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뷰' 에 대한 편견, 제품은 역시 직접 사용해봐야...

 지금까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 에서 옵티머스 뷰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면 그닥 매력있는 제품인거 같지 않다는 내용의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요.

 최근 옵티머스 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어 2주 정도 사용을 해보면서 다시 한번 '특정 제품에 대한 평가 등은 직접 사용해보고 해야된다' 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옵티머스 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4:3 화면 비율이라던, 퀵 메모와 같은 기능을 활용하는데 있어 사용되는 러버듐펜이 내장되어 있지 않은 점 등에서 막연하게 메리트가 없는 제품이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막연하게 생각해왔던 편견을 버리고, 지금까지 직접 사용해 보면서 느낀 옵티머스 뷰의 장점과 단점을 세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주관적인 판단으로 나눈 장점과 단점이기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서 다를 수는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옵티머스 뷰, 매력있는 제품임은 확실한 듯!

1. 옵티머스 뷰(Optimus VU) 장점

▼ 옵티머스 뷰를 구입하면 제공되는 러버듐펜을 이용해 혹은 손으로 다양하면서도 간편한 메모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어쩔 수 없이 유사한 기능이 있는 갤럭시 노트와 비교를 할 수 밖에 없게 되는데요. 좀 더 아래에서 상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메모 기능에 대해 이야기를 했으니, 러버듐펜을 잠시 살펴볼까요?

 갤럭시 노트의 S펜을 살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S펜은 촉 부분이 뾰족한 형태의 플라스틱 재질로 이뤄져 있는데요. 러버듐펜은 고무 재질로 뭉툭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그래서 디스플레이에 펜이 닿는 느낌이 부드럽고, 이에 필기감도 좋은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갤럭시 노트의 S펜을 사용하면서 항상 불편한 점으로 꼽았던 것이 바로 펜의 그립감이었는데요. 옵티머스 뷰에서 제공하는 러버듐펜은 펜의 두께가 어느 정도 되다보니 그립감이 좋습니다. 펜을 이용해 메모를 장시간 하거나 해도 손이 아프고 그렇지 않아 좋더군요.

▼ 다음으로, 옵티머스 뷰의 스펙 자체에서도 좋은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외형에 관한 부분인데요.

 홈페이지 등에서 소개되는 스펙에 의하면 옵티머스 뷰는 8.5 mm 의 두께와 168g 의 무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5인치 이상의 스마트폰이면서 나름 가벼운 무게와 얇은 두께를 갖는다는 것은 휴대성 측면에서 장점이라 생각되네요.

▼ 이어서, 좀 전에 이야기했던 간편한 메모와 관련된 내용인데요. 옵티머스 뷰에는 '퀵 메모' 라는 유용한 기능이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옵티머스 뷰 상단에 위치한 퀵 메뉴 버튼을 누르면 바로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내용에서 메모를 할 수 있는데요. 순간순간 필요한 내용을 기록하거나 이를 지인과 공유할 때 이 기능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더군요.

 갤럭시 노트와 옵티머스 뷰... 두 제품 모두 사용해 본 입장에서 사용자들이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필기 위주의 메모 기능만을 놓고 본다면 갤럭시 노트보다 옵티머스 뷰가 좀 더 편의성이 높다고 생각이 드네요. 단, 그림을 그리거나 세밀한 작업을 통한 메모의 경우에는 갤럭시 노트가 좀 더 수월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 아래는 옵티머스 뷰에서 퀵 메뉴를 이용해 테스트를 해 본 장면들입니다.

 마지막으로 옵티머스 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4:3" 이라는 화면 비율 부분인데요. 개인적으로 기존에 가장 단점으로 지적했던 부분인데 이 비율에도 나름 장점은 있더군요.

▼ 우선, 인터넷 웹서핑을 하는데 있어 편리함이 있었습니다. 모바일 모드로 접속하는 경우에는 물론이고 PC 버전 화면으로 접속을 하더라도 4:3 이라는 비율은 넓고 시원한 사이즈의 화면을 제공하네요.

▼ 또한, 게임 등 특정 어플을 이용하는데 있어서도 가로로 넓은 화면이 사용자에게 얼마나 시원한 느낌을 제공하면서 활용도를 높이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4:3 비율은 사진을 감상하는데도 장점이 있었는데요.

