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TE 기술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MWC 2013 첫날 SK텔레콤 부스에서 만나 볼 수 있었던 전반적인 아이템 및 기술 등에 관한 소개를 해 드렸었는데요.
그 포스팅에서 말씀드리기를 다른 글을 통해 실생활에 적용되면 정말 유용하고 좋을 것 같은 기술에 대한 상세한 소개를 하겠다고 했었죠?! 그래서 본문에서는 관련된 내용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이전에 작성한 MWC 2013 관련 글을 모두 보셨다면 이미 아시겠지만, 이번 MWC 2013 SK텔레콤 부스에서 가장 목을 받은 것은 CA(Carrier Aggregation)와 Super Cell 이라는 LTE-A 기술이었는데요.

잠시 환기시켜드리기 위해 개략적으로 소개를 드리자면, CA 는 최대 150Mbps 에 달하는 속도를 구현하는 기술로 현재 LTE 속도보다 몇 배 빠른 속도로 모바일 라이프를 즐길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SUPER Cell 은 기지국 사이에서의 핸드오버를 없애는 기술인데요. 핸드오버에 따른 데이터 서비스 속도 및 품질 저하를 방지할 수 있게 합니다.

사실 어떻게보면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이런 내용에 크게 관심을 갖기 어렵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저 같은 경우만 해도 보도자료 등을 통해 머리속으로만 잠시 생각해보며 스쳐지나갔던 내용들인데 MWC 2013 부스에서 만나보니 시연 장면도 볼 수 있고 해서 그런지 확실히 강한 인상을 주더군요.

지금부터 바로 이 기술들(CA, Super Cell)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서... 마지막에는 이번 MWC 2013 에서 SK텔레콤이 ‘최고의 LTE 공헌상(Outstanding LTE Contribution)’ 을 수상했죠? 다른 어워드 시상에 관심이 생겨서 참석했다가 우연찮게 이 모습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는데요. 관련된 내용도 이미지와 함께 살짝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KT LTE, 최고속도 150Mbps 의 모바일 라이프가 곧!

소제목이 좀 거창하죠? 그런데, 실제로 MWC 2013 에서 SKT LTE-A 와 관련된 기술이 소개되고 있는 섹션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은 상당했습니다. 제가 보는 입장에서는 다 외국인이다보니... ^^;;

▼ 특히, 앞서 말씀드린 CA(Carrier Aggregation)에 대한 관심이 가장 컸는데요.

현재 국내에서의 LTE 속도를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정말 속도가 잘 나온다며 벤치마크 결과를 인증하는 스크린샷에서 60~70Mbps 정도의 속도를 볼 수 있고 보통 20~30Mbps 정도의 속도가 평균적인데요.

▼ 이런 부분을 감안해보면 실제로 최대 속도인 150Mbps 까지는 실생활에서 뽑아내는 것이 무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평균 100Mbps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지역에서는 속도가 더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현재 LTE 에서의 최고 속도급은 충분히 뽑아낼거 같고요.

이런 속도로 모바일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니 괜히 기분이 오묘해지기도 하네요 ^^

▼ 과연 어떻게 해서 이런 속도가 나오는걸까요?!

현재 SK텔레콤에서는 대역이 벌어져 있는 주파수를 두 개씩 쓰고 있는데요. 개당 10Mhz 의 대역폭이 있습니다. 여기서 뽑아낼 수 있는 최대 전송속도가 75Mbps 인데요. 이 2개를 붙여서 대역폭을 두배로 늘리는 것이 CA 기술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마 이런 내용에 관심있어 하시는 분들은 이번 MWC 2013 에서 유사한 내용을 새 소식으로 접한 적이 있는것 같다고 느끼실 겁니다.

맞습니다! 퀄컴에서 이런 기술을 단말기에서 지원하며 구현해낼 수 있는 칩셋(Gobi MDM9x25)을 발표했죠.

> Androidcentral 참고 : http://dok.do/s44Pog

SK텔레콤 부스에서도 전해들을 수 있었던 내용과 퀄컴의 자료에 있던 내용을 참고해보면 올해 하반기쯤에는 이 기술을 사용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런 속도와 관련된 부분도 인상 깊었지만 제가 이 기술에 끌렸던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요. 현재 전국적인 그리고 안정적인 멀티캐리어를 위한 망 구축 작업이 국내에서 계속되고 있죠. 사실 이런 망 구축 과정에서 수도권과 지방 사이에는 일반 고객이 이를 활용할 수 있기까지의 격차가 상당한데요.

