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QX10 리뷰 사용기, 해외 리뷰처럼 단점이 큰 제품일까?
소니 DSC-QX10 렌즈카메라, 직접 접해보다!
소니에서 발표한 렌즈카메라 DSC-QX100 과 DSC-QX10 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DSLR 혹은 미러리스 카메라 수준의 품질을 갖는 사진 /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더더욱 기대감을 갖고 계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그에 반해, 최근 The Verge 등에서 소개된 리뷰나 해외에서 먼저 사용해 본 분들의 후기를 접하고는 기대이하라는 평가 때문에 마음을 접으신 분들도 꽤 계실 듯 하네요.
지난 주말 운이 좋게도 지인분의 도움으로 소니 DSC-QX10 을 직접 만져보게 되었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QX10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사용도 해보면서 이 제품에 대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본문에서는 DSC-QX10 이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 그리고 정말 해외에서 소개하고 있는 것처럼 단점이 큰 제품인지, 제가 만져본 QX10 에서 느낀 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니 QX10 렌즈카메라 리뷰 / 사용후기
▼ 소니 DSC-QX10 의 모습입니다.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QX100 은 칼자이스 렌즈가 사용되는 반면 QX10 은 소니 렌즈G 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스펙 및 성능만 놓고보면 당연히 DSC-QX100 이 더 좋은 제품이라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QX100 의 가격을 보면 '차라리 조금 더 보태서 RX100 을 사는게 좋다' 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
▼ QX10 을 정면에서 바라보았는데요. 확실히 렌즈 카메라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은 외관을 보여주네요.
위 이미지에도 보이지만 QX10 의 특장점에는 10배 광학줌이 가능한 것도 포함됩니다.
▼ 측면부를 살펴보면 일반적인 '카메라' 를 놓고 생각해 봤을 때 다소 심플한 구성을 갖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하는데 필수인 '셔터 버튼' 과 '줌 레버' 와 함께...
▼ 배터리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패널이 측면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 물론 이 외에도 다른 기능들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제품을 켜고 끌 수 있는 '전원 버튼' 이 상단쪽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 바닥면에는 삼각대를 연결할 수 있는 연결구가 보이는군요.
▼ 참고로, 전원 버튼 아래쪽으로 보이는 커버를 제거하면 다기능 포트가 있습니다.
▼ 소니 DSC-QX10 의 후면부 모습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아직 국내에 정식으로 선보이지 않았지만 한글로 일부 내용이 표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
▼ 후면 커버를 제거하면 그 안쪽으로는 스마트폰과 연동할 때 필요한 SSID 및 패스워드가 있구요. 배터리도 눈에 띄는군요.
▼ 배터리 용량은 630mAh 정도인데, 지인분께 들어보니 스마트폰과 연결해 전원을 켠 상태로 계속 사용하면서 50~100장 정도 촬영은 거뜬했다고 하시더군요.
참고로, 스펙 등에서는 200매 정도의 촬영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는 보시는 것처럼 탈부착형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 배터리를 부착하는 부분 아래론느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이 위치해 있습니다.
▼ QX10 을 사용해 본 분들이 이야기하는걸 들어보면 이 제품군이 안드로이드폰과는 연동해서 사용하는데는 무리가 없지만, '아이폰' 에서는 꽤 불편함이 따른다고 합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위 이미지에 보이는 내용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아이폰처럼 iOS 디바이스에서는 이 내용을 연동할때마다 기입해줘야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하네요.
▼ 소니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연동하는데 필요한 앱은 다들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플레이메모리즈(PlayMemories) 어플을 설치해서 연결하면 서로 연동하여 활용이 가능한데요.
▼ 지금 해외등지에서 언급되고 있는 단점이 바로 이 부분에서 소요되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는 점이죠?
