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공개, 스펙 디자인 및 사용자 편의기능 살펴보니

갤럭시S4 베일 벗다, 실패로 끝난 신비주의 전략?!

한국 시간으로 3월 15일 오전 8시, 미국 뉴욕 라디오 씨티 뮤직홀에서 삼성 언팩 2013 행사가 있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드디어 많은 분들이 기대와 관심을 갖고 지켜봤던 스마트폰인 '갤럭시S4' 가 공개되었습니다.

사실 갤럭시S4 가 베일을 벗기전까지 중국발 디자인 및 스펙 유출 등 다양한 루머들이 쏟아져 나왔죠?! 이번에 발표된 갤럭시S4 관련 내용을 보면 단말기 디자인을 비롯하여 스펙(엑시노스 옥타와 퀄컴 스냅드래곤 병행 사용 등), 주요 편리 부가기능(스마트 스크롤 등) 등이 지금까지 루머들과 거의 대부분 맞아떨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신비주의 전략으로 보안에 특히 신경을 썼던 이번 언팩 행사의 성격에 비춰보면 이런 모습은 언팩 행사 스트리밍을 감상하는 내내 허무함만 안겨주더군요.

사실 이전까지는 삼성 스마트폰하면 하드웨어를 내세운 단말기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질 못했는데요. 갤럭시S3 를 기점으로 사용자 중심의 편리 기능에 중점을 맞추는 모습과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도 사용자들에게 각인시켰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갤럭시S4 언팩 행사를 감상한 느낌을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실망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심히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들었는데요.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이제는 하드웨어나 디자인 등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타 제조사의 제품보다 많이 앞서가기에는 제약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용자 중심' 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다양한 편의 기능을 단말기에 녹여서 강조하는 것도 이해가 되는데요.
그런데, 이번 갤럭시S4 에서 내세운 주요 기능들을 보면 그 수는 꽤 많지만 실제로 기능 자체 및 활용성과 관련해서 혁신적이라고 말할 정도의 기능은 1~2개뿐이라는 점이 아쉬움을 주더군요.

본문에서 소개하는 내용을 보시면 얼추 이해가 되실텐데요. 몇몇 기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존에 있었던 기능들을 보완해서 포함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쯤되면 기존 기능을 보완해서 넣은 것도 혁신이지 않냐고 하는 분들 계실텐데요.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그럴수도 있겠지만 혁신이라는 단어가 갖는 의미(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함)를 그대로 생각해 본다면... 글쎄요...

갤럭시S4 가 발표된 이후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 후기를 보면, 막상 편의기능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하며 하드웨어를 따로 강조하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이 부분이 더 부각되는 분위기입니다 ^^;;;

각설하고, 행사에서 보여진 것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부분도 있으니 관련해서는 차후 단말기를 실제로 사용해보고 다시금 이야기 하도록 하구요.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S4 의 디자인 및 스펙, 소개된 주요 편리기능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S4 공개, 스펙 / 디자인 / 사용자 편의기능 소개

▼ 삼성 언팩 2013 행사가 시작되고 여러 연출적인 장면들이 지나간 후 드디어 갤럭시S4 관련 소개가 시작되었습니다. 

▼ 주요 기능들에 대해 키워드를 잡아가며 소개를 하는 모습이었는데요. '듀얼카메라, 사운드 앤 샷, 삼성 스마트 스크롤, 삼성 스마트 포즈' 를 비롯하여...

'에어뷰, S트랜슬레이터, 그룹 플레이, S헬스' 가 바로 갤럭시S4 의 핵심 기능들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몇몇 기능들은 이미 루머 등을 통해 소개된 내용들인지라 이름만 들어도 어떤 역할을 하는 기능인지 짐작이 되는 것도 있을 겁니다.

▼ 주요 기능들에 대한 소개에 이어 갤럭시S4 의 외관 디자인이 공개되었는데요. 얼핏 보기에는 갤럭시S3 와 거의 흡사한 모습입니다. 중국발 루머에서 유출된 디자인과 같은 모습이네요.

▼ 갤럭시S4 는 '블랙 미스트' 와 '화이트 프로스트' 2가지 버전의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추후 더 다양한 컬러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도 하네요.

▼ 외관 디자인과 하드웨어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간략하게 소개를 했습니다.

