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아카(AKA) 후기, 직접 살펴본 소감은?
성격있는 스마트폰 아카(AKA), 캐릭터 내세운 확실한 타켓 공략
나만의 개성있는 스마트폰을 원하는 분들에게 딱 어울릴만한 제품을 최근 LG전자에서 선보였습니다. '아카(AKA)' 라고 불리는 단말기가 바로 그것인데요.
스펙만 놓고보면 플래그십 라인업에 비해 분명 아쉬운 점이 있지만 오히려 이 기기가 갖는 컨셉은 타 제품들보다 확실한 타겟층을 형성하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예를들어, 와인 스마트와 같은 제품이 중장년층에 특화된 제품이라면 이 녀석은 10~20대의 젊은층에게 꽤 어필이 될 듯 했는데요.
특히, 아카를 직접 살펴볼 수 있었던 이번 블로거데이 현장에서는 연령대와 상관없이 여성분들에게도 꽤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는 모습이었습니다. 기존의 일률단편적인 외관을 갖는 스마트폰에 염증을 느낀 분들이 그만큼 많다라는 방증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과연 LG 아카(AKA)폰이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현장에서 직접 살펴본 이 기기는 어떤 느낌이었는지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도록 할게요.
LG전자 아카(AKA) 후기, 직접 살펴본 소감
아카폰 기기에 대한 내용을 다루기에 앞서 이와 패키지를 이루는 박싱 및 악세서리에 대한 이야기부터 하는 것이 좋을거 같네요. ▼
이 녀석은 박싱부터 상당히 독특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데요. 박스를 열자마자 튀어나오는 입체 팝업북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 기기가 다른 제품들과는 차별화된 어떤 재미를 갖고 있음을 암시하는 듯 합니다.
아카(AKA)를 구입하시는 분들에게는 선택한 색상에 맞는 '아트토이' 가 제공된다고 합니다. 단순히 아기자기한 악세서리로서의 활용성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녀석 또한 숨은 기능이 있어요~ 좀 더 아래에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위 이미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아카는 각기 다른 페르소나(성격)를 지니고 있는데 '에기(Eggy, 옐로우)', '우키(Wooky, 화이트)', '소울(Soul, 네이비)', '요요(YoYo, 핑크)' 총 4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각각의 컬러를 직접 본 결과 개인적으로 핑크와 옐로우 색상이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그런데, 사실 보도자료 등을 통해 알고 계신 분들도 많겠지만 처음에 기기를 선택할 때 컬러는 그리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색상의 커버를 차후 별도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커버 색상을 바꾸면 해당 기기는 그에 맞는 성격과 특성을 그대로 따라가게 됩니다. 예를들어, 처음에 우키를 선택했더라도 핑크색 정품커버를 구입해 교체하면 요요처럼 사용할 수 있게되는거죠.
아카(AKA)를 이야기할 때 보면 '나만의 스마트폰', 'DIY 콘텐츠' 등 사용자가 직접 무언가 꾸밀 수 있는 점을 많이 부각하고 있는데요. 마스크 커버를 아래 이미지에서 보는 것처럼 원하는 느낌 그대로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
이런 활용이 가능하다면 크리스마스 시즌 등에 맞춰 그에 맞는 분위기로 폰을 꾸며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생길텐데요. 나만의 개성있는 무언가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분명 메리트가 있는 요소라 하겠네요.
