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엑스페리아Z 울트라 리뷰, 무엇을 위한 스마트폰인가?
6.44인치 초대형 화면, 소니 엑스페리아Z 울트라 특징은?
지난 6월 소니에서 새로운(?) 스마트폰을 하나 발표했죠?! 당시 '세계에서 가장 얇고 큰 스마트폰' 이라는 소개문구가 붙었던 제품인데요. 어떤 단말기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소니 엑스페리아Z 울트라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6.44인치 초대형 디스플레이(1080p), 800만 화소 카메라, 3050mAh 배터리 용량, 6.5mm 두께 등을 특징으로 하는데요.
6.44인치라는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은 가시나요? 저 같은 경우 『갤럭시 메가 리뷰, 초대형 화면 갤럭시메가 6.3 장점 및 단점 분석』 에서 소개한 적도 있지만, 6.3인치 크기의 갤럭시메가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기에 직접 접하기 전까지는 크기 등에 대해 둔감했던 것이 사실인데요.
갤럭시S4 와 흡사한 라운드형 외관의 갤럭시 메가와는 달리 소니 엑스페리아Z 울트라는 직사각형 형태의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보니 더욱 크다는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심지어 넥서스7 2세대와 비슷할 정도의 크기라 그런지 스마트폰 or 패블릿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애매한 그런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얇고 큰 스마트폰, 소니 엑스페리아Z 울트라를 한동안 사용해 볼 수 있게 된 김에 앞으로 기회가 닿는 한 다양한 내용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우선, 이 글에서는 제품의 외관 및 디자인을 비롯하여 예전에 엑스페리아Z 에서 문제가 되었던 SKT MMS 문제는 해결되었는지, 그리고 해결이 되었다면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소니 엑스페리아Z 울트라 리뷰 / 후기
1. 소니 엑스페리아Z 울트라 스펙, 외형, 성능 등
▼ 먼저, 엑스페리아Z 울트라의 스펙부터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스펙만 놓고보면 다른 부분보다 카메라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데요.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엑스페리아Z 울트라는 Exmor 센서 RS 의 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화소수가 전부는 아니라지만 엑스페리아Z 가 1300만 화소, Z1 이 2000만 화소인 점을 감안하면 화소수에서는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네요.
▼ 정면에서 바라본 엑스페리아Z 울트라입니다. 그냥 아래 이미지처럼 봐서는 6.44인치가 그렇게 크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죠?
▼ 하지만, 아마 넥서스7 2세대와 비교한 장면을 보시면 어느 정도 크기인지 바로 짐작이 되실 겁니다.
참고로, 넥서스7 2세대 자체도 한손으로 쥐는데 큰 불편함은 없는만큼 엑스페리아Z 울트라 역시 그립감 등에 있어서는 전혀 문제가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 전반적으로 엑스페리아Z 울트라는 크기를 제외하고는 디자인이나 외관이 상당히 예쁘게 이뤄져 있습니다. 크기가 너무 커서 부담스럽긴 하지만 디자인 자체만 보면 상당히 탐나는 제품이다 싶더군요.
측면부 구성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요. 정면을 기준으로 우측면 상단에 이어폰잭이 자리하고 있는건 활용성면에서 심히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위에서 보시면 아실 수 있겠지만, 엑스페리아Z 와 마찬가지로 방수 기능이 있어 각종 포트 등은 커버로 단단하게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 좌측면에는 마이크로 USB포트와 독 커넥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 데이터 전송 및 충전을 위한 USB포트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커버가 씌워져 있어요~
▼ 상단과 하단부는 별다른 기능 없이 깔끔하고 심플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그나저나 퍼플 컬러가 볼수록 매력있네요 ^^;;
▼ 엑스페리아Z 울트라의 후면 모습입니다. 퍼플 컬러가 전체적으로 싹 씌워져 있는데요. 이미지로 잘 표현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의 전면과 후면이 모두 유리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스크래치에 그렇게 강하지 않다는 점과 지문 등 오염물질에 상당히 취약하다는 점이 아쉽게 다가오더군요.
실제로 조금만 만지고 있으면 후면의 깔끔함이 한순간에 얼룩져 버립니다 ^^;;
▼ 카메라는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800만 화소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LED 플래시가 장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는 발표 당시부터 갖고 있었던 생각인데 여전히 이 의문을 풀지 못하고 있네요.
▼ 후면 하단에는 엑스페리아(XPERIA)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 엑스페리아Z 울트라의 전원을 켜고 인터페이스를 살펴보았습니다. 6.44인치로 접하는 화면은 확실히 시원시원한 느낌을 안겨주더군요.
스마트폰 특유의 갑갑함이랄까 그런 것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관련해서는 차후 기회가 되면 좀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할게요.
▼ 한가지 독특한 건 앱 화면에서 우측 방향으로 스와이프하면 아래처럼 여러가지 설정이 가능한 메뉴 화면이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 절대적인 기준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스펙을 보고 있다보니 벤치마크 결과가 어떨지 궁금해 졌는데요. 안투투 벤치마크 어플을 통해 결과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34975점으로 제법 높은 점수가 나오더군요. 관련 결과만 놓고보면 갤럭시노트3 보다 높은 점수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이런 데이터는 단순 참고용이라는 점~ ^^
2. 소니 엑스페리아Z 울트라, SKT MMS 가능해!??
예전에 엑스페리아Z 후기를 소개하면서『엑스페리아Z SKT 개통, 인터넷 및 MMS 안되는 경우 설정방법』에서 SKT 로 개통했을 경우 MMS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드린 적이 있는데요.
과연 엑스페리아Z 울트라에서는 관련 문제가 해결되었을까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소니 엑스페리아Z 울트라에서는 MMS 수ㆍ발신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단, APN 설정 과정은 필요했는데요. SKT 에서 해당 단말기를 개통해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그 설정 방법을 소개해 드리자면...
▼ [설정] - [무선 및 네트워크 / 더보기] - [모바일 네트워크] - [APN] 으로 이동합니다.
▼ 그리고는 아래와 같이 내용을 직접 입력하시고 저장, 재부팅하시면 아무런 문제없이 활용하실 수 있어요.
- APN : lte.sktelecom.com
- MMSC : http://omms.nate.com:9082/oma_mms
- MMS 프록시 : lteoma.nate.com
- MMS 포트 : 9093
- MCC : 450
- MNC : 05
지금까지 소니 엑스페리아Z 울트라에 대해 소개를 해 드렸습니다. 6.44인치라는 초대형 화면을 지닌 이 녀석(?)을 사용하면서 과연 어떤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이렇게 큰 화면을 선택했을까 생각해보게 되었는데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게, 두께, 크기 등을 고려해 봤을때 멀티미디어를 위한 단말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더군요. 하지만 이건 제 기준에서 생각한 것이구요.
만약 엑스페리아Z 울트라를 선택하려고 고민 중인 분들이라면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다방면으로 고민해 봐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이긴 했습니다.
엑스페리아Z 울트라가 갖는 방수 기능, 어떤 펜을 이용하더라도 필기가 가능한 부분 등에 대해서는 곧 다른 포스팅을 통해 소개하도록 할게요. 이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
※ 위 포스트는 익스펜시스에서 제품을 지원받아 직접 사용해 보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