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컴퓨터 업체 폴라리스컴 후기, 직접 구입해보니
조립식컴퓨터 전문업체 폴라리스컴, 컴퓨터 구입후기
얼마전 PC 업그레이드를 준비하면서 조립식컴퓨터 업체 사이트 중 괜찮은 곳을 발견해서 - 조립식컴퓨터 조립업체 사이트 추천, 폴라리스컴 - 포스팅을 통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페이스북 등에서는 수시로 언급을 했었지만 포스팅을 발행한 이후 바로 원하는 견적을 뽑아서 조립 및 오버클럭까지 주문을 했었습니다. 실제로 주문을 하고 제품을 수령하기까지는 이틀이 소요되었는데요. 폴라리스컴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는 것처럼 조립 후 풀 로드 테스트, 오버클럭 안전화 테스트 등을 거치다보니 타 업체들에 비해 하루 정도 더 시간이 걸리는 듯 하더군요.
본문에서는 제가 폴라리스컴을 추천하는 글을 썼던 만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직접 이용해 본 후기 / 소감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i5 3570k 4.5Ghz 오버클럭, GTX660, 삼성SSD 830 등 업그레이드 후기
▼ 우선, 아래는 제가 견적을 뽑아 주문한 하드웨어 사양입니다.
직접 조립을 하거나 오버클럭을 하더라도 크게 무리는 없겠지만, 일반적인 사용자 입장에서 그리고 귀차니즘에 그냥 다 맡겨보았습니다 ^^
주문을 하고나서 반나절이 지날 무렵 '진행사항' 게시판에 보니 제가 주문한 PC 에 대한 정보가 슬슬 올라오더군요. 이전 글에서도 소개한 적 있지만 이를 통해 일부분이긴하지만 진행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 앞서 언급한 것처럼 풀 로드 테스트, 오버클럭 안정화 테스트를 마치고 제품이 출고가 되는데요. 저 같은 경우 1일날 주문을 했다고 치면 3일날 PC 를 직접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방(대구)에 거주하다 보니 택배로 컴퓨터가 배달되어졌는데요. 위 박스가 바로 이번에 주문한 컴퓨터 박스입니다. 크기가 엄청나죠? ^^;;
▼ 제가 받은 박스를 기준으로 봤을 때... 포장 상태가 아주 양호한 편이었습니다.
예전에 모 업체에서는 너덜너덜한 박스를 사용해서 보내주는걸 경험한 적 있다보니, 은근 신경이 쓰였는데 포장 자체는 꽤 만족스럽네요.
▼ 겉면을 개봉해보았습니다. 정중앙에 조립이 완료되어 있는 케이스 박스를 기준으로 양 사이드에 충격흡수를 위한 장치(?)가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 무슨 장치냐구요? 주문한 하드웨어들의 박스와 스티로폼 등을 이용해 케이스에 충격이 가해지거나 심하게 흔들리거나 하는걸 방지했더군요.
▼ 케이스 박스를 열어보니 역시나 그 내부도 고객 입장에서 만족스러운 포장 상태였습니다.
▼ 케이스 겉면에 무슨 종이가 붙어있길래 뭔가 했더니 초보자들을 위한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네요.
어떤 포트에 어떤 케이블을 연결하면 되는지 등이 간략하면서도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 이전 소개 포스팅에서 인상적인 부분이라 말씀드렸던 케이스 내부 포장 상태입니다. PC 내부가 에어캡으로 꽉 차 있네요.
▼ PC 내부에서 제거한 에어캡입니다. 사실 처음 주문할 당시에는 단순히 각 부품들 겉면만 둘러싼 수준이 아닐까 했었는데 그게 아니네요.
▼ 에어캡을 모두 제거한 내부 모습입니다. 선 정리도 깔끔하게 되어 있네요. 굳이 따로 더 손댈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사용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 HDD 와 DVD 멀티는 기존에 사용하던 것이 있어 따로 주문을 하지 않았는데요. HDD 등 사용자가 직접 조립을 하기에도 알맞게 선정리가 되어 있더군요.
▼ 위에서 케이스 박스 양 옆으로 각 부품들의 박스도 동봉되어 있다고 했죠? 각 박스 내부에는 해당 하드웨어 등에 필요한 각종 구성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무작정 필요없는 박스라고 버리기 보다는 잘 보관하고 있는 것이 좋겠네요.
▼ 당연한 이야기지만 CPU 의 경우 쿨러를 별도로 구입해서 장착한 경우 기본 쿨러는 그대로 보내줍니다.
▼ 폴라리스컴을 비롯하여 각종 조립식컴퓨터 업체에서 택배 배송으로 주문을 한 후기를 살펴보니 내부 포장 등의 원인으로 쿨러가 살짝 휘어서 오는 경우도 있는 듯 하던데요.
쿨러 디자인에 따라 이런 경우가 발생하는 녀석이 있고 아닌 녀석이 있을텐데요.
만약 잘만 CNPS9900 MAX 블루와 같은 디자인에서 내부 팬이 돌아가는데 무리가 있을 정도로 마운트가 안쪽으로 휘었다 싶으면 직접 조금씩 힘을 가해서 팬 양 옆으로 있는 마운트를 살짝 벌려주시면 됩니다.
▼ 제가 가지고 있던 WD 벨로시랩터 1TB(WD1000DHTZ)와 여분의 SSD 까지 장착을 완료하고... 저는 윈도우8 을 VHD 로 설치했습니다.
▼ 내부 LED 가 은근 멋지길래 괜시리 한컷 찍어봤어요~ ^^;;
▼ 혹시나 잘만 CNPS9900 MAX 블루 쿨러의 소음 정도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까 하여 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촬영을 마치고나서 영상을 직접 확인해보니 무슨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처럼 크게 들려서 좀 당황스러웠는데요. 소음이 아주 없진 않지만 실제로 영상에서 들리는 정도까지의 소음은 아닙니다 ^^;;
▼ 윈도우8 설치를 위해 수정했던 내용을 다시 돌려놓으면서 UEFI 화면도 한컷 첨부합니다. 오버클럭 된 정보 등이 슬쩍 보이네요~
▼ 마지막으로, SSD 와 윈도우8 의 조합에서 부팅 속도가 좋다는 이야기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직접 이 부분도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윈도우8 VHD 에 온갖 프로그램(포토샵, 라이트룸, MS 오피스, 아이튠즈 등)을 설치한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영상의 길이는 30초이지만 실제로 윈도우를 다시 시작한 뒤 부팅이 되는데까지는 10여초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모습이네요.
조립식컴퓨터 전문업체 사이트인 폴라리스컴을 통해 PC 를 구입해보니 우선 상당히 만족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업체들에 비해 조립이 완료된 제품이 출고되는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린다는 부분이 단점이라면 단점이 되겠지만, 따지고보면 고객 입장에서 안정화 테스트 등을 위해 시간이 걸린다는데 불만을 가지는 분들은 거의 없을 듯 하네요.
게다가, 지방에 거주하는 입장에서 저렴한 가격도 아니고 고가의 컴퓨터가 택배로 배달되어 온다는 점은 언제나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 부분인데요. 폴라리스컴을 통해 받은 제품은 제가 지금까지 조립식 컴퓨터 및 하드웨어 구성품을 주문해 본 것 중 가장 포장 상태가 좋은 편에 속했습니다.
혹시나 폴라리스컴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그 이용후기 등이 궁금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길 바라면서 이 포스팅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