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헤드셋, 레이저 카케리어스(Razer Carcharias) 리뷰
PC게임용 헤드셋, 레이저 카케리어스(Razer Carcharias)
PC 게임을 즐기는 분들이 많이 찾는 악세서리라고 하면 보통 마우스와 키보드를 꼽는데요. 이와 더불어 게임을 할 때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 바로 '헤드셋' 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게임 뿐만 아니라 영상 작업 등을 할 때도 헤드셋을 애용하는 편인데요. 게이머를 위한 마우스, 키보드 등 각종 주변기기를 출시하는 레이저(Razer)에서 제작한 헤드셋을 본문에서는 살펴보려고 합니다.
<레이저 카케리어스> 라는 제품인데요. 영문으로 Razer Carcharias 라고 표시가 되는데 카케리어스라고 읽어야할지 칼케리어스라고 읽어야할지.. ^^;;
제가 알기로는 공식적인 명칭이 '카케리어스' 라고 알아서 이렇게 통일해서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제품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레이저 카케리어스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음질 등을 특징으로 하여 편안한 감촉과 함께 음질을 중요시하는 게이머들에게 제법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요.
특히, 지스타 2009 프로게이머 경기 때 채택되었던 커리어가 있는 헤드셋이기도 하여 많은 분들이 익히 이름을 들어보셨을 수도 있는데요.
어떤 외관 및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면서 동시에 게임 등을 하면서 직접 착용해 본 소감 / 후기를 지금부터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게이밍헤드셋 추천, 레이저 카케리어스 리뷰
▼ 레이저 카케리어스 헤드셋 패키지의 박스 모습입니다. 블랙과 형광그린 색상이 조합되어 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네요.
▼ 뒷면에는 박스에 사용된 컬러를 활용하여 이 헤드셋이 가지는 특징이 다양한 언어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미리 살짝 말씀드린다면...
1. 귀 전체를 덮는 디자인
- 귀 전체를 덮어 착용감이 편안합니다.
2. 실제와 같은 게임용 오디오
- 탁월한 명료성과 깊고 풍부한 저음
3. 소음 제거 마이크
- 소음을 제거하고 사용자의 목소리에 초점을 맞춥니다.
4. 인라인 리모트
- 빠르고 쉽게 볼륨을 조절하고 마이크의 음을 소거합니다.
▼ 박스를 개봉해 보았는데요. 한눈에 보기에도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이 공존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위에 보이는 T자형(?) 뒤쪽으로는 제품 설명서, 스티커, 브로슈어 등이 포함된 봉투가 자리하고 있네요.
▼ 레이저 카케리어스 헤드셋 외관을 살펴보면 헤드셋의 상단에는 Razer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 헤드셋 바깥쪽의 외관입니다. 레이저 특유의 뱀 3마리가 엉켜있는 로고 등이 눈에 띄는군요.
이어패드 바깥쪽이 그물망 형태로 제작되어 있는 것도 꽤 독특한 모습입니다.
▼ 270도 회전이 가능한 마이크가 보이는군요. 고무재질로 되어 있어 어느 정도 휘어짐도 가능합니다.
▼ 헤드셋의 이어 패드 안쪽은 상당히 부드러우면서 감촉이 좋은 느낌이었는데요. 오픈 다이나믹 방식을 채택하여 귀를 완전히 감싸면서 차폐성이 좋은 특장점을 보였습니다.
직접 착용해 본 결과 외부 소리가 잘 들어오지 않아서 집중해서 게임 등을 하는데 좋더군요.
▼ 뿐만 아니라 보시는 것처럼 푹신하게 패딩처리가 되어 있어서 헤드셋을 오래 착용하고 있더라도 귀가 아파오거나 하는 경우가 잘 없었습니다.
게다가 가죽 재질로 패딩 처리가 된 헤드셋을 장시간 착용하다보면 그 열기 등으로 인해 귀 부근에 땀이 차기도 하는데요. 천 재질로 되어 있어 이런 부분에서도 꽤 장점을 보이더군요.
▼ 헤드탑에도 마찬가지로 패딩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 누구나 짐작하듯이 사용자의 머리에 딱 맞춰서 오랜시간 착용하더라도 머리가 아프지 않게끔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 여타 헤드셋도 마찬가지지만 사용자의 환경(두상 등)에 맞춰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높낮이 조절부를 잘 보시면 꽤 약해 보이게 제작되어 있죠? 실제로 어느정도 강도를 가지는지는 테스트 해 보지 못했지만 아무래도 신경이 많이 쓰이더군요.
▼ 이어폰도 아니고 헤드셋의 경우에는 왼쪽 / 오른쪽을 구분해서 착용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는데요. 그래도 구분하기 쉽게끔 L / R 로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 헤드폰 기능과 마이크 기능을 동시에 가지는 제품이니만큼 3.5파이 연결단자가 각각 구성되어 있습니다.
레이저 제품도 그렇고 다른 헤드셋 제품을 보면 연결단자가 USB 타입으로 된 것도 꽤 많은데요. 이 녀석은 3.5파이 단자로 이뤄져 있네요.
단자에 표시된 색깔이나 양각처리된 아이콘를 보시면 어떤 단자가 헤드폰이고 어떤 단자가 마이크인지 어렵지 않게 구분할 수 있겠네요.
참고로, 레이저 카케리어스의 케이블은 천과 유사한 재질로 되어 있는데요. 그렇다보니 케이블 자체의 무게감도 나쁘지 않았고, 케이블 처리시 가장 신경쓰이는 꼬임 현상도 거의 없어서 좋았습니다.
▼ 레이저 카케리어스(Razer Carcharias)의 성능을 느껴보기 위해 PC 에 연결해서 아키에이지를 더불어 몇몇 MMORPG 게임 등을 진행해 보았는데요.
앞서 몇차례 언급했던 것처럼 상당히 편안한 착용감과 함께 좋은 음질을 보여주더군요. 뿐만 아니라 게임에 집중할 수 있게끔 외부음이 잘 차단되는 점, 평소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을때는 위로 제쳐두고 헤드폰만 이용해도 될 정도로 자유로운 마이크 위치 조절이 가능한 점, 귀 부분과 머리 부분에 통증을 덜어주는 패딩 처리 등도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음감이라는 것이 개개인마다 느끼는데 차이가 있다보니 절대적인 기준에서 소개를 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요. 개인적으로 느꼈을때 레이저 카케리어스를 착용하고 게임을 즐기는데는 크게 무리가 없을 정도로 준수한 성능을 보였는데요.
특히, FPS 게임을 플레이할 때는 주변 방음이 잘 되어서 그런지 보다 리얼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더군요. 게다가 마이크가 필요한 경우(저는 음성채팅으로 테스트 해 봤습니다)에도 자유자재로 잘 휘어지고 하다보니 적절한 각도로 편안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었습니다.
게이밍 헤드셋인지라 이렇게 정리하는게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전문적인 음악감상용 헤드폰들과 비교해서 노래를 듣거나 할 때 사용하는 용도로 이 제품을 활용한다면 공간감 등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레이저 카케리어스' 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외부 소음이 잘 유입되지 않는 차폐성, 게임에 대한 몰입도 등을 중요시하여 게이밍 헤드셋을 구하려는 분들이라면 후회하지 않을만한 제품이라 생각되네요. 단, 좀전에 이야기한 것처럼 음감용처럼 특정 분야에 있어 전문적인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런 점을 잘 감안해서 이 제품을 활용하시면 되겠네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