갤럭시S3 와 비교해서 두께와 무게가 가벼워진 부분을 강조하네요.

▼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4 의 주요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예상되었던 바와 같이 국가별 출시모델에 따라 '1.6GHz 옥타코어 AP 와 1.9GHz 코드코어 AP' 로 나눠서 출시가되는 것이 쟁점이 될 수도 있을 듯 한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국내 시장은 하드웨어를 강조하는 성향이 강한지라 옥타코어를 탑재하지 않을까 싶은데 혹시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하면 갤럭시노트 초기모델처럼 해외판 단말기를 역으로 구입해 오는 유저들도 상당수 발생할 듯 하네요.

갤럭시S4 의 주요 사양을 보면, 1080p 지원 5인치 풀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441ppi),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헥사밴드 LTE 등이 인상적입니다.
스펙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2,600mAh 용량의 배터리인데요. 어느 정도 배터리 효율을 보여줄지는 모르겠지만 경쟁사의 단말기와 비교해 용량이 제법 차이가 나는 부분을 어떻게 커버할지 궁금해지네요.

▼ 이어서, 이번 언팩 행사에서 중점으로 다룬 사용자 편의 기능들의 소개가 뮤지컬 형식으로 이뤄졌는데요.

가장 먼저 소개된 기능은 '듀얼카메라' 였습니다. 전ㆍ후면 카메라를 모두 활용하여 촬영을 하는 기능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 모두가 한 프레임 안에 담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 다음으로, '사운드 앤 샷' 기능인데요. 이 기능은 보면서 관심이 많이 가더군요.

네이밍에서 대충 짐작이 되시겠지만, 사진 촬영을 통해 이미지를 담으면서 동시에 소리까지 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 '드라마 샷' 기능도 있는데요. 아래 이미지에서 보시는 것처럼 연속된 장면을 하나의 이미지안에 담아내는 기능을 합니다.

▼ 이 외에도 사진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손쉽게 제거해주는 Eraser 기능도 소개되었습니다.

▼ 갤럭시노트의 S펜으로 활용이 가능했던 '에어뷰' 기능이 갤럭시S4 에서는 맨손으로 가능해졌는데요. 손가락을 화면위에 올리면 미리보기가 가능한 기능이예요~

▼ 다음으로, 소개된 편의기능은 'S 트랜슬레이터' 입니다. 단어 의미 그대로 번역기 기능인데요.

이메일, 문자, 메시지 등을 바로 번역해서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음성으로도 알려준다고 합니다.

▼ '스토리앨범' 으로 촬영한 사진을 메모, 위치 같은 정보와 함께 담아 디지털 앨범으로 제작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만든 디지털 앨범을 주문하면 실제 앨범으로 받아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 운전자를 위한 'S보이스 드라이브' 기능도 선보였습니다. 운전모드가 실행되면 운전 중 통화, 메시지 전송, 메모, 음악듣기 등이 음성만으로도 조작 가능하다네요.

▼ 갤럭시S4 단말기끼리 무선 핫스팟으로 연결하여 음악을 동시에 듣는 등 여러명이서 동시에 같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그룹플레이' 기능도 갤럭시S4 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 전ㆍ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활용하는 '듀얼 비디오 콜' 도 모습을 드러냈구요.

▼ 디스플레이 위로 움직이는 손을 감지하여 전화를 받거나 웹서핑 중 페이지를 스크롤 할 수 있는 '에어제스쳐' 도 선보였습니다.

▼ 여러가지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S헬스' 기능도 있는데요.

이 기능은 다양한 악세서리를 통해 활용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 이 밖에도 '스마트 스크롤, 스마트 포즈, 홈 싱크, 옵티컬 리더, 어댑트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능들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습니다.

지금까지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S4 의 스펙, 디자인, 사용자 편의기능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되도록 많은 내용을 알려드리고자 했는데 궁금증이 풀리셨는지 모르겠네요.

갤럭시S4 의 국내출시일이 언제가 될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올해 2분기에 미국을 포함하여 전세계  155여개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갤럭시S4 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차후 국내 등에서 출시가 되면 다시한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

[추가] 삼성 갤럭시S4 핸즈 온 영상이 하나씩 올라오고 있네요. 그 중에 폰아레나에서 올린 영상을 첨부합니다. 감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