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숨겨진기능, 아기울음소리감지 사용해보니
갤럭시S5 아기울음소리감지 기능, 나름 유용해 보이긴 하나..
최근 갤럭시S5 와 관련된 여러가지 이야기를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약간 색다른 내용을 다뤄볼까 합니다.
이미 해외 등지에서 소개된 기능인지라 아는 분들도 많을듯 한데요. 갤럭시S5 의 숨겨진 기능 중에는 아기 울음소리를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는거 알고 계신가요?
갤럭시S5 단말기 자체만으로 이용할 때 보다는 기어2 등과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함께 활용할 때 좀 더 유용함을 발하는 듯 한데요.
사실 일반인 입장에서는 자주 사용될만한 기능이 아닙니다. '접근성' 메뉴에 포함되어 있다는건 '장애인' 분들을 위한 기능이라 설명할 수 있을 듯 한데요.
최초에 해외에서 갤럭시S5 에 해당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이와 관련해 참 많은 의견들이 있었는데요.
다른 이야기는 할 필요가 없을거 같고 분명한건 청각 장애인 분들께는 갤럭시S5 와 기어2 같은 디바이스를 동시에 사용했을 때 분명 활용 가치가 있는 기능이라 생각됩니다.
갤럭시S5 숨겨진 기능, 아기울음소리감지 테스트 후기
그렇다면, 문제(?)는 이 기능이 얼마나 정확성을 보이는가 하는 것이 될텐데요.
해당 기능을 실행할 때 '육아의 편의를 돕기 위한 것으로 의료용 기기로 사용할 수 없으며 사람의 보살핌을 대신할 수 없다' 는 내용이 표시되는만큼 절대적으로 그 성능을 신뢰하는건 무리가 있지만, 해당 기능이 필요한 분들께는 분명 어느 정도 이상의 정확도 / 효과는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그래서 직접 아기울음소리감지 기능을 테스트 해 보았는데요. 지금부터 그 후기를 전해드릴게요.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기울음소리 감지' 기능은 [접근성] 메뉴에서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 [접근성] - [청각] 순으로 이동하면 아래 이미지에서 보시는 것처럼 '아기 울음소리 감지' 항목이 보일 겁니다.
▼ 활성화하는건 그리 어렵지 않은데요. 위에서도 주의사항을 말씀드렸지만 해당 기능을 전적으로 믿고 집이나 특정장소에 유아를 혼자 두어서는 안됩니다.
또한, 유아와 단말기의 거리가 1m 이내에 있고 주변 소음이 없을 때 가장 효과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하는데요.
▼ 아래는 위와 같은 주의사항을 고려하여 조용한 곳에서 1m 이내의 거리에 갤럭시S5 를 두고 테스트 해 본 장면입니다.
위 영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특정 울음소리에서 기능이 작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몇차례 테스트 해 본 결과 특정 주파수 대역이라 해야할까요. 이에 맞춰 아기 울음소리를 감지하는 듯 하더군요. 실제로 각종 유아 울음소리 샘플을 구해서 테스트를 해 봤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전혀 그 소리를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일부 소개되는 후기를 보면 염소와 같은 특정 동물의 울음소리에도 반응을 한다고 하네요.
즉, 글을 시작하면서 몇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청각 장애인 등 해당 기능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입장에 계신 분들이라 할지라도 갤럭시S5 의 아기울음소리 감지 기능에 의지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보였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와 같은 기능을 포함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싶은데요. 기어2 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병행해야 한다는 점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능이 점점 다양해지는건 분명 좋은 흐름이라 생각되네요.
갤럭시S5 의 아기울음소리 감지 기능에 호기심을 갖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랍니다.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