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Q5 개봉기 / 리뷰, 디자인 등 특징 살펴보니

블랙베리10 OS 탑재된 첫 보급형 단말기, 블랙베리 Q5

시장에서의 반응이 크게 뜨겁거나 하진 않지만 물리 쿼티키보드를 탑재한 블랙베리 스마트폰만의 매력에 빠져 있는 분이 꽤 많습니다. 그렇기에 매니아층을 위한 단말기라는 이야기까지도 듣게되곤 하는데요.

블랙베리10 OS 를 탑재한 '블랙베리 Z10' 과 '블랙베리 Q10' 을 연이어 출시했지만 크게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죠? 카페나 커뮤니티 같은 곳을 보면 역시나 평소 관련 제품에 관심을 가졌던 분들 정도만 해외 구매대행 등을 통해 앞서 언급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위에서 언급한 2종의 단말기는 고급형으로 그 가격이 만만치가 않죠?! 그래서 블랙베리도 보급형 단말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는데요. 이에 대한 대답이랄까요. 블랙베리도 변화를 맞이하면서 보급형 기종을 출시하였습니다. '블랙베리 Q5' 가 바로 그것입니다.

블랙베리Q5 는 쿼티 자판을 탑재한 특유의 디자인을 살리면서 플라스틱 재질, 일부 스펙의 하향 조정으로 가격대를 낮추었는데요.
스펙에서 보이는 특징을 보면...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720x720 해상도의 3.1인치 디스플레이, 2GB 램, 5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제공하는군요.

블랙베리 Q10 등과 비교해 CPU 프로세서의 스펙이 약간 낮아진 것이 특히 눈에 띄는데요. 메시징을 주로 하는 유저라면 이런 부분이 크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Q5 로 눈길을 돌리는 분들도 많이 있는 듯 하네요. 제 주변 지인 중에도 보면 Q5 에 관심갖는 분들이 꽤 많더군요.

블랙베리 Q5 리뷰 : 개봉기 & 외관 디자인 등

본문에서는 블랙베리Q5 의 개봉기를 비롯하여 외관 디자인을 중심으로 리뷰를 진행하려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전원을 켠 후 모습도 살펴보도록 할게요.

▼ 제가 테스트 중인 제품은 SQR100-2 모델로 국내에서 3G 및 LTE 사용이 모두 가능합니다.

단, LTE 경우 이통사별로 차이가 있는데요. 1800Mhz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다보니 SKT 는 멀티캐리어(MC)가 제공되는 지역에서, KT 는 전국에서 모두 사용가능하겠네요. 

▼ 충전 어탭터, 이어폰 등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는데요. 구성품 소개는 생략할게요.

▼ 블랙베리Q5 의 본체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접했던 블랙베리 스마트폰과 쿼티 자판 등에서 약간 차이가 있죠?

▼ 치클릿 키보드처럼 자판 하나하나가 벌어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흡사 HTC 차차(CHA CHA)의 느낌도 나네요 ^^;;

아쉽게도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되는 모델이 아니다보니 자판에 한글은 새겨져 있지 않습니다.

이 부분이 단점이라면 단점이 되겠네요. 이와 관련해서 한글 각인 서비스를 하는 업체가 있는걸로 아는데 정확히 어디서 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 블랙베리 Q5 를 살짝 기울여서 살펴보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전면은 평평한 느낌을 보여주네요.

▼ 정면을 기준으로 좌측면에는 마이크로USB 포트와 유심 및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유심 및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은 평소 커버로 덮어서 보호할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어요. 또한, 아쉽게도(?) Q5 에는 HDMI 출력포트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 우측면에는 볼륨 조절버튼이 위치해 있습니다.

▼ 상단에는 전원 버튼과 이어폰 잭이 보이네요. 기기 라인과 전원 버튼의 높이가 거의 일직선이라 실사용시 조작하는데 약간의 불편함이 있더군요.

▼ 하단에는 스피커가 있는데요. Q10 에서는 일자로 뚫려있는 형태였는데 Q5 는 구분된 형태를 띄고 있네요.

▼ 블랙베리 Q5 를 접하고 가장 보급형스럽다고 느껴진 부분이 바로 이 후면부인데요. 플라스틱 재질의 느낌이 그대로 묻어나는 모습입니다.

혹시나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실까하여 말씀드리자면, 블랙베리 Q5 는 배터리 일체형입니다. 배터리 용량은 2100mAh 입니다.

▼ 후면부 상단에는 500만 화소 카메라와 LED 플래시가 보이는군요.

외관 디자인에 대한 소개는 이쯤으로 하고 이제 전원을 켠 뒤 보이는 내부 모습을 살펴볼까요?

▼ 블랙베리 Q5 에서는 처음부터 한글 사용이 가능합니다. Z10 이 처음 출시된 무렵 시스템언어로 한글이 설정되지 않는 문제, 한글 키보드 사용이 불가능한 문제가 있었는데요.

이전에 『블랙베리 Z10 한글설정, 한글키보드 사용방법』 글에서 소개햇던 것처럼 블랙베리OS 10.1.0.273 부터 이 현상이 수정되었죠?! Q5 에서는 아무 문제없이 한글 사용이 가능하네요. 물론, 자판에 한글이 새겨져 있지 않아서 제약이 있긴 합니다 ^^;; 

▼ 블랙베리10 OS 가 탑재된 만큼 기본적인 조작 방법은 Z10 을 리뷰하며 소개한 것과 다를 바가 없네요.

▼ 당연히(?) 내부 인터페이스도 그렇구요. 이전에도 소개했지만 블랙베리10 OS 는 스와이프를 통해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상단에서 하단으로 스와이프하면 옵션 메뉴가 표시되고, 아래에서 위로 스와이프하면 홈 화면으로 이동하는 등 특정 제스처를 통해 원하는 기능을 실행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블랙베리 Q5 전원을 켜서 사용을 하니 쿼티 자판이 조명이 들어온 것처럼 약간 환하게 표시되네요.

지금까지 블랙베리Q5 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플라스틱 재질이 사용되다보니 후면부 등의 마감처리에 아쉬움이 있었습니다만 보급형 단말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고 글을 시작하면서 이야기한 것처럼 메시징 위주로 사용하려는 분들이라면 크게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스마트폰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국내 유저들이 사용하기에 가장 단점이 되는 부분은 쿼티 자판의 한글 각인 부분일텐데요. 이는 앞서 소개한 것처럼 각인 서비스를 하는 업체가 여럿 있는 것으로 아니 포털 등에서 조금만 살펴보시면 쉽게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네요.

메시징 위주의 스마트폰 사용패턴을 갖는 분들 중 쿼티 자판을 탑재한 블랙베리 단말기를 고려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Q5 를 후보군에 두시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닐 듯 합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