 사진 감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색표현력과 같은 디스플레이의 특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죠?

 옵티머스 뷰에 채택된 True IPS 패널 역시 이런 장점을 더욱 부각시켜주는 요소라 할 수 있는데요. 특히, IPS 패널이 보여주는 자연색에 가까운 색감과 650nit 밝음은 웹서핑, 사진 감상, 이북(eBook) 보기 등에서 더욱 강점으로 다가왔습니다.

▼ 또한, 5인치 이상의 디스플레이 크기이면서 4:3 비율을 보여주니 티맵(T Map)과 같은 네비게이션 어플을 이용하기도 편리했습니다.

▼ 애초에 옵티머스 뷰 출시전부터 강조되었던 부분이긴 하지만... PDF 혹은 eBook 과 같은 문서를 보기에도 확실히 4:3 화면 비율은 강점을 보였습니다.

 폰트 사이즈를 직접 설정할 수 없는 문서를 보거나 할 때는 특히 옵티머스 뷰의 4:3 비율은 좋은 가독성을 보여주네요.

▼ 스마트폰을 이용하다보면 키패드를 자주 활용하게 되죠? 5인치의 큰 화면 덕분인 점도 있겠지만 4:3 비율까지 더해지니 키패드를 조작하기가 상당히 수월했습니다.

 세로 모드로 키패드를 조작하더라도 여타 스마트폰에 비해 훨씬 오타 발생이 덜하더군요. 뿐만 아니라 가로가 넓어지다보니 세로 모드에서도 두 손으로 키 조작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어 좋았습니다.

▼ 가로 모드라면 굳이 말할 것도 없겠죠? ^^



2. 옵티머스 뷰(Optimus VU) 단점

 옵티머스 뷰를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은 이쯤으로 마무리하도록 하고, 이어서 단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모든 제품이 그러하듯이 단점이 없는 제품은 없잖아요?!

▼ 우선, 외형에서... 측면과 하단부를 심플하게 디자인해서 그런지 상단에 옵티머스 뷰의 기능과 관련된 대부분의 버튼 등이 위치하고 있어 다소 난잡해 보이는 단점이 이었습니다 .

▼ 그리고 장점으로 이야기를 했던 러버듐 펜에서도 단점은 있는데요. 바로, 스마트폰 자체에 내장되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손가락이 '가장 기본적이면서 확실한 펜' 이기에, 별도의 펜 장착으로 다른 장점들이 훼손될 수 있어 내장을 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본 기억이 나는데요.

 글쎄요. 일부 공감가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한동안 옵티머스 뷰를 사용하면서 메모 기능을 이용할 때면 펜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더 편하던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이었습니다. 

▼ 그리고 역시나 장점에서도 언급했던 부분인데요.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4:3 화면 비율은 단점으로도 다가왔습니다. 특히, 동영상 감상시 이런 단점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었는데요.

▼ 보통 16:9 비율의 영상에 최적화 되어 있는 영화나 드라마 등 미디어 콘텐츠 감상시 5인치라는 넓고 큰 화면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점은 심히 안타까웠습니다.

▼ 또한, 가로가 넓어지다보니 한 손으로 키패드를 조작하거나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을 휴대해서 다닐 때면 어쩔 수 없이 한 손으로 키를 조작해야 하는 경우가 잦은데요. 이런 부분은 사용자에 따라서 심각하게 불편한 점으로 인식될 수도 있겠다 생각되네요.

 이 외에도 4:3 비율이다 보니 웹서핑 등의 경우 넓고 시원한 맛은 있지만 불필요하게(?) 스크롤을 해야 하는 번거로운 현상, 폰 자체의 그립감이 좋지 않은 점,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지 않아 용량 확장이 어렵다는 점 등도 단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옵티머스 뷰를 직접 활용해보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을 나름 상세하게 정리해 보았는데요. 참고가 좀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글을 시작하면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전혀 메리트가 있는 제품으로 인식되지 않았던 폰인데 직접 사용해보니 분명 매력은 충분히 있는 스마트폰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갤럭시 노트나 옵티머스 뷰 중에서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들이 많고, 이에 각 제품의 장단점을 살펴보는 분들이 많으신 걸로 아는데요. 이 글이 그런 분들께 조금이나마 좋은 정보를 드리는 내용이었음 좋겠네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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