참고로, 기본적으로 4종의 스티커가 제공되는데 이를 이용해서 커버를 꾸미는 것도 가능합니다. ▼
성격을 지닌 스마트폰 답게 '마스크' 가 씌워진 상태에서 화면을 켜면 다양한 표정이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이 움직이는 눈동자가 어떤 의미에서는 아카(AKA)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데 단순히 눈을 깜빡이는 것만이 아니라 폰 상태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보여줍니다. ▼
예를 들어, 기기를 흔들면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어지러움을 의미하는 물결무늬 형상이 나타나기도 하더군요. 이 밖에 문자메시지가 수신되면 눈동자가 아래를 향해 뭔가를 확인하라는 듯한 인상을 풍기기도 합니다. ▼
아래는 아카의 다양한 모습들을 이미지로 담아본 것입니다. 해당 기기가 궁금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하여 여러장의 이미지를 묶어서 첨부해봤어요. ▼
아카는 5인치 스크린을 탑재한 제품임에도 한손으로 쥐는데 전혀 부담이 없는 크기와 그립감을 보여줬는데요. 9.9mm 에 달하는 두께를 지니고 있지만 실제로 잡아보면 크게 두껍다고 느껴지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
'마스크' 라 불리는 케이스를 기본적으로 장착하고 있는 것이 이 녀석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인데 위에서 내려다보면 케이스가 볼록한 형태로 제작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케이스를 후면에 장착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하면서 조금이나마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기 위함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
요즘 워낙 일체형 배터리 제품이 많아지다보니 아카(AKA)는 어떤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계실 듯 한데요. 착탈식으로 2610mAh 용량의 배터리가 사용됩니다. ▼
배터리 커버 부분에 보면 NFC 안테나 옆으로 어떤 단자들이 보이죠? 이 부분이 커버별로 페르소나 특성을 구분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고 하네요. 어떻게 커버 색깔을 바꾸면 표정 등 성격에 따른 테마 등이 그대로 변하는지 궁금했는데 이런 비밀(?)이 숨어있었습니다 ^^;;
마스크를 내리면 각각의 컬러의 맞는 테마 화면들이 나타나는데요. 총 3종류의 화면이 번갈아가면서 표시됩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로 교체하는 것도 가능해요. ▼
홈화면, 앱 아이콘 등 또한 기존 LG전자 스마트폰 라인업과 비교하면 약간 차별화가 된 모습인데요. ▼
압권은 홈화면 상단에 있는 애니매이션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리소스를 제법 차지할 것 같은 염려가 있긴 하지만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요소임은 분명했는데요. ▼
애니매이션 영역을 터치하면 아카(AKA)와 관련된 다양한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아카 스냅슛 기능인데요. 여기서 제공되는 아트토이 악서세리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예전에 한창 유행했던 AR모드를 담은 카메라 및 어플들 기억하시나요? 그와 같은 기능이라고 생각히시면 됩니다. ▼
아카 스냅슛을 실행하고 아트토이를 표시되는 영역안에 두면 카메라에 해당 아트토이의 캐릭터가 등장하는데요. 이 녀석의 크기는 물론 위치 등을 임의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
이처럼 독특하면서도 재미난 사진촬영 기능 외에도 이 스마트폰은 레이저 오토포커스, 셀피 카메라 등을 특징으로 하는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기도 합니다. ▼
아카(AKA)를 직접 체험해 본 것 외에도 현장에는 해당 폰의 개발 배경부터 어떤 기능과 어떤 특징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도 있었는데요. ▼
아카(AKA)가 "Also Known As" 의 약자라는 점, 커버를 교체하면 해당 커버와 관련된 테마, 폰트, 사운드, 배경화면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마스크(커버)가 씌워진 상태에서 다양한 기능(전화, 음악, 알람. 배터리 충전상태 등)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이상으로 LG전자에서 선보인 아카(AKA) 스마트폰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아무래도 현장에서 해당 제품을 세세하게 살펴보기에는 시간적으로 무리가 있었던 만큼 보다 자세한 리뷰 및 후기는 차후 기기를 입수하는대로 다른 포스팅을 통해 상세히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시작하면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 제품은 다른 스마트폰들과는 차별화된 '디자인' 과 '페르소나' 라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이 돋보였는데요. 나만의 개성있는 단말기를 사용하고픈 분들에게 상당히 어필이 될만한 기기라 생각됩니다.
과연 LG전자의 이같은 새로운 시도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궁금해지네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