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플러스와 갤럭시노트4 카메라 성능 살펴보니

언제부턴가 매년 하반기가 되면 애플과 삼성전자에서는 많은 이들이 관심갖고 기대를 품고 있는 스마트폰을 각각 출시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와 갤럭시노트4 가 바로 그 주인공들인데요. 

개인적으로 두 기기 모두 각각의 매력포인트를 확실히 지니고 있는 제품인 만큼 직접 사용해보며 관련된 경험을 쌓고 있는데요. SNS 등을 통해 아이폰6 플러스와 갤럭시노트4 의 카메라 성능에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본문에서는 이 내용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워낙에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는 내용인만큼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이폰6 플러스와 갤럭시노트4 는 둘 다 상당히 준수한 카메라 품질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도 언급한 적 있지만 개개인에 따라 그 결과물이 갖는 색감 등의 차이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듯 하더군요.

이에 이 글에서는 어떤게 더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색감 등 각 단말기가 갖는 특성을 짚는데 초점을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6 플러스 vs 갤럭시노트4 카메라 비교 후기

우선, 본문을 준비하면서 테스트 하는 과정에서 갤럭시노트4 의 카메라 설정은 아이폰과 이미지 비율을 맞추기 위해 '12M 398x2988 (4:3)' 을 선택했고, 두 기종 모두 HDR 은 끈 상태로 진행했음을 밝힙니다.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상단에 위치한 것이 아이폰6 플러스로 촬영한 것이고, 하단의 것이 갤럭시노트4 로 찍은 샘플입니다. ▼

주광에서는 아이폰과 갤럭시노트 모두 불만을 가질 수 없을 정도로 약간 과장을 보태면 더 이상 똑딱이 카메라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을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주더군요.

단, 그 색감으로 인해 사용자의 호불호가 약간은 갈릴 거 같은데요. 정확하게 말하면 두 단말기 모두 원색 그대로를 표현하지는 못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좀 더 가까운 색깔을 보여주는건 아이폰6 플러스쪽이었는데요. 갤럭시노트4 는 흔히 말하는 약간 물 빠진 색감을 가진달까요? 반면, 아이폰6 플러스는 원색에 가깝긴 했지만 피사체 본연의 모습보다는 좀 더 짙게 표현되더군요. 

아래 이미지처럼 특정 피사체를 나란히 두고 비교해보면 좀 더 그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었는데요. ▼

초점을 맞춘 곳을 크롭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역시나 예전부터 아이폰과 갤럭시노트의 카메라가 갖는 특성 중 하나였던 색감 차이가 여전히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우측의 이미지가 아이폰6 플러스로 촬영한건데 좀 더 짙게 표현되긴 했지만 원색에 좀 더 가깝게 표현된 것 역시 이겁니다. ▼

사실 갤럭시노트4 와 아이폰6 플러스를 같은 비율로 처리해서 결과물을 살펴본다고 하더라도 크롭한 이미지로 해상력 등을 따지는데는 제약이 있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촬영을 하더라도 두 기기의 초점 거리 자체에도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지 크기 또한 갤럭시노트4 의 것이 더 컸기 때문인데요.

이와 같은 상황에서 최대한 피사체의 크기를 비슷하게 보이게 처리하다보니 갤럭시노트4 의 결과물은 좀 더 리사이징을 해야 하는 문제(?)가 생기더군요. 특히, 갤노트4 를 최대 사이즈 '16M 5312x2988 (16:9)' 로 해서 촬영했을 때는 이런 문제가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그 비율을 맞추기 위해 '12M 398x2988 (4:3)' 을 선택한건데요~

이에 앞서도 언급했듯이 두 기기의 해상력을 크롭해서 직접적으로 비교하는건 한계가 있고, 색감 등에 대한 차이에 포커스를 두고 차이점을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외신에서도 소개하는 것처럼 이 녀석들은 모두 카메라 성능 만큼은 충분히 인정받는 제품들이니 말이죠.

그런데, 일부 컬러를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갤럭시노트4 가 좀 더 우위를 점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아래와 같은 주황색에 있어 이런 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

아이폰6 플러스의 결과물(우)은 색이 너무 짙게 표현되서 과장된 듯한 느낌이 강했고, 갤럭시노트4(좌)는 다소 물 빠진 듯하긴 했지만 그나마 원 피사체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네요. ▼

위 이미지를 보면 꽃 위로 흰색 줄까지 크롭해서 보여드렸는데요. 이렇게 이미지를 자른 이유가 있습니다.

