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골든 후기, 직접 사용하며 느낀 장점과 단점
갤럭시 골든, 과연 효도폰이기만 한걸까?!
최근 독특한 특장점 때문에 화제가 된 스마트폰이 있죠?! 바로 <갤럭시 골든> 입니다. 예전 단말기 디자인을 본떠서 폴더형으로 제작되어 있다보니 일명 '효도폰' 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이처럼 타켓층이 나름 명확하다보니이런 점을 부각시키기 위함인지 얼마전 방영된 '꽃보다 할배' 대만편 출연자들이 갤럭시골든을 사용하는 모습도 비치더군요.
그렇다면, 흔히 알려져 있는 이 단말기의 특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가장 큰 특징은 터치가 가능한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폴더형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점이 있을 겁니다. 이 외에도 폴더를 열거나 닫았을 때 모두 터치가 가능한 듀얼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점, 예전 피쳐폰처럼 키패드가 장착되어 있는 점, S Health 기능을 활용하며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점 등이 갤럭시 골든의 주요 특징인데요.
과연 이 제품이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효도폰' 으로서의 이점만 보일까요? 제가 직접 사용해 본 결과 장점도 있지만 단점 역시 제법 여럿 눈에 띄었는데요.
본문에서는 갤럭시 골든의 스펙 등 전반적인 단말기 소개와 함께 직접 사용하며 느낀 장단점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골든 리뷰 / 사용후기 : 직접 사용해보니...
▼ 먼저, 갤럭시골든의 스펙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 CPU : 퀄컴 스냅드래곤400 1.7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 디스플레이 : 3.7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듀얼, 800x480)
- 저장공간 : 16GB / 외장메모리 최대 64GB 지원
- 메모리 : 2GB RAM
- 배터리 : 1820mAh
-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4.2 OS
- 카메라 : 800만 화소 후면카메라 / 190만 화소 전면카메라
- 크기 : 118 x 59.5 x 15.8 mm
- 편의 기능 : 돋보기, 명함인식, 스마트 스테이, 보이스, Group Play, S헬스 등
▼ 갤럭시 골든을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아래 보이는 화면을 통해서도 단말기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폴더형이라 얼추 어떤 디자인을 가지고 있을지 다들 짐작은 되시리라 생각되는데요. 색상을 보면 블랙과 샴페인 골드 컬러의 조합으로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 정면을 기준으로 좌측면에는 유심슬롯과 볼륨 조절 버튼이 위치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가 있는 상판과 키패드 및 배터리가 있는 하판의 측면부를 적절히 활용하여 버튼 및 포트 등을 배치한 듯 하네요.
▼ 우측면에는 전원버튼과 마이크로SD 슬롯, 충전 및 이어폰 포트, 데이터 네트워크 ON/OFF 버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여기서 한가지 아쉬운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자세히 보시면 이어폰 포트가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채택한 3.5mm 단자가 아닙니다.
결국 '이어폰' 을 활용함에 있어 극히 제약이 있다는 의미겠죠?!
▼ 이 단말기의 상단과 하단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갤럭시 골든은 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후면부 상단 중앙에 카메라 렌즈가 위치해 있고 그 옆으로 LED 플래시가 보입니다.
후면 로고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갤럭시골든은 LTE 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예요~
▼ 배터리 커버를 벗겨보니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너무도 아기자기(?)한 배터리 등이 눈에 띕니다 ^^;;
▼ 스펙에서도 알 수 있지만 배터리 용량은 1820mAh 이네요.
▼ 접혀였던 폴더를 열어보니 전면과 마찬가지로 3.7인치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폴더를 여는 순간 제품 디자인 자체가 주는 구조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스펙을 유심히 보신 분들이라면 얼추 짐작이 되실텐데요.
3.7인치 디스플레이가 이 제품의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폴더를 열었을 때 크기를 보면 또한 단점도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폴더를 닫은 상태에서 세로 길이가 118mm 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인지 짐작되실 듯 하네요.
조금 과장을 보태서 이야기를 하자면... 이렇든 긴 길이 떄문에 폴더를 연 상태에서 키패드를 조작하면 위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려 약간 안정감이 떨어지는 느낌도 듭니다.
▼ 갤럭시 골든의 특징 중 하나인 '키패드' 입니다.
키패드 버튼 배치 등이 예전 피쳐폰과 동일하여 일반 휴대폰을 사용하던 분들이 해당 사용자경험을 그대로 스마트폰으로 옮겨올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장점이라 생각되는데요.
▼ 반면에, 디스플레이 터치 조작과 키패드 버튼을 통한 조작이 병행되면서 일부 기능은 다소 불편함을 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터치 기반의 일부 서비스와 어플의 경우에는 키패드로 동작하는데 제약이 있더군요.
▼ 즉, 듀얼 터치 스크린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폴더를 열지 않고 전면 스크린을 통해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아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 실제로, 저를 비롯해 가족 및 주변 지인들에게 사용소감을 물었을 때 키패드 보다는 전면 디스플레이에서 터치 기능으로 조작하는게 더 간편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물론, 이런 의견을 준 분들은 거의 다가 근래 출시된 터치 기반의 스마트폰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전혀 이런 기기를 이용해 보지 못한 사용자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전면 디스플레이로 갤럭시 골든을 조작하면 여느 안드로이드폰처럼 하단에 홈버튼 등 소프트키가 보여지네요~
▼ 갤럭시 시리즈에 내장된 기능 중에 보면 자주 사용하는 기능만 모아 놓은 '이지 모드' 라는 것이 있는데요.
갤럭시S4 등 여러 단말기에서 이지모드를 테스트 해 봤지만 갤럭시 골든에서 가장 빛을 발하는 느낌이었습니다.
▼ 당연한 이야기지만 키패드의 방향키를 이용해 원하는 기능으로 이동하고 선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키패드를 사용한다면 모를까 59.5mm 라는 폭에서 터치로 쿼티자판을 이용한다면 사용자에 따라 꽤 불편함이 있겠죠?
여느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가로모드로도 갤럭시 골든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갤럭시골든은 진동자 리시버가 탑재되어 있어 폴더를 열지 않고 단말기 표면 어디에든 귀를 대면 통화가 가능합니다.
이런 부분은 디자인면이나 기능면에서도 제법 인상적이더군요.
지금까지 갤럭시골든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마지막으로, 이 단말기를 사용해 보면서 느낀 점을 간단하게 요약해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듀얼 터치 디스플레이 탑재
- 고급스러운 디자인 및 컬러
- 키패드 장착
- 일반폰 유저가 해당 UX 를 그대로 스마트폰으로 옮겨올 수 있음
- 진동자 리시버 탑재
- S헬스 등 편의기능
- 듀얼 터치 디스플레이이 탑재 - 단말기 파손에 대한 위험부담↑
- 폴더를 열였을 때 크기
- 터치와 키패드 병행으로 인한 일부 기능 이용시 제약
- 묵직한 무게감
- 80만원에 가까운 출고가
중장년층을 겨냥해 출시한 단말기인 만큼 갤럭시 골든이 가지는 특징들이 분명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일반폰 사용자들이 이용하던 요금제에서 스마트폰 관련 요금제로 넘어오면서 느끼는 부담 등까지 이 단말기 하나로 모두 커버가 될지는 지켜봐야 될 듯 합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