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미니빔TV PW700 후기, 장단점 살펴보니
블루투스 기능 포함한 LG 미니빔TV PW700
예전에는 빔 프로젝터라고 하면 흔히 회사 등지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활용하는 업무용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꼭 그렇지가 않죠?
어떤 의미에서는 이제 일반 가정에서 관련 제품을 찾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가족 단위로 캠핑, 여행 등을 자주 다니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그럴 듯 합니다.
야외에서 삼삼오오 모여 영화, 드라마 등과 같은 콘텐츠를 감상하거나 할 때면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 또한 활용하는데 제약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휴대성이 좋은 미니빔 제품군을 선택해 이용하는 분들이 많은걸로 아는데요.
최근 LG 에서 선보인 미니빔TV PW700 은 휴대성은 물론 성능에서도 발군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 빔 프로젝터의 태생적(?) 약점인 사운드를 보완하는 것이 가능한데요. 지금부터 PW700 후기를 통해 이 제품을 사용해보며 느낀 장점과 단점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LG 미니빔TV PW700 후기 : 장점 & 단점
이미지가 많아 내용이 길어지는 관계로 개봉기 및 구성품에 대한 내용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보이는 제품이 바로 LG 미니빔TV PW700 입니다. 한눈에 봐도 상당히 아담한 크기를 자랑하는데요. 소개되는 내용을 보면 580g 의 무게를 갖는다고 합니다. ▼
실제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한손으로 들고 다니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 사이즈와 무게감을 보여주더군요. 성능은 물론 휴대성이 생명인 미니빔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 부분은 심히 장점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
상단부에는 터치 방식의 조작버튼들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리모컨이 기본 제공되긴 하지만 혹시나 PW700 자체만으로 조작해야 하는 경우 이 녀석들을 이용하면 되겠네요~ ▼
HDMI, USB, RGB 등을 지원하는 확장성은 부족함이 없어 보이지만 아무래도 사이즈가 작아져서 그런지 각각의 기능을 제공하는 포트가 1개씩만 제공되는건 다소 아쉬움이 남네요. ▼
개인적으로 최소한 USB 포트는 2개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 USB 와 외장HDD 를 동시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게끔 말이죠.
미니빔TV PW700 의 양쪽 측면에는 내장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즉, 굳이 블루투스 기능으로 스피커를 연결하지 않더라도 사운드를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긴 한데요. 하지만 야외에서 즐기는 것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이 스피커의 성능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
그래서 카페나 커뮤니티에 올라온 후기를 보면 이 부분을 단점으로 꼽는 분들도 많은 듯 했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도 이 녀석을 사용해보면서 블루투스 스피커는 꼭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여러번 들었습니다.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다들 아시겠지만, 위 이미지에 보면 Focus 조절링이 보이는데요. 출력되는 영상의 초점이 이상하다 싶으면 이를 통해 맞춰주면 됩니다.
여느 빔 프로젝터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정면에는 영상을 출력하기 위한 렌즈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
PW700 의 장점 중 또 다른 하나는 '삼각대' 를 이용해 원하는 곳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
삼각대와의 조합은 야외는 물론 가정에서도 그 활용도를 높이는데 크게 일조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
실례로, 어린 자녀가 있는 분들이라면 공감이 되실 듯 한데 아이들이 가만히 앉아서 영상을 보는데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죠? 그럴때는 삼각대 헤드를 완전히 눕혀서 천정에 빔을 쏘는 형태로 활용해 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듯 합니다. ▼
개인적으로 LG 미니빔TV PW700 은 누워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
아래는 기본 제공되는 리모컨에 있는 '설정메뉴' 버튼을 눌렀을 때 보이는 화면입니다. 이를 통해 '영상, 음성, 채널, 무선' 등 다양한 내용을 원하는대로 조작하실 수 있어요. ▼
앞서 이 제품의 특징 중 하나로 블루투스 기능의 탑재를 꼽은 바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간혹 PW700 에 대한 질문글을 보면 '블루투스' 연결을 위한 기능 활성화 방법을 묻는 내용이 보이기도 하던데요. 무선 항목에서 블루투스를 '켜짐' 으로 설정해주시면 됩니다. ▼
그런데, 장점으로 꼽히는 이 제품의 블루투스 기능이 적용되는 범위가 너무 적은 것도 PW700 의 아쉬운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테스트 해 본 바로는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한 수 많은 제품들 중에 '스피커' 제품만 연결이 되는 듯 하더군요.
물론, 야외에서 빵빵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끔 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점에서 보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가긴 하지만 기능 자체의 편의성을 따져본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보완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예전에 LG 미니빔TV 마스터 PF85K 를 사용해보면서도 느꼈지만 PW700 의 키스톤 기능은 가히 추천할만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빔 프로젝터를 쏘는 각도에 따라 아래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위ㆍ아래 폭이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요. ▼
위와 같은 상태로 빔을 활용하라고 하면 그냥 한마디로 짜증만 솟구치겠죠?! ^^;;
PW700 의 키스톤 기능은 자동으로 위와 같은 틀어진 비율을 알맞게 조정해 줍니다. 참고로, 아래는 영상을 쏜 각도를 짐작하실 수 있게끔 하기 위해 일부러 위 장면과 같은 각도에서 촬영을 한 것입니다. ▼
덧붙여, 키스톤 기능은 기본적으로 자동으로 실행되긴 하지만 사용자가 직접 수동으로 그 비율을 세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HDMI 포트를 이용한 유선 연결이야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없을 듯 한데요. 스마트폰 등에 보이는 장면을 그대로 표시하는 미러링은 어떻게? ▼
리모컨에 있는 '외부입력' 버튼을 누른 후 '스크린쉐어' 를 선택해주고...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 미라캐스트 등 관련 기능을 실행해주시면 쉽게 연결하실 수 있습니다. ▼
아래는 위와 같은 방법을 통해 LG G3 를 PW700 과 연결해 본 모습이예요~ ▼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 및 영상은 물론 유튜브 등을 실행하더라도 문제없이 화면이 그대로 출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단, QHD 콘텐츠의 경우에는 버벅거림이 많이 보이더군요. ▼
지금까지 LG 미니빔TV PW700 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본문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일부 아쉬운 점이 보이긴 했지만, 밝고 선명한 화면 등 기본적으로 빔 프로젝터에서 중요하게 다가오는 기능 및 성능면에서는 꽤 인상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와 무게는 무엇보가 그 활용가치를 높이는 요소가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이에 미니빔TV 제품을 염두해두고 계신 분들이라면 PW700 을 후보군에 두고 고민해보시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닐 듯 싶습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본 포스팅은 LG 미니빔TV 리뷰를 위해 제품을 대여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