기존의 일반 카메라와 비교하면 분명 틀린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직접 만져보면서 느낀 바로는 이게 꼭 그렇게만 이야기할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애초에 스마트폰과 연동을 한 후 활용을 하는게 기본인 기기라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5초 정도 소요되는 연결 시간은 그렇게까지 큰 단점으로 다가오지는 않는 듯 하더군요. 직접 살펴본 바로는 8초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필요한 순간에 빨리 찍어야 하는데?' 라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물론 그것도 맞는 말이죠. 그런데 그렇게 피사체를 놓치게 되는걸 단점으로 꼽으려면 연동시간이 아니라 스마트폰과 연동을 해야하는 점 자체부터 단점으로 지목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각설하고, QX10 과 스마트폰의 연동을 마친 뒤 보이는 장면입니다.
사실 제가 느낀 단점은 연동 시간보다도 위 이미지와 관련된 부분에 있었습니다.
뭘까요? 아마 눈치채신 분들도 계실 듯 한데... QX10 의 외관을 보면 따로 촬영할 대상을 바라볼 수 있는 혹은 촬영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무언가가 없죠?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이런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 또한, The Verge 등에서도 언급된 내용인데요. 플레이 메모리즈 앱 자체를 통해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 너무 단순한 것도 활용성면에서는 아쉬움이 있더군요.
▼ 당연한 이야기지만 스마트폰에 있는 줌 버튼을 통해서도 거리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 몇몇 리뷰를 보면 스마트폰과 연동한 상태에서 QX10 을 움직이거나 줌을 하면 단말기에서 보여지는 화면이 딜레이가 심하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글쎄요... 제가 볼 땐 크게 딜레이나 버벅거리는 현상이 보이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이런 내용에 궁금증을 갖는 분들이 많으실 듯 하여 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 또 한가지 단점이라면... QX10 의 촬영음을 언급할 수 있을 듯 한데요. 설정하기에 따라 거의 무음에 가까운 촬영음이 가능합니다.
개인 사용자 입장에서는 좋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공공적으로 봤을때는 심히 악용의 소지가 커서 문제가 될 듯 했습니다.
▼ 위에서 이야기한 촬영음이 과연 어느정도 수준인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 DSC-QX10 렌즈카메라는 아무래도 소니 제품인만큼 소니에서 출시된 스마트폰과 아주 좋은 조합을 보여주더군요.
위 이미지는 소니 Z1 과 연결한 QX10 의 모습입니다. 이미지로 얼마나 표현이될지 모르겠지만 직접 보면 정말 멋드러진 외관을 확인할 수 있어요~
▼ 물론, Z1 자체에 위 이미지처럼 연결이 되는건 아니구요. 전용 케이스를 이용하면 위와 같은 연결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과 부착한 모습을 이야기한 김에 좀 더 첨언을 하자면...
지인분의 말씀을 들어보니 갤럭시노트3 와 같은 5.5인치 이상의 스마트폰에서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어댑터를 통해 연결하는데 제약이 있다고 합니다.
▼ 마지막으로, 아래는 QX10 과 RX100 을 나란히 놓고 촬영한 장면입니다. 제가 생각한거 보다는 두께가 괜찮은 편이었는데요. 사용자에 따라서는 이 제품이 갖는 두께도 단점이 될 수 있겠다 싶더군요.
지금까지 소니 DSC-QX10 에 대해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여러분이 보기에는 지금까지 머리속으로 생각했던 것과 얼마나 차이가 있나요? ^^
저 같은 경우는 해외 리뷰나 다른 사용자들의 이야기를 먼저 많이 접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괜찮은 제품이구나' 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구도에서의 촬영이 가능할 듯 하여 '찍는 재미가 있는 기기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구요.
그래서인지 사용해볼수록 오히려 차세대(?) 제품군이 더 기대가 되기도 하더군요.
물론, 위에서 이야기한 내용 외에도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 대표적으로는 RAW 미지원을 꼽을 수 있겠네요.
QX100 혹은 QX10 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이렇게 글과 영상 등으로만 이 제품에 대한 평가를 보지말고 꼭 정식으로 출시된 후 한번쯤 체험장 등에서 직접 사용해보세요. 그럼 자기자신만이 느끼는 어떤 특장점 혹은 단점이 있을 겁니다.
소니 렌즈카메라 DSC-QX10 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랍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