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2 공개, 애플의 전략이 돋보이다!

미디어 이벤트 내내 터져나온 감탄사, 애플의 전략이 돋보였다!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2세대, 맥북 프로, OS X 매버릭스' 등 참 다양한 내용들이 다뤄졌던 애플의 미디어 이벤트가 마무리되는 순간 저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특히, 오리지널 아이패드 미니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 않음으로써 차세대 제품을 기다렸던 분들에게는 더더욱 그렇지 않나 싶은데요. 

아이패드 에어(아이패드5)와 아이패드 미니2 는 포지션 자체가 다른데 왜 고민을 하는지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이패드 미니2 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지만 "아이패드 에어" 가 그 이상으로 매력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와이파이 버전을 기준으로 1파운드(469g)에 지나지 않는 무게와 전작에 비해 확연하게 줄어든 가로 길이 및 두께 등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더군요. 

미디어 이벤트가 있기 전까지는 커뮤니티 등에서 보면 대체로 아이패드 미니2 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고 하면 바로 해당 모델을 구입하겠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저 역시도 그랬는데요.
하지만, 행사가 마무리되고 나서는 의견들이 분분하더군요. 아이패드 미니 2세대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고는 하지만 아이패드 에어의 메리트가 훨씬 크게 느껴진다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만큼 애플의 전략(가격, 라인업 등)이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아이패드 관련 발표 외에 OS X 매버릭스 및 iLife / iWorks 의 무료화 등도 비록 일부 매체에서 예상된 바는 있었지만 꽤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부분 역시 전략적인 측면이 돋보였지 않나 생각되네요.

아이패드 에어 & 아이패드 미니2, 세부 정보 살펴보니

개인적으로는 맥(MAC)을 사용하는 유저 입장에서 모든 발표 내용이 신선하고 포스팅으로 다루고 싶을 만큼 인상적이었는데요.

주제에 맞춰 이 글에서는 '아이패드 에어' 와 '아이패드 미니2' 에 대한 정보만 중점적으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아이패드 에어

▼ 먼저, 루머 등에서 아이패드5 라 불릴 것으로 예상되었던 '아이패드 에어' 부터 살펴볼까요?

▼ 아이패드 업데이트 역사상 가장 큰 업데이트가 이뤄졌다고 평가할 정도로 아이패드 에어에 대한 자신감이 강해 보였는데요.

핵심되는 키워드만 먼저 정리를 한다면... 아이패드 에어는 더 얇고, 더 가벼우며, 더 강력해진 것이 특징입니다.

▼ 우선 베젤의 두께가 전작에 비해 43% 얇아진 것이 인상적인데요.

디스플레이 크기는 9.7인치를 유지하는 만큼 베젤이 줄어듬으로써 어느 정도의 그립감 향상 등을 가져올지 기대가 됩니다.

▼ 두께 역시 9.4mm 에서 7.5mm 로 20& 정도 얇아졌습니다.

▼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부분은 단연 '무게' 였는데요.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1파운드' 가 몇 그램인지 실시간 검색어에 뜰 정도로 관심을 받았습니다.

단, 애플 홈페이지에서 소개되는 제품 사양을 보면 1파운드(469g)는 와이파이 버전의 무게고요. 셀룰러 버전은 10g 정도 더 무거운 478g 입니다. 어찌되었든 500g이 채 되지않는 무게를 보여주는군요.

▼ 아이폰5s 와 마찬가지로 A7 및 M7 칩을 탑재하는 등 CPU 와 그래픽 부분에 있어서도 향상점을 갖습니다.

▼ 소개되는 내용에 따르면, 전작에 비해 CPU 와 그래픽 모두 2배 빨라졌다고 하는군요.

▼ 참고로, 아이패드 에어의 CPU 성능은 오리지널 아이패드와 비교해서는 8배 빠른 속도라고 합니다.

▼ GPU 퍼포먼스의 발전이 가히 압권이었는데요. 오리지널과 비교해 72배 빨라졌다고 합니다. 비약적인 발전이죠?

