적인 것을 선택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레노버 요가 태블릿2 프로' 는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충분히 성공할만한 요소가 다분한 녀석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실제로 소개되는 내용을 보면 해당 라인업의 경우 출시 후 10일만에 1차 입고 물량이 전량 매진되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흥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직접 사용해보고 있는 입장에서 봤을 때 빔 프로젝터와의 조합,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IPS 디스플레이, 빵빵한 사운드 시스템 등 태블릿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핵심 요소가 포함된 것이 주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느끼게 된 제품이기도 했는데요.
본문에서는 요가 태블릿2 프로(YOGA TABLET 2 Pro)의 개봉기와 함께 간단한 후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레노버 요가태블릿2 프로 개봉기 및 간단후기
먼저, 스펙부터 살펴볼까요? 아래 도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이 라인업은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스펙에서 다소 차이를 보이는데요. 제가 사용 중인 것은 13.3인치로 최상위급 모델입니다. 이 녀석만이 빔 프로젝터를 내장하고 있어요~ ▼
패키지 박스를 개봉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스크린 크기 때문이겠지만 처음 제품을 접하자마자 든 생각은 '엄청 크구나' 하는 것이었는데요. 지금은 그래도 어느정도 적응이 되긴 했지만 13인치대의 크기는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제법 갈릴 듯 합니다. ▼
왜냐하면 '태블릿' 이라는건 결국 휴대성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기기인데 소프트웨어 및 기능면에서는 나름 합격점을 줄 수 있지만 이를 들고 다닌다고 생각하면 크기나 무게에서 분명 아쉬운 감이 없잖아 있거든요. 차세대에서는 이 부분에 좀 더 포인트를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이더군요.
기본 구성품은 사용설명서, 이어폰, 충전 어댑터 등이 제공되는데요. 따로 구체적인 이미지는 첨부하지 않겠습니다. ▼
광활한(?) 스크린 크기를 제외한다면 전반적으로 요가 태블릿2 프로의 디자인은 제법 괜찮은 느낌을 줍니다. 알루미늄 프레임 등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마저 주고요. ▼
힌지 부분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그리고 전작과 마찬가지로 손으로 쥐기 편한 구조를 갖추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13.3인치라는 큰 화면이지만 그리고 900g 이라는 엄청난(?) 무게지만 한 손으로 드는데 크게 불편함을 주지는 않습니다. ▼
그렇지만 수치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역시나 이 무게감은 휴대성 측면에서 단점으로 지목될만한 부분이라 하겠네요.
휴대성에서 부족함이 있긴 하지만 가방에 넣어서 다니는게 전혀 불가능한건 아닙니다. 요즘은 노트북을 휴대해서 다닐 수 있는 가방 등이 많다보니 13인치 태블릿 정도는 그래도 거뜬히 넣어다닐 수 있네요~ ▼
힌지 부분 양측면을 보면 JBL 스테레오 스피커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아래에서 이미지로 확인하실 수 있겠지만 후면에는 서브우퍼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에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하는데 있어 상당히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제공하더군요. ▼
레노버 요가태블릿2 프로 최상위급 모델의 트레이드 마크죠. 바로 내장 '빔 프로젝터' 입니다. 처음에는 단지 신선하고 색다른 기능이 포함되어 있구나 하는 호기심 정도였지만 실생활에서 여러차례 사용해보니 이 기능이 갖는 활용성이 상당하더군요. ▼
아래에서도 이야기하겠지만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 야외에서 혹은 여행을 가서 간편하게 영화나 드라마 1~2편 정도를 보는 용도로 딱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참고로, 빔 프로젝터 뒤쪽으로는 포커스를 조절할 수 있는 레버가 있습니다. ▼
프로젝터 반대편에는 전원 버튼과 3.5mm 이어폰 잭, 마이크로 USB포트, 볼륨조절 버튼이 위치해 있습니다. ▼
레노버 요가 태블릿2 프로는 '스탠드' 를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드가 가능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
이전에 소개한 내용을 통해 이미 아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홀드, 스탠드, 틸트, 행' 모드로 사용이 가능한데 이 덕분에 태블릿으로써의 활용도가 더 높아지는 듯 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어린이가 사용하기에는 스탠드 모서리 부분 등이 꽤 날카롭게 처리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이 부분 또한 다음 세대에서는 보완이 되어야 할 듯 하네요. ▼
스마트폰보다 화면 크기가 큰 태블릿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해상도와 패널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저가 제품군을 이용할 때 아쉬운 점으로 이 부분을 꼽으시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
위 스펙표에도 보이는 것처럼 해당 제품은 QHD 해상도에 IPS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어 흔히 말하는 쨍한 화면을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13인치대의 크기 때문에 해상도가 낮았다면 여러모로 아쉬움이 컸을텐데 적절한 성능이 구현된 모습이네요.
사실 더 인상적인건 이와 같은 고해상도를 채택하고 있으면서도 긴 배터리 수명을 갖는다는 점인데요. 이 모델의 경우 최대 15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본문에서는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지만 요가 태블릿2 프로는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큰 화면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잘 녹아있기에 더더욱 그런데요. 다른 포스팅을 통해 관련 특징에 대한 소개를 자세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그 중 하나만 언급을 하고 넘어가자면 '멀티태스킹' 기능을 꼽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왠만한 노트북에 준하는 크기다 보니 창을 하나 더 띄워서 작업(?)하더라도 시각적인 아쉬움이 덜했습니다. ▼
스탠드를 이용한 것이 아니더라도 힌지 부분의 손잡이 덕분에 한 손으로 웹서핑을 하는데 있어서도 나름 괜찮은 쓰임새를 보여줬습니다. ▼
아쉬움이 전혀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누군가는 장점으로 꼽은 부분이기도 하지만 제게는 극히 아쉽게 느껴진 것이 바로 기본 상태에서의 '키보드' 였습니다. 세로모드에서는 그래도 봐줄만 했지만 가로모드에서는 글쎄요... ^^;;; ▼
개인적인 욕심으로 LG전자 G3 시리즈에 있는 '스마트 키보드' 등처럼 사용자가 키보드 레이아웃 및 크기를 원하는대로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이 주어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키보드 설정에서 '높이' 를 단계별로 설정하는 것이 불가능한건 아닙니다만 사용자의 환경에 딱 맞는 크기를 조정하는데는 다소 제약이 있습니다. ▼
태블릿으로써 이 녀석의 쓰임새를 극대화시켜주는 기능은 뭐니뭐니해도 '빔 프로젝터' 입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 한 상태에서의 배터리 수명 등 아직 자세히 살펴보지 못한 부분이 없진 않지만 지금까지 이용해 본 결과 가정이나 여행을 다니면서 쓰기에는 충분한 성능으로 보였습니다. 특히, 간단하게 업무용으로 이용할 때에도 양호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상으로 레노버 요가 태블릿2 프로의 개봉기, 그리고 간단 사용후기를 전해드렸습니다.
구체적인 사용후기와 특징적인 기능에 대해서는 차후 다른 포스팅을 통해 소개해 드릴 예정인데요. 이 글에서도 몇 차례 언급했듯이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을 장만하려는 분들에게 이 제품은 충분히 매력적인 기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만큼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주는 제품이었어요 ^^
레노버 요가 태블릿2 프로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길 바래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