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엑스페리아 Z2 카메라 리뷰, 화질 테스트 후기
엑스페리아 Z2 카메라. 어느정도 퀄리티 보여줄까?
최근 해외 등지에서 전해지는 소식을 보면 소니 엑스페리아 Z2 의 카메라 성능에 대해 엇갈린 평가가 많은데요. 그래서인지 이 부분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주변에도 많이 보이더군요. 실제로 SNS 등을 통해 어느정도 화질, 퀄리티를 갖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주시는 분들도 계셨고 말이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촬영 모드를 어떻게 설정하고 사진촬영을 했느냐가 엑스페리아 Z2 에서는 꽤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일반적인 설정값인 '슈페리어 오토' 모드의 경우 사용자에 따라 다소 아쉬운 품질이라 느낄 수도 있는데요. 2070만 화소를 모두 활용하지 못하는 등 결과물에서 의외로 실망을 느끼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사실 오토 모드에서의 제약은 엑스페리아 Z2 만의 문제가 아니죠? 지금까지 엑스페리아 시리즈가 매번 보였던 현상이다보니 그러려니 하는 분들도 많지만 국내에서 자급제로 판매가 되면서 관련 제품군을 처음 접해 본 분들이라면 당황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본문에서는 소니 엑스페리아 Z2 카메라가 과연 어떤 품질을 보이는지, 정말 일부 매체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실망스러운 수준을 보이는지, 2070만 화소를 제대로 사용하고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소개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소니 엑스페리아 Z2 카메라 리뷰 / 후기
우선 아래는 슈페리어 오토 모드에서의 설정 메뉴 장면입니다. 가로 세로 비율 등을 조절할 수 있긴 하지만 세부적인 설정에는 약간 아쉬움이 있는 수준을 보여주네요. ▼
그래서 엑스페리아 Z2 를 비롯하여 관련 제품군에서 카메라 촬영을 할 때는 '수동' 모드를 추천하는 편인데요. ▼
수동 모드에서는 보시는 것처럼 20780만 화소 해상도부터 ISO, 초점 설정, 노출 설정 등을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세팅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혹시나 참고가 되실까하여 첨언하자면 개인적으로 소니 엑스페리아 Z2 의 카메라로 촬영을 하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은 세팅값을 보면 대체로 ISO 50 또는 ISO 100 인 경우가 많더군요. ▼
단, ISO 설정과정에서 엑스페리아 Z2 의 가장 큰 단점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ISO 를 임의로 지정하면 손떨림보정 기능이 비활성화 상태로 변경됩니다. 게다가 손떨림보정을 활성화하면 ISO 를 원하는대로 조정할 수 없는 단점이 있더군요.
그럼 소니 엑스페리아 Z2 로 촬영한 사진이 어떤 퀄리티, 화질, 품질을 보이는지 지금부터 확인해 볼까요? 2070만 화소 5248 x 3936 해상도에서 촬영 후 흔히 카메라 리뷰에서 자주 행하는 1:1 크롭을 진행해 봤는데요. ▼
스마트폰 카메라의 태생적인 한계라 할 수 있는 자글거림, 노이즈가 보이긴 하지만 폰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색감과 해상력을 보인다 하겠습니다.
Z2 카메라가 갖는 강점 중 하나는 저조도 환경에서 특히 좋은 품질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인데요. 아래는 수동 모드, ISO 160 에서 촬영한 장면입니다. 주변부 / 어두운 부분을 100% 크롭해보니 꽤 양호한 수준을 보이네요. ▼
아웃백에 방문했을 때 ISO 50 으로 설정해서 촬영한 이미지인데요. 다소 어둡게 촬영이 되긴 했지만 저조도 환경에서의 결과물인 점을 감안했을 때 상당한 수준의 퀄리티를 보인다 하겠습니다 ▼
다음은 여기저기 다니며 틈틈히 엑스페리아 Z2 로 촬영한 샘플 이미지입니다. 전반적으로 어느정도 화질, 퀄리티를 갖는지 확인해보세요. ▼
결과적으로 소니 엑스페리아 Z2 의 카메라는 일반적인 오토 모드보다 수동 모드를 통해 사용자가 자신에게 최적화된 설정값을 찾아 촬영을 하는 것이 좋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는 오토 모드가 아주 사용하지 못할 정도의 성능을 보인다는건 아니고요. 수동 모드에 비하면 아쉬움이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네요.
지금까지 엑스페리아 Z2 의 카메라 성능에 대한 리뷰를 정리해 드렸는데요. 요즘보면 해당 단말기에 관심을 갖고 이런저런 정보를 찾는 분들이 많던데 본문 또한 그런 소비자에게 나름 도움이 되는 내용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