▼ iOS 디바이스 최초로 MIMO 기술을 적용하여 최고 300Mbps 에 달하는 속도를 누리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 셀룰러 버전의 경우 LTE 를 지원하는데요. 전세계 각국의 LTE 주파수를 지원한다고 하네요.

참고로,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KT 에서 셀룰러 버전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애플 홈페이지에서 소개되는 LTE 지원 국가 및 모델 번호를 살펴봄면 국내에서는 아이패드 에어 A1475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A1490 모델이 SKT 와 KT 에서 LTE 로 활용 가능합니다. 

▼ 아이패드 에어에는 500만 화소의 iSight 카메라 등이 탑재되어 있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으로 사진 촬영을 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기는 하지만 500만 화소수는 다소 아쉬움이 남네요.

▼ 배터리 성능은 10시간 정도의 수명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 지금까지 숱한 루머에서 알려졌던 것과는 달리 아이패드 에어는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 컬러로 출시가 됩니다. 골드 컬러는 없어요~

▼ 아이패드 에어의 가격이 궁금하시다구요? 와이파이(Wi-Fi) 버전 16GB 모델이 $499 (약 53만원) / 셀룰러 버전 16GB 모델이 $629 (약 67만원)입니다.

▼ 이제 관심은 우리나라에서 언제 아이패드 에어를 만나볼 수 있느냐 하는 것일텐데요. 아쉽게도 1차 출시국에는 대한민국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패드 에어의 1차 출시는 위 이미지에서 보시는 것처럼 41개 국가에서 11월 1일부터 이뤄집니다.

이어서, 아이패드 미니 2세대에 대한 정보를 살펴볼까요?

2. 아이패드 미니 2세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 모델)

▼ 아이패드 미니2 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7.9인치' 인데요.

▼ 해상도(2048x1536)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드디어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습니다.

참고로, 아이패드 미니2 의 두께는 7.5mm, 무게는 331g으로 전세대 제품보다 두께는 0.3mm, 무게는 23g 늘어났습니다.

▼ 꽤 의외의 스펙이긴 한데요. 아이패드 미니2 역시 A7칩을 탑재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보다 낮은 칩을 사용하지 않을까 했는데 예상이 빗나갔네요.

▼ 기존 아이패드 미니에 비해 CPU 는 4배, 그래픽은 8배 빨라졌다고 하네요.

▼ 배터리 수명은 아이패드 에어와 마찬가지로 10시간 정도입니다.

▼ 또한, 아이패드 에어와 마찬가지로 MIMO 기술이 적용되어 2배 빠른 와이파이가 가능하네요.

▼ 더 광범위한 LTE 주파수를 지원하는데, 아이패드 에어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서는 SKT 와 KT 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 아이패드 미니2 의 컬러는 마찬가지로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그렇다면 아이패드 미니2 의 가격은 어떻게 편성되었을까요? 와이파이(Wi-Fi) 버전 16GB 모델은 $399 (약 43만원) / 셀룰러 버전 16GB 모델은 $529 (약 56만원)로 책정되었네요.

워낙에 기대를 모았던 녀석(?)이라 아이패드 미니2 의 출시일이 궁금하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발표에 의하면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아이패드 미니 2세대는 11월말에 출시를 한다고 하네요.

▼ 참고로, 애플에서 판매하는 아이패드 라인업의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디어 이벤트 초대장이 발송된 이후 커버(Cover)에 대한 여러가지 해석이 있었는데요. 커버 악세서리 자체를 새롭게 선보이긴 했지만 루머로 돌았던 것처럼 키보드가 각인되어 있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

▼ 마지막으로, 아래는 더 버지(The Verge)에서 소개하고 있는 '아이패드 에어' 시연 동영상입니다.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직접 한번 살펴보세요~

 

지금까지 애플 미디어 이벤트에서 발표된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2 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글을 시작하면서 언급한 것처럼 저 같은 경우는 이번 행사를 끝까지 시청한 후 오히려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2 사이에서 더 갈등이 커졌는데요. 여러분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분명한건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2 모두 매력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연 구매 대기자들이 어떤 기준에서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도 앞으로 관심갖고 지켜봐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아무튼 각각의 제품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랍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