위 사진들을 보면서도 느끼셨겠지만 흰색 혹은 이에 가까운 색깔을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아이폰6 플러스가 이점을 보였거든요. ▼

제가 촬영을 하면서 눈으로 직접 본 바를 기준으로 하면 우측의 아이폰6 플러스 샘플이 좀 더 원색에 가깝습니다. ▼

실내에서 촬영한 아래 이미지를 보더라도 위쪽에 있는 아이폰6 플러스의 이미지가 원색에 가깝지만 좀 더 진한 색감을 갖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

실내에서의 품질을 이야기하는데 저조도 환경을 빼 놓을 수 없겠죠? 창살로 빛이 약간 스며드는 정도의 실내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

왼쪽이 갤럭시노트4, 오른쪽이 아이폰6 플러스로 찍은 것을 크롭한건데요. 자세히 보시면 노이즈 억제력 등에서는 둘 다 준수한 성능을 보이지만 표현해내는 색이 다름을 알 수 있네요. ▼

혹시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자만, 그리고 본문에서 거듭 이야기한 것처럼 원색이 가까운 것은 아이폰6 플러스의 샘플 이미지입니다. 

또한, 아이폰6 플러스는 생각지 못했던 이점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위 사진을 비롯해 실내에서 촬영한 이미지의 EXIF 를 살펴보면 대부분 아이폰쪽이 낮은 ISO 감도로 촬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위 사진의 정보는 아래와 같아요. ▼

아이폰6 플러스 (iPhone 6 Plus)

갤럭시노트4 (Galaxy Note 4)

 - 이미지 정보: 3264x2448 (Jpeg,YUV)
 - 카메라 제조사: Apple
 - 카메라 모델명: iPhone 6 Plus
 - 소프트웨어: 8.1
 - 촬영 시간: 2014/10/08 16:12:46
 - 플래시: No
 - 초점 거리: 4.15mm (35mm 환산: 29mm)
 - 노출 시간: 0.067s  (1/15)
 - 조리개 값: f/2.2
 - ISO 감도: 80
 - 노출 방식: Program (auto)
 - 측광 방식: Spot

 - 이미지 정보: 3984x2988 (Jpeg,YUV)
 - 카메라 제조사: SAMSUNG
 - 카메라 모델명: SM-N910S
 - 소프트웨어: N910SKSU1ANIF
 - 촬영 시간: 2014/10/08 16:13:07
 - 플래시: No
 - 초점 거리: 4.80mm
 - 노출 시간: 0.050s  (1/20)
 - 조리개 값: f/2.2
 - ISO 감도: 320
 - 노출 방식: Program (auto)
 - 측광 방식: Center weight

빛이 거의 없는 공간에서도 테스트를 진행해 봤습니다. 빛이 겨우 새어들어올 정도의 공간에서 찍은 것인데요. 갤럭시노트4 는 저조도에서 후처리 프로세스가 진행되기도 하지만 아래는 그렇지 않는걸로 골랐습니다. ▼

후처리가 진행되면 노이즈가 거의 보이지 않긴 하지만 제대로 된 비교가 안 될거 같아서 말이죠. 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환경에서는 둘 다 당연히 노이즈 등이 보이고 사물의 경계가 뚜렷하지 못한 모습인데요. 역시나 피사체의 컬러를 표현하는데서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거듭 말씀드렸듯이 원래 피사체의 색에 가까운건 아이폰쪽이네요.

이어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할 때 플래시를 이용하는 빈도가 낮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극히 어두운 곳에서는 활용할 수 밖에 없는 기능이기도 한데요. 그 결과입니다. ▼

다른 샘플과 마찬가지로 좌측이 갤노트4, 우측이 아이폰6 플러스입니다. ▼

사진 촬영에서는 색감 표현력의 차이를 제외하고는 둘 다 아주 만족스러운 성능 및 품질을 보여줬는데요. 동영상 촬영에서는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제가 앞에서 이번 테스트는 두 기종 모두 HDR 을 해제하고 진행했다 말씀드렸는데요. 갤럭시노트4 의 경우 HDR 이 OFF 인 상태에서 손떨림보정 옵션이 활성화 되더군요. 이게 이상하다는건 아니고요.

그래서 위처럼 동영상 손떨림 보정 기능을 활성화하고 아이폰6 플러스와 갤노트4 를 나란히 들어 영상을 녹화해 봤습니다. 참고로, 아이폰6 와 유사하도록 갤노트4 는 FHD 로 촬영했음을 밝힙니다. ▼

 

 

위 영상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기능을 활성화 했음에도 손떨림보정이 되었다는 느낌을 전혀 받을 수가 없더군요. 괜히 오해하는 분들이 계실까 하여 첨언하자면 특정 기기를 일부로 더 흔들거나 흔들리게 하며 테스트하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해 보였는데요. 차후 관련하여 뭔가 새로운 정보를 얻게되면 내용을 덧붙이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아이폰6 플러스와 갤럭시노트4 의 카메라 성능에 대한 테스트 후기를 전해드렸습니다. 거듭 말씀드린 것처럼 이미지 퀄리티는 둘 다 스마트폰 카메라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출중한 수준을 보였는데요. 선호도가 갈린다면 색감 표현 등에서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는 두 기종 카메라 성능이 만족스러운지라 어느 쪽이 더 좋다고 말씀드리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하지만 원색에 가까운 표현력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아이폰6 플러스가, 좀 더 화사한 느낌의 이미지와 영상(UHD 포함)을 원하는 들이라면 갤럭시노트4 쪽이 더 어울릴거 같네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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