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없는 하이브리드PC, HP 파빌리온11 x2

작년에 태블릿과 노트북의 매력을 한 곳에 아우르고 있는 'HP 슬레이트북 x2' 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기기 하나로 태블릿처럼 혹은 노트북처럼 활용할 수 있는 점, 태블릿 본체와 도킹 키보드에 각각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어 휴대해서 다닐 때 한층 여유로운 활용이 가능한 점 등을 인상적인 부분으로 언급한 바 있는데요.

이 글에서는 이를 한층 더 발전시킨 'HP 파빌리온11 x2' 의 사용기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하스웰 프로세서 탑재, 쿨링팬이 없는 무소음 팬리스 설계, 듀얼 배터리 시스템 / 최대 16시간의 듀얼 배터리, 비트 오디오 음장 등 여러가지 특장점을 보이는 이 녀석이 과연 어느 정도의 활용성을 보일지 궁금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아무래도 노트북과 태블릿 하면 공통적으로 휴대성이 강조되면서도 각각의 활용 방향이 확연히 다르니 말이죠. 

저 같은 경우만 해도 노트북과 태블릿을 모두 보유하고 있지만, 장거리 이동을 하면서 업무를 할 때면 태블릿 보다는 노트북이 유용하여 대체로 노트북(맥북)을 휴대해 다니거든요. 이런 부분을 고려했을 때 태블릿은 어떤 의미에서 큰 활용성을 보이지 못한다 표현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태블릿과 노트북은 각각 그 쓰임새에 분명 차이를 보입니다. 그래서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더라도 2가지 제품을 모두 구매하는 분들도 계신걸테고요.
문제는 누구나 금전적인 부담을 이겨낼 수 없다는거겠죠? 그래서 각각의 매력을 아우르는 HP 파빌리온11 x2 과 같은 제품이 오히려 더 나은 활용가치를 갖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HP 파빌리온11 x2 의 전반적인 모습과 함께 그 동안 사용하며 느꼈던 활용성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HP 파빌리온11 x2 리뷰 / 사용후기

▼ 먼저, HP 파빌리온11 x2 H104TU 제품의 주요 스펙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하스웰 프로세서, 4GB 램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도표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겠네요.

▼ 제품 외관은 제법 모던한 느낌입니다. 하이그로시 디자인을 띄고 있는데요. 한가지 아쉬운건 유광 재질이라 지문 및 오염물질에 취약성을 보이더군요.

▼ 상판 각 모서리 부분에는 전원 버튼과 볼륨 조절 버튼이 위치해 있는데요. 이는 노트북처럼 이용할 때도 그렇지만 태블릿으로 활용할 때 특히 유용하게 쓰입니다.

▼ 키보드독의 양 측면을 살펴본 모습입니다. HDMI 케이블, USB 포트(3.0 / 2.0), SD카드 슬롯 등 왠만한 노트북에서 지원하는 확장성은 모두 그대로 지원하는 모습이네요.

▼ 위 스펙에도 소개되고 있지만 태블릿과 키보드독 베이스를 도킹한 상태에서는 무게가 1.5kg 에 유박하는데요. 이는 개인적으로 한동안 쓰면서 가장 아쉽게 느껴졌던 부분입니다.

태블릿 자체만 하면 그래도 크게 부담이 없는데 도킹을 해서 휴대하자니 은근 부담이 되더군요. 이는 HP 측에서 앞으로 꾸준히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하는 숙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 글을 시작하면서 말씀드린 것처럼 HP 파빌리온11 x2 에는 비츠 오디오 음장효과가 내장되어 있는데요. 좀 더 아래에서 어느 정도 사운드를 체감할 수 있는지 소개하겠지만...

비츠오디오 특유의 웅장하면서 저음이 강조되는 사운드를 그대로 느낄 수 있더군요. 태블릿이건 노트북이건 미디어 콘텐츠를 자주 감상하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반가운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 키보드 독 베이스의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블랙 계열로 이뤄져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아일랜드 스타일 키보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베이스가 갖는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무소음이라는 점인데요. 냉각팬이 없는 팬리스 설계를 도입하여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 정숙해야 하는 장소에서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을 보입니다.

▼ 그리고 노트북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터치패드' 도 포함되어 있는 모습이네요.

▼ 노트북하면 기본적으로 키보드가 내장되어 있다보니 그 키감에 민감할 수 밖에 없죠? 이 제품의 키감은 그리 나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반발력이라던지 키가 들어가는 정도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네요.

▼ 키보드 위쪽으로 태블릿과 키보드 독을 분리할 수 있는 힌지가 보이는데요. 이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태블릿의 착탈이 가능합니다.

▼ 태블릿을 분리한 모습이예요~ 11인치 디스플레이 덕분에 아주 시원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요즘 추세에 맞춰 생각해 봤을 때 좀 더 개선의 여지가 있는 부분도 있었는데요.

베젤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요즘 스마트폰처럼 거의 베젤이 없는 형태를 갖는다면 크기는 물론 무게에서도 제법 나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암튼 이는 차세대 제품에서 기대해 봐야겠네요 ^^

▼ 태블릿 하단에는 이어폰 잭, 마이크로 SD카드 슬릇 등 각종 확장 기능을 지원하는 포트가 위치해 있습니다.

▼ HP 파빌리온11 x2 의 태블릿은 윈도우8.1 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즉, 멀티 터치에 대한 지원이 꽤 중요하다 하겠는데요. 소개되는 내용을 보면 10포인트 멀티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있다 하네요.

▼ 11인치 디스플레이의 윈도우 태블릿! 크기만 놓고보면 그 활용성은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태블릿 혹은 노트북으로 활용할 때 '디스플레이' 가 단지 그 크기만 중요한건 아니죠? 시야각이라던지 밝기 등 그 성능이 기본적으로 바탕에 있어야 할텐데요. 

고해상도 HD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로 선명한 화질 제공, 제법 넓은 시야각 등은 만족스러운 느낌이었는데요. 한가지 경우에 따라 난반사 때문에 화면을 보는데 불편함이 있는건 아쉬움이 남더군요.

▼ 태블릿을 분리한 상태에서는 세로모드에서의 자동 회전 또한 지원이 됩니다.

▼ 그런데, 가로모드와 세로모드를 오갈 때 역시 약간 아쉽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각각의 모드를 변환하는 과정에 딜레이가 좀 있더군요.

▼ 당연한 이야기지만 태블릿을 분리해서 사용할 때는 아래처럼 가상 키보드가 나타나 원하는 문자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비츠오디오 음작에 따른 사운드를 소개해 드리려 하는데요.

▼ 사운드와 관련해서는 이미지 보다는 영상이 그 성능을 체감하는데 도움이 될 듯 하여 아래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지금까지 HP 파빌리온11 x2 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 기기의 장점이라면 단연 태블릿 또는 노트북처럼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될텐데요. 태블릿으로서도, 노트북으로서도 그 성능에서 크게 부족함을 보이지 않기에 문서작업, 미디어 콘텐츠 감상 등 각종 작업을 할 때도 별다른 무리가 없어 좋았습니다.

게다가 키보드 독 베이스와 태블릿 자체에 각각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다보니 하루는 거뜬히 이용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도 마음에 들었고요.

하지만, 거듭 이야기한 것처럼 이 제품이 노트북이건 태블릿이건 그 휴대성은 극대화 되어야 한다는 부분에서 놓고 봤을 때 크기와 무게는 좀 더 개선될 필요가 있어 보였습니다.

HP 파빌리온11 x2 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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