그런데 CA 기술은 이렇듯 현재 진행되고 있는 멀티캐리어 망 구축을 기반으로, 단말기 펌웨어 업그레이드처럼 소프트웨어만 업그레이드하면 바로 지원되는 단말기에 적용이 된다고 합니다. 즉, 수도권과 지방간의 활용 가능한 시점에 있어서 격차가 훨씬 줄어들게 됩니다. 지방 거주자의 입장에서 이런 부분은 심히 반갑게 느껴지더군요.

▼ 이어서 소개할 내용은 Super Cell 입니다.

▼ 위에서도 짧게 이야기했던 것처럼, 기지국 사이의 경계지역에서 발생하는 핸드오버를 원천적으로 해소해 주는 기술인데요.

기지국 셀 사이를 이동하면서 생기는 핸드오버가 줄어들다보니 현재보다 훨씬 품질 좋고 안정적인 LTE 를 만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하나의 큰 기지국안에 여러개의 작은 기지국들이 포함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몰려도 속도가 나름 유지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적입니다.

여기서, KT 의 CCC 와 동일한 개념의 기술이 아니냐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계실 듯 한데요. 실제로 현장에서는 관련해서 궁금증을 표하시는 분들도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이 SK텔레콤의 Super Cell 과 KT 의 CCC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는데요. 우선, LTE 와 3G 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기본적으로 다르고, LTE 와 3G 는 핸드오버 방식 자체에서도 차이가 있다보니 이를 처리하는 기술 역시 다른 개념이라 합니다.

참고로, 3G 네트워크가 쓰는 핸드오버 기술은 '소프트 핸드오버' 라고 부르는데요. 소프트 핸드오버는 1개 이상의 기지국이 만들어내는 경계선에 휴대폰이 놓여 있을 때 여러 기지국으로부터 동시에 신호를 받는 것을 뜻 합니다. 벤다이어그램의 교집합 부분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겠네요.
하지만 LTE 는 이와 차이점이 있는데요. 교집합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휴대폰이 기지국 신호 범위 경계선에 놓여 있을 때도 어느 한 쪽에서만 신호를 받게 되는데 이를 '하드 핸드오버' 라고 합니다.

▼ 이런 개념속에서 Super Cell 에 대해 소개되고 있는 내용을 살펴보시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와 같이 CA 와 Super Cell 기술을 접하면서 이제는 점차 안정적이면서 보다 빠른 LTE 를 통한 모바일 라이프가 가능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아직까지는 3G 를 선호하는 입장이지만 이런 기술이 제대로 적용되고 나면 확실히 이제는 3G 를 뒤로 할 것 같은 마음이네요. 사실 지금도 많이 흔들리고 있다는....

▼ 마지막으로, 다른 포스팅을 준비하려고 어워드 시상식에 들렀다가 SK텔레콤의 4G LTE PETA 솔류션이 '최고의 LTE 공헌상' 을 받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고 했죠?! 최근보니 관련해서 이벤트도 진행 중인거 같던데...

LTE 공헌상은 LTE 확산 추세에 따라 올해 신설되었다고 하는데요. LTE 데이터 속도와 용량, LTE 발전 공헌도, 이용자 편익 향상, 서비스의 독특성과 차별성, 새로운 혁신적 요소 등을 기준으로 결정된다고 하더군요.

▼ KT 등 다른 이통사 서비스가 후보군이 올랐었는데요.

결과는 이미 다들 아시는 것처럼...^^

▼ 관련 이미지를 몇장 첨부합니다. 현장의 느낌을 살짝 느껴보세요~

MWC 에 참석을 해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혹은 내년 등 차후 MWC 에 참석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한국 기업들의 위상은 실로 대단했습니다.

지금까지 그 중에서도 LTE 네트워크와 관련된 위상을 몸소 느낄 수 있었던 기술 및 시상식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거의 대부분이 외국인인 18만명 속에 있으면서 괜히 뿌듯해지는 느낌도 들더군요.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언젠가 이런 느낌을 꼭 한번 직접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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