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리아Z3 태블릿 컴팩트 후기, 출시 기다려지는 이유
소니 엑스페리아Z3 태블릿 컴팩트, IFA 2014 에서 눈길
블로그를 통해 몇차례 소개해 드린 적 있듯이 개인적으로 올 한해 출시된 태블릿 제품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단연 '갤럭시탭S' 시리즈였습니다. 실제로 사용을 하면서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었고요.
그런데, IFA 2014 에서 살펴보니 '소니 엑스페리아Z3 태블릿 컴팩트' 가 이에 대항할만한 제품이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스펙만 따지고보면 갤탭S 와 비교해 분명 부족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니 엑스페리아 마케팅 디렉터의 인터뷰 내용처럼 QHD 디스플레이 등이 현 시점에 주목을 받고 있긴 하지만 FHD 더라도 더 긴 배터리 성능을 추구하는 고객 또한 적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엑스페리아Z3 태블릿 컴팩트는 바로 이에 포커스를 두고 멋스런 디자인 및 마감,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활용성 등을 제공하는 특징을 선보였는데요. 과연 이 제품이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할게요.
소니 엑스페리아Z3 태블릿 컴팩트 후기, 출시 기다려져!
아래는 IFA 2014 소니 부스 현장입니다. 한눈에 보더라도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 모습인데요. 새롭게 선보인 제품이 여럿이기에 더더욱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아래 보이는 기기가 바로 엑스페리아Z3 태블릿 컴팩트입니다. 8인치 크기임에도 한손으로 사용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는 너비를 갖고 있는데요. '휴대성' 이라는 요소만을 놓고 보더라도 이 녀석은 쥐어보는 순간 꽤 인상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특히, 곡선형 프레임이 주는 편안함이 꽤 인상적이었는데요.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와의 조합이 많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더군요.
차후 다른 포스팅을 통해 소개하겠지만 전반적인 디자인과 마감 방식은 엑스페리아Z3 와 거의 비슷합니다. ▼
다만 그 재질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데요. 아래에서 보이는 것처럼 뒷면 소재의 차이가 대표적입니다. 아무래도 무게, 두께를 줄여 휴대성을 극대화하기 위함이 아닌가 싶은데요. 촉감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엑스페리아Z3 처럼 강화유리 패널이 사용되는 경우 지문 및 오염물질에 쉽게 노출되는게 항상 아쉬움으로 남았는데요. 이런 부분에서도 이점을 갖는다 하겠네요.
요즘은 태블릿 또한 후면카메라에 제법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엑스페리아Z3 태블릿 컴팩트는 81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
아래는 소니 엑스페리아Z3 태블릿 컴팩트의 측면부를 살펴본 장면입니다. 버튼 구성 등은 기존에 소니 제품을 사용했던 분들이라면 낯설지 않을거 같네요. 그나저나 6.4mm 두께는 이를 체험해보는 내내 놀라움을 안겨줬습니다. ▼
이제 문제는 이 정도 두께에서 사용자가 얼마만큼 발열에 노출되지 않느냐 하는 것일텐데요. 이는 차후 출시가 되면 실제 사용해보며 테스트 해봐야 제대로 알 수 있겠네요.
참고로, 6.6mm 두께로 휴대성과 한손 사용감을 극대화한 갤럭시탭S 의 경우에는 발열 문제가 여러모로 이슈가 되었는데요. 사출문제라는 내용이 기사화 되긴 했지만, 이용하면서 발열에 의해 후면 커버가 변형되는 현상은 갤탭S 의 공공연한 문제점이기도 합니다. 갤럭시탭S 8.4 LTE 를 사용하는 유저라 그런지 이런 부분에 오히려 더 흥미가 생기더군요.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엑스페리아Z1, Z2 등 다양한 소니 모바일 제품을 사용해왔는데요. 이 와중에 점점 아쉬움이 크게 다가온 것이 바로 'UI' 였습니다. 최근 대부분의 제조사가 UI 변화에도 많이 신경쓰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단말기의 그것은 여전히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하겠습니다. ▼
다만, UX 에서는 신선한 무언가가 새롭게 추가되었는데요. '라이프 스페이스 UX(Life Space UX)' 바로 그것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 앱 혹은 PS4 리모트 플레이(Remote Play) 앱을 통해 엑스페리아Z3, Z3 태블릿 컴팩트로 플레이스테이션4 를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한데요. ▼
IFA 2014 현장에서 이를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듀얼쇼크4 에 아래처럼 기기를 연결해서 플레이를 즐기면 되는데요. 태블릿으로 연동하더라도 무게가 가볍다보니 컨트롤러를 드는데 부담스럽거나 한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8인치 크기 덕분에 스마트폰보다 매력적으로 느껴지더군요. ▼
정말 놀라운건 태블릿으로 플레이스테이션4 의 게임을 즐길 때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흔히 미러링을 하게되면 아무리 반응속도가 좋아도 어느정도 딜레이가 있기 마련이죠?! ▼
그런데, 이는 전혀 그런 딜레이를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PS4 를 보유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런 사용자 경험은 충분히 엑스페리아Z3 태블릿 컴팩트를 선택할만한 이유가 되어 보였습니다. 집안 어디서나 그리고 외출을 해서도 PS4 에 연결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건 굳이 더 설명드리지 않아도 얼마나 매력적인지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단, 이 매력요소는 일부 제한된 유저에게만 특화된 메리트로 느껴진다는게 걸림돌이긴 하네요.
마지막으로, 요즘은 많은 제품들이 방수·방진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번 Z3 라인업들은 예전보다 그 성능이 더 강화되었습니다. IP65/68 수준을 보인다고 하네요. ▼
지금까지 IFA 2014 현장에서 살펴본 소니 엑스페리아 Z3 태블릿 컴팩트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8인치 크기에 풀HD 디스플레이, 가벼운 무게 등이 주는 휴대성, 긴 배터리 사용시간, PS4 리모트 플레이 지원 등이 장점인 이 제품은 태블릿 활용비중이 높은 분들에게 나름대로 좋은 선택점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좀 더 정확한 평가는 실제로 제품이 출시 이후에나 가능하겠지만 분명한건 짧은 시간 체험해봤음에도 이 녀석은 나름대로 특화된 매력이 분명 존재했다는 점입니다.
차후 엑스페리아Z3 태블릿 컴팩트가 출시되면 좀 더 자세한 후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