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 엣지 실제로 보니, 신선하지만 고민 큰 이유
IFA 2014 현장에서 실제로 본 갤럭시노트 엣지, 그 느낌은?
IFA 2014 삼성전자 부스 : 갤럭시노트 엣지
특정 제품은 공개되고 나면 현장에서 본 사람들과 이미지 또는 영상으로만 접한 분들의 체감이 다른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갤럭시노트 엣지' 또한 이에 속하는 단말기가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이제는 모르는 분이 거의 없을 것 같은데, 갤노트 엣지는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를 측면에 위치시켜 각종 정보를 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하면서 전면에서 바라보는 스크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한 것이 특징입니다. 분명 신선한 시도이고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기기인데요.
하지만, 현장에서 이를 직접 체험해 본 이들 중 다수는 해당 제품에 대한 아쉬움, 고민거리, 앞으로 개선되어야 할 부분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저 또한 IFA 2014 에서 갤럭시노트 엣지를 직접 체험해보고 여러가지 생각을 해 보았는데요. 지금부터 그 후기를 간단히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갤럭시노트 엣지 체험후기 : 신선하지만 고민거리 많을 듯
아래 보이는 것이 바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갤럭시노트 엣지' 입니다. 많은 관싱믈 반영하듯 현장에서 역시 이 제품을 체험해보기 위한 사람들이 넘쳐났는데요. ▼
역시나 측면에 위치한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이를 통한 정보전달은 묘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갤럭시노트 엣지의 외관 및 디자인은 우측면을 제외하고는 갤럭시노트4 와 거의 비슷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이아몬드 커팅 처리 방식 등 또한 그렇고요. ▼
좀 더 아래에 첨부된 스펙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갤노트 엣지 또한 OIS 기능이 더해진 16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후면커버 또한 가죽재질 느낌을 그대로 갖고 있네요. ▼
결국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갤럭시노트4 와 갤럭시노트 엣지 중 하나를 선택한다고 하면 그 기준은 우측면에 있는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외관에 대한 느낌이야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판단이 큰 부분이니 콕 찝어서 이게 더 좋다고는 말하기 힘들거 같네요.
단, 신선함에 포커스를 둔 분둘이라면 분명 갤럭시노트 엣지가 매력적으로 다가올 겁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 녀석은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를 통해 각종 정보를 바로 확인하고 몇몇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상단을 보면 별모양 아이콘 위로 가로 2줄이 보이죠? 이 부분을 기준으로 아래로 드래그하면 핸재 이 단말기에서 지원하는 일부 기능(자, 스톱워치, 타이머, 플래시, 음성녹음)을 바로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
아래 이미지들에서 보이는 것처럼 말이죠. 바로 이 부분이 신기하게 다가오긴 하지만 앞으로 고민을 많이 해야 할 부분 중 하나라 생각되는데요. 5.6인치의 큰 화면을 좀 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가방 등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바로 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 등은 분명 메리트가 있어 보이지만... ▼
실생활에서 이 부분이 얼마나 실용적일 것인가 하는 부분에서는 의문점이 남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현 시점에서 사용 가능한 기능이 상당히 국한되어 있는데 이런 한계에서 언제쯤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기대 또한 막연하고요. '매력있는 기기니 개발자들이 앱 혹은 서비스를 제공하겠지'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나....
글쎄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1세대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 적용 제품에 얼마나 많은 개발자가 그 역량을 발휘할지는 앞으로 관련 제품이 삼성을 비롯애 타 제조사에서도 1~2대 정도 더 출시되는 시점까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여러가지 이유에서 갤럭시노트 엣지는 한정된 물량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는데요. 이 점 역시 사후지원 등을 생각했을 때 불안요소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를들면, 갤럭시 라운드처럼 말이죠.
언팩 행사에서도 소개했듯이 갤럭시노트 엣지의 측면에 표시되는 내용은 설정메뉴를 통해 다양한 패널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
S헬스, 빠른 앱 실행, 트위터 등 여러가지 패널을 선택해 정보를 살펴볼 수 있음을 알 수 있네요. ▼
카메라 역시 1600만 화소와 손떨림방지 기능인 OIS 가 내장되면서 갤럭시노트4 처럼 기존 제품들보다 퀄리티가 향상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위에서 잠시 스치듯 지나갔지만 스펙에서도 보여지듯이 갤럭시노트 엣지에는 안드로이드 4.4.4 가 탑재되어 있어요. ▼
거듭 이 녀석이 주는 새로운 경험과 이로써 느끼게 되는 신선함은 분명 이점이 될 수 있다 말씀드렸는데요. 실용성면에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부분은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왼손잡이' 에 대한 배려인데요. 아래처럼 자동으로 화면이 돌아가게끔 설정하면 왼손잡이도 쓸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들릴 정도입니다. ▼
또한, 오른손잡이라 하더라도 실수에 의한 오작동이 꽤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갤노트 엣지는 어떻게 쥐고 사용하느냐 또한 관건이 되는 녀석으로 보이더군요 ^^;;
참고로, 저 같은 경우 관련 제품군에 대한 간담회나 설문이 있을 때마다 언급했던 것이 바로 해당 부분에 대한 '내구성' 과 '파손시 AS비용' 이었는데요.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내구성은 특히 신경을 썼다고 하는데 이는 실사용기가 등장한 이후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할 듯 합니다.
아래는 IFA 2014 현장에서 살펴볼 수 있었던 갤럭시노트 엣지 전용 커버 케이스입니다. 당연히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 부분이 잘 보이게끔 제작되어 있네요. ▼
대부분이 유저들이 스마트폰에 케이스를 장착해서 사용한다는 관점에서 또 하나의 아쉬움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예를 들어, 가방 같은 곳에 갤노트 엣지의 우측 측면이 위를 향하도록 수직으로 넣어두고 있다고 가정해보죠. ▼
그런데, 여기서 문제점이 보였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커브드 디자인 때문인지 단말기를 직각으로 둔 상태에서는 해당 영역에 표시되는 내용을 제대로 볼 수 없는 현상이 있더군요.이 점 또한 해당 기기에 관심을 두고 계신 분들이라면 고려해봐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위 이미지에서 보시는 것처럼 어느정도 각도까지는 내용을 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IFA 2014 에서 직접 체험해 본 갤럭시노트 엣지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본문 중 여러번 이야기한 것처럼 새롭고 신선함을 안겨주는 기기인 것만은 분명해 보였는데요. 흔히 말하는 1세대 제품이다보니 아직까지는 실생활에 적용해 봤을 때 여러모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이 보이더군요. 그래서인지 저는 나란히 전시되어 있는 것들 중 갤럭시노트4 에 더 매력을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독특함, 신선함' 에 매료되어 이 기기에 주목하고 계신 분들께 나름대로 도움이 되는 정보였길 